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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오늘부터 잠정 중단…관련시장은 여전히 성장 기대
카카오 카풀, 오늘부터 잠정 중단…관련시장은 여전히 성장 기대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가 18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된다. 택시업계의 반발이 계속된데 따른 조치로, 서비스의 완전한 중단은 아니라는 점에서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협의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이에 승차공유 시장이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관련업계에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란 기대감이 이어진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승차공유 시장의 규모는 작년 대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카카오가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다른 승차공유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여기에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9 경제정책방향'에서 공유경제를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국내의 대표적인 승차공유 플랫폼으로는 한국의 우버라 불리는 카풀의 원조격인 '풀러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타다'를 등에 업은 쏘카 등이 있다. ◆ 풀러스, 서비스 확대 속도 낸다…성장 '진행형' 풀러스는 지난 2016년 서비스 시작후 지난해 8월 사업개편을 거치면서 전체 직원의 70% 가량을 구조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서영우 운영총괄(당시)이 새로운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서 대표는 풀러스 '2기'를 선언하며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풀러스는 최근 해외의 '팁문화'를 자사의 카풀 서비스에 도입했다. '감사표시' 기능을 통해 카풀 운행이 끝난 후 드라이버(운전자)에게 팁을 줄 수 있게 한 것이다. 감사표시 금액은 카풀비와는 별도로 결제되며, 카드 및 현금 관리 수수료로 5%를 제외하고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를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서 발표했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스마트 매칭 시스템을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운전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시간과 요금을 고려했을 때 태울만한 경로를 리스트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등 AI를 활용한 데이터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운전자가 출퇴근 드라이빙 목적지를 설정해 라이더를 추천받는 기능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그동안 운전자가 본인의 경로를 고려해 라이더를 선택한 방식이 아닌, AI가 운전자의 경로에 맞는 라이더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서 대표는 전체 지분의 10%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 풀러스 드라이버들에게 인센티브로 나눠주는 파격적인 보상안을 내놓기도 했다. 서 대표의 이런 파격적인 행보는 올해에도 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풀러스의 '드라이버 스톡옵션' 등 파격적인 행보가 드라이버를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드라이버가 늘면 공급이 증가해 회원수도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풀러스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유니콘 기업 문턱에 다가선 '쏘카'…올해도 사업 확장 전력투구 이와 함께, 최근 VCNC 인수로 기업가치가 급증하면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입성이 코 앞으로 다가온 '쏘카'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차량 100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최근 보유 차량규모가 1만1000대에 이른다. 또, 4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국내 주요 도시에 쏘카 차량을 주차하는 쏘카존은 3700여곳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VCNC를 인수해 11인승 승합차(카니발) 승차공유 플랫폼 '타다'를 선보였고, 타다 또한, 가히 돌풍이라고 칭할만큼 성장을 보이고 있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초 서비스를 시작후, 약 2달 만에 어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2만건, 회원수는 18만명, 차량은 400여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1~2년 전 기업가치가 5000억원 수준에 그쳤던 쏘카는 최근 9000억원 정도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업계에선 추산했다. 이처럼 카카오 카풀의 잠정 중단과는 별개로 승차공유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풀러스, 쏘카와 더불어 위풀, 차차 등 국내 토종 스타트업들도 사업 속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풀 시장의 기존 업체들부터 스타트업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승차공유 시장의 본격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업계들의 서비스 강화에 따라 본격 개시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어 승차 서비스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업계와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택시시장 만들기 나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업계와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택시시장 만들기 나서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와 택시 서비스 고급화 및 택시 수익 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택시 산업 혁신을 위한 공동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타고솔루션즈는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가 설립한 택시운송 가맹 사업체로, 택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해 사용자 니즈에 부응하고, 택시 기사 수입도 증대시켜 택시 업계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택시운송 가맹 사업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규정된 제도로 시민의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택시 운수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택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예로 여성전용택시, 펫택시, 대절 택시, 수요 응답형 택시서비스 등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타고솔루션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택시운송 가맹사업을 전개해 '승차거부 없고 친절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특화된 택시 부가 서비스를 시행해 승객에게는 쾌적하고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택시 기사에게는 수입 구조를 개선해 후생을 증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승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택시 호출 시스템을 개편해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와 사용자들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해 침체된 택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플랫폼 노하우와 모빌리티 기술을 지원해 효율적 배차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타고솔루션즈는 기존 택시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전문교육기관과 제휴, 기사 대상으로 고급 택시 전문 교육도 진행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타고솔루션즈가 추진하는 고품격 택시서비스가 택시 시장의 변화와 성장을 일으키는 스마트 교통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택시와 정보통신기술(ICT) 두 업계가 '상생'과 '혁신'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타다', 승차공유 돌풍] "선호하는 길 있나요?"…직접 타보니, 승객 배려 '인상적'
['타다', 승차공유 돌풍] "선호하는 길 있나요?"…직접 타보니, 승객 배려 '인상적'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목적지까지 선호하는 길이 따로 계신가요?". 지난 1일 타다를 타자마자, 드라이버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어떤 경로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것인지 물었다. 이런 질문이 낯설었다. 드라이버에게 "질문 의도가 무엇이냐" 물어보니, 드라이버는 "목적지에 가는 경로가 여러 곳일 때는 선호하시는 길로 갑니다"라고 했다. 사실 택시를 탈 때 "어디로 가주세요"라고 말하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택시기사와 가는 경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때가 있다. 때문에 타다를 이용하며 "목적지에 선호하는 경로가 있느냐"는 기사의 질문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최근 승차공유 업체 중 하나인 '타다'가 화두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인수한 VCNC의 승차 공유 플랫폼인데, 가히 '돌풍'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시민들의 타다 서비스에 대해 만족했다는 내용이 넘친다. 타다는 11인승 승합차(카니발)를 이용한 승차공유 서비스다. 실제로 시민들이 타다에 보내는 환호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지난 10월 8일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어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2만건, 회원수는 18만명, 차량은 400여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타다 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20% 가량 비싼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시민들은 타다 서비스에 열광하며 서비스 재이용률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타다 드라이버의 승객에 대한 배려는 인상적이었다. 목적지에 대한 경로를 묻는 것 외에도, 강제로 드라이버의 수다를 들을 필요도 없었고, 차가 11인승이다 보니 공간도 넓직해 편안했다. 또한 이동하는 동안 운전을 험하게 하지 않는 점도 눈에 띄었다. 타다 기사는 "철저히 메뉴얼화가 돼 있어 난폭운전이나 과속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 카풀의 정식서비스 출시를 두고 택시업계의 반발이 극심하다. 택시업계는 전국 27만명에 이르는 택시기사와 가족들의 '생존권'을 명분으로 카풀 서비스를 극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기준 법인택시는 하루 평균 13만3500원의 사납금을 낸다. 사납금을 제외하면 택시기사들의 월 수입은 150만원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택시기사들의 고충도 짐작이 간다. 다만, 택시에 호의적인 시민은 의외로 적어 보인다. 시민들은 평소 택시의 '승차거부'를 비롯해 일부 기사들의 불친절한 서비스로 인식이 좋지 않을뿐더러, '승차공유'라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다는 향후 장애인·임산부·노인을 위한 '타다 어시스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택시를 이용하고 싶지만, 택시 '승차거부' 1순위인 이들이기 때문이다. 타다의 급부상은 신산업인 승차 공유경제의 본격 개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카카오 카풀과 더불어 기술과 결합된 승차 공유 서비스 혁신이 기존 산업의 반대를 뚫고 어떤 성장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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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승차공유 돌풍] "선호하는 길 있나요?"…직접 타보니, 승객 배려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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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목적지까지 선호하는 길이 따로 계신가요?". 지난 1일 타다를 타자마자, 드라이버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어떤 경로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것인지 물었다. 이런 질문이 낯설었다. 드라이버에게 "질문 의도가 무엇이냐" 물어보니, 드라이버는 "목적지에 가는 경로가 여러 곳일 때는 선호하시는 길로 갑니다"라고 했다. 사실 택시를 탈 때 "어디로 가주세요"라고 말하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택시기사와 가는 경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때가 있다. 때문에 타다를 이용하며 "목적지에 선호하는 경로가 있느냐"는 기사의 질문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최근 승차공유 업체 중 하나인 '타다'가 화두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인수한 VCNC의 승차 공유 플랫폼인데, 가히 '돌풍'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시민들의 타다 서비스에 대해 만족했다는 내용이 넘친다. 타다는 11인승 승합차(카니발)를 이용한 승차공유 서비스다. 실제로 시민들이 타다에 보내는 환호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지난 10월 8일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어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2만건, 회원수는 18만명, 차량은 400여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타다 요금이 일반 택시보다 20% 가량 비싼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시민들은 타다 서비스에 열광하며 서비스 재이용률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타다 드라이버의 승객에 대한 배려는 인상적이었다. 목적지에 대한 경로를 묻는 것 외에도, 강제로 드라이버의 수다를 들을 필요도 없었고, 차가 11인승이다 보니 공간도 넓직해 편안했다. 또한 이동하는 동안 운전을 험하게 하지 않는 점도 눈에 띄었다. 타다 기사는 "철저히 메뉴얼화가 돼 있어 난폭운전이나 과속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 카풀의 정식서비스 출시를 두고 택시업계의 반발이 극심하다. 택시업계는 전국 27만명에 이르는 택시기사와 가족들의 '생존권'을 명분으로 카풀 서비스를 극구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기준 법인택시는 하루 평균 13만3500원의 사납금을 낸다. 사납금을 제외하면 택시기사들의 월 수입은 150만원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택시기사들의 고충도 짐작이 간다. 다만, 택시에 호의적인 시민은 의외로 적어 보인다. 시민들은 평소 택시의 '승차거부'를 비롯해 일부 기사들의 불친절한 서비스로 인식이 좋지 않을뿐더러, '승차공유'라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을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다는 향후 장애인·임산부·노인을 위한 '타다 어시스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택시를 이용하고 싶지만, 택시 '승차거부' 1순위인 이들이기 때문이다. 타다의 급부상은 신산업인 승차 공유경제의 본격 개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카카오 카풀과 더불어 기술과 결합된 승차 공유 서비스 혁신이 기존 산업의 반대를 뚫고 어떤 성장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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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카카오T 안쓴다?… 카카오택시 호출량 12월 최다
택시기사, 카카오T 안쓴다?… 카카오택시 호출량 12월 최다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T카풀' 정식서비스 출시 문제로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카카오 택시 이용량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카카오 택시의 일 평균 호출건수는 165만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9월 147만건, 10월 150만건, 11월 156만건과 비교하면 꾸준한 성장세다. 또, 택시기사들이 카카오택시를 단체로 보이콧할 것이라면서도 오히려 택시 호출이 실제 승객 운송으로 이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운송률'은 70%를 웃돌고 있다.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택시기사 수도 늘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월 22만명이었던 카카오 택시의 기사 수는 현재 23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국 택시기사 수가 약 27만명이라는 점으로 볼 때, 80%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지난 20일 택시업계는 카카오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며 단체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출·퇴근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로 이어지진 않았다. 업계에선 기존 구산업의 저항에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이 서서히 드라이브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택시업계의 파업에 따라 승차공유 업체의 호출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업계가 승차공유 업체들을 오히려 도와준 꼴이 된 것이다. 카풀서비스 업체 풀러스에 따르면 택시업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동안 카풀 이용량이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카카오를 비롯한 차량공유업계가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어 카풀 이용량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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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오늘부터 잠정 중단…관련시장은 여전히 성장 기대
카카오 카풀, 오늘부터 잠정 중단…관련시장은 여전히 성장 기대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카풀 시범서비스가 18일 오후부터 잠정 중단된다. 택시업계의 반발이 계속된데 따른 조치로, 서비스의 완전한 중단은 아니라는 점에서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협의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이에 승차공유 시장이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관련업계에선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란 기대감이 이어진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승차공유 시장의 규모는 작년 대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카카오가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다른 승차공유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여기에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9 경제정책방향'에서 공유경제를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국내의 대표적인 승차공유 플랫폼으로는 한국의 우버라 불리는 카풀의 원조격인 '풀러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타다'를 등에 업은 쏘카 등이 있다. ◆ 풀러스, 서비스 확대 속도 낸다…성장 '진행형' 풀러스는 지난 2016년 서비스 시작후 지난해 8월 사업개편을 거치면서 전체 직원의 70% 가량을 구조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서영우 운영총괄(당시)이 새로운 대표로 선임됐다. 이후 서 대표는 풀러스 '2기'를 선언하며 사업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풀러스는 최근 해외의 '팁문화'를 자사의 카풀 서비스에 도입했다. '감사표시' 기능을 통해 카풀 운행이 끝난 후 드라이버(운전자)에게 팁을 줄 수 있게 한 것이다. 감사표시 금액은 카풀비와는 별도로 결제되며, 카드 및 현금 관리 수수료로 5%를 제외하고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를 빠르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서 발표했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스마트 매칭 시스템을 지난 15일부터 시작했다. 운전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시간과 요금을 고려했을 때 태울만한 경로를 리스트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등 AI를 활용한 데이터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운전자가 출퇴근 드라이빙 목적지를 설정해 라이더를 추천받는 기능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그동안 운전자가 본인의 경로를 고려해 라이더를 선택한 방식이 아닌, AI가 운전자의 경로에 맞는 라이더를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서 대표는 전체 지분의 10%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 풀러스 드라이버들에게 인센티브로 나눠주는 파격적인 보상안을 내놓기도 했다. 서 대표의 이런 파격적인 행보는 올해에도 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풀러스의 '드라이버 스톡옵션' 등 파격적인 행보가 드라이버를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드라이버가 늘면 공급이 증가해 회원수도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풀러스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유니콘 기업 문턱에 다가선 '쏘카'…올해도 사업 확장 전력투구 이와 함께, 최근 VCNC 인수로 기업가치가 급증하면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입성이 코 앞으로 다가온 '쏘카'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2년 차량 100대로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최근 보유 차량규모가 1만1000대에 이른다. 또, 4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국내 주요 도시에 쏘카 차량을 주차하는 쏘카존은 3700여곳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VCNC를 인수해 11인승 승합차(카니발) 승차공유 플랫폼 '타다'를 선보였고, 타다 또한, 가히 돌풍이라고 칭할만큼 성장을 보이고 있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초 서비스를 시작후, 약 2달 만에 어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2만건, 회원수는 18만명, 차량은 400여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1~2년 전 기업가치가 5000억원 수준에 그쳤던 쏘카는 최근 9000억원 정도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업계에선 추산했다. 이처럼 카카오 카풀의 잠정 중단과는 별개로 승차공유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풀러스, 쏘카와 더불어 위풀, 차차 등 국내 토종 스타트업들도 사업 속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풀 시장의 기존 업체들부터 스타트업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승차공유 시장의 본격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관련 업계들의 서비스 강화에 따라 본격 개시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어 승차 서비스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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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업계와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택시시장 만들기 나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업계와 '승차거부 없는 친절한' 택시시장 만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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