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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리뷴]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교원그룹 새얼굴로 존재감 '쑥쑥'
[핫트리뷴]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교원그룹 새얼굴로 존재감 '쑥쑥'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신동훈 교원그룹 웰스사업본부장(사장)이 교원그룹의 새얼굴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31년 삼성맨' 타이틀을 벗고 교원그룹내 가전렌탈사업을 맡아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서 신 사장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관련업계와 교원그룹에 따르면 신 사장은 이 회사에 합류한 뒤 명실상부한 가전렌탈사업 수장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 사장은 지난 14일 교원그룹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Wells The One)' 출시 발표회장에서 교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첫 데뷔전을 치뤘다. 평가는 성공적이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거침없는 답변을 내놓으며 교원그룹 가전렌탈사업부문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선보인 시스템 정수기는 교원웰스의 원대한 비전을 실현시킬 첫번째 작품이란 게 그의 설명. 교원이 건강가전 종합브랜드로 탈바꿈하는 중임을 선언한 것이다. 연장선에서, 그간 정수기 시장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시스템'이란 이름을 쓰면서 복합적인 기능의 혁신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 사장은 '웰스더원'을 시스템 정수기라 정의한 배경으로 '시스템 에어컨'을 들었다. 그간 교육기업 이미지가 강했던 교원그룹이 가전렌탈사업에서도 성장동력을 갖추고 준비를 마쳤음을 내비추는 말이다. 신 사장은 "정수기의 본체와 출수구를 따로 떨어뜨려 놓기만 해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커피머신과 제빙기 등 물이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을 한 본체에서 만든다고 생각해 보라"며 "이런 이유로 에어컨도 '시스템 에어컨'이라고 한다. 물 정수 시스템 정수기는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공격적 신사업 추진 '승부사'vs열린 소통의 섬세한 '젊은 리더' 신 사장 지휘 아래 웰스사업본부는 지난해 거침없는 사업성과를 보였다. 100℃ 포트 정수기, 제트블루 공기청정기 등 여러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했고, 매트리스 사업과 홈케어사업에도 진출했다. 여기에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의 강점과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새로운 제품을 더 내놓는다.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의 저가 후속작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뷰티&헬스 분야에도 진출, LED 마스크도 상반기내 소개한다. AI(인공지능)베이스에 IoT(사물인터넷)가 연계된 패키지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그간 교원이 선보였던 제품과 분야에 제한 없이 가전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신 사장은 "2019년에는 세상에 없는 획기적인 신제품들을 계속 개발·출시함은 물론, 개인과 가족의 라이프 씬(Life Scene, 생활의 한 단면)에 맞는 AI 베이스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의 건강한 삶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교원웰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사업확대에 있어선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내부 직원들을 섬세하게 챙긴다는 게 교원 직원들의 말이다. 그가 지난 1년간 교원웰스 소속 모든 직원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케이크까지 선물했다는 건 단적인 사례. 직원의 결혼식장에도 참석하는가 하면 도움이 되는 글이나 기사를 발췌해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내기도 한다. 탈권위적이고 소탈한 성격으로 '혁신적인 CEO'라는 평도 나온다. 필요할 때면 직급을 막론하고 담당 직원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궁금한 것을 묻는 '열린 소통'을 취한다. 의례적이고 보수적인 보고체계인 '수직적 소통'보다 '수평적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고 교원 내부는 전했다. 신 사장은 명함 한장에도 소통의 의지를 보여준다. 지난 14일 간담회장에서 신 사장이 기자들에게 건넨 명함에는 그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다. 대체적으로 기업 CEO 명함에는 회사의 대표번호만 공개하거나 개인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따로 제작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의 적극적인 대외소통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 사장은 1963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젊은 마인드'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교원그룹의 한 내부 관계자는 "(신 사장은)20~30대까지 젊은 조직으로 구성된 교원에 본부장으로써 최고 연장자가 자리한 최초 사례지만, 젊은 감각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한 유쾌하고 뛰어난 소통경영으로 전직원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건강가전 종합브랜드로 교원 위상 높이는 가전업계 전문가 교원웰스는 신 사장이 자리한 이후 많은 변화가 진행중이다. 올해 57세인 신 사장은 그간 교원그룹의 웰스사업본부를 맡은 최고령이자 최초의 사장급 본부장. 그간 웰스사업본부장은 전무급이 맡았지만, 신 사장을 통해 사장급으로 격상된 것이었다. 31년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제품기획 및 개발, 마케팅을 담당한 가전업계 전문가라는 점이 신사장 영입의 주요 배경이었다. 신 사장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 전공 후 영국 워릭대(Warwick) 대학원에서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자레인지개발 담당(1986년), 미국 시카고지사장(2002년), 구주총괄 생활가전사업담당(2014년), 전략마케팅상품 전략담당 전무(2016년) 등을 역임했다. 신 사장은 2012년 에어컨사업 마케팅을 맡아 삼성전자가 37년 만에 이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고, 적자에 허덕이던 유럽지역 생활가전사업을 2014년부터 총괄하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주인공이다. 이 같은 노하우를 살려 신 사장은 교원그룹 취임 1년차였던 지난해 교원웰스 매출을 전년대비 30% 끌어올렸다. 올해 목표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높은 2030억원으로 잡을 만큼 지속적인 성장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이는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향후 그룹 방향성으로 제시한 호텔과 생활가전 등 비교육부문 매출 6000억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업을 확대한 식물재배기 '웰스팜', 백색가전 살균세척서비스 '홈케어서비스', 매트리스 렌탈·케어서비스 '교원 매트리스 팀슬립'은 신 사장이 주도적으로 이끈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교원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가정용 식물재배기, 홈케어서비스 등 건강가전 렌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삼성전자에서 생산한 제품을 렌탈 판매해 내부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케어서비스'는 대기업과의 협업이란 이유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신 사장이 삼성전자 출신이기에 가능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물량·가격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은 신 사장의 안목이 적중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이어졌다. 신 사장은 향후 교원웰스를 건강가전 종합브랜드로 위상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워터(Water) ▲에어(Air) ▲리빙(Living) ▲쿠킹(Cooking) ▲바디(Body) 5가지 카테고리 렌탈 서비스에 AI를 융합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란 각오다. 신 사장은 "교원은 사업자체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육부터 상조까지 무척 다양해 AI와 IoT 기술을 접목하면 굉장한 콘셉트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올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일 것이다. AI베이스에 IoT 연계된,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그런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게임 빅5, CEO열전] '준비는 끝났다', 2년차 이정헌 대표…내년 '모바일시장 질주'
[게임 빅5, CEO열전] '준비는 끝났다', 2년차 이정헌 대표…내년 '모바일시장 질주'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지난 2003년 넥슨 신입 개발자로 시작해 올해 초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정헌(사진) 대표. 그가 내년이면 취임 2년차로 접어든다. 올해 이 대표는 기존 게임들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내부적으로 신작들을 대거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내년도 총공세를 펼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온 셈이다. 2조847억원.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1~3분기 누적매출 성적표다. 업계에선 넥슨의 올 4분기 매출까지 고려할 때, 게임업계가 침체 중인 와중에 이 대표가 나름 선방한 것으로 분석한다. 넥슨이 올해 이렇다할 대형 신작이 없었음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린 건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내실을 잘 다졌기 때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PC 온라인게임은 이 대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 대표의 내년 계획은 아무래도 모바일시장 공략이다. 그는 앞서 '지스타2018'에서 내년 모바일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할 채비를 갖춘 것이다. ◆ 넥슨, 기존 모바일게임 실적 부진…내년 '대박'게임 나올까 31일 모바일게임 분석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00위 안에 든 넥슨 게임은 ▲'피파 온라인4'(19위) ▲ '메이플스토리M'(51위) ▲ '액스(AxE)'(58위) ▲ '오버히트'(73위) 등 4개에 그친다. 올 3분기 넥슨의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3.5% 수준인 것으로 볼 때, 넥슨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주요 경쟁사(넷마블, 엔씨소프트) 대비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여전히 모바일게임 부문은 이 대표에겐 '아픈손가락'이다. 하지만 지난 '지스타2018'서 선보인 차기 신작들을 볼 때, 이 대표가 모바일게임 부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스타서 이 대표는 모바일게임 11종, PC온라인게임 3종 등 총 14종을 선보였다. 이 중에서도 이 대표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를 통한 블록버스터급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필두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총 공세'를 퍼부을 전망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비롯해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퍼즐 어드벤처 게임 '네 개의 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 등 11종의 모바일게임이 나선다. '트라하'의 경우 이 대표가 지스타서 직접 언급까지 한 만큼, 대박을 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게임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라하는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3년간 준비한 작품으로,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엔드 MMORPG를 내세우고 있는 신작이다. 이 대표는 이 게임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상위권을 기대함과 동시에 MMORPG 부문에서 신규 IP의 성공이라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지스타2018 행사에서 "기존 (모바일)시장에서 톱 MMORPG라 불리는 게임들이 전작 IP의 인기를 기반으로 했다면, 넥슨의 신규 대작 트라하는 압도적인 게임 퀄리티와 차별화 요소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 안전장치 마련까지 확실히…치밀한 이정헌, 다양한 '캐시카우'마련 중 이 대표는 내년 새로운 IP 기반 대작급 모바일게임에 기대를 걸면서도, 안전장치도 확실히 마련 중이다. 내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될 '바람의나라:연'과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얘기다. 이 게임들은 넥슨의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소위 '잘 나가는' IP를 활용해 모바일시장에 출시된다. 이 게임들은 뛰어난 게임 기술도, 화려한 그래픽도 아닌,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화려한 게임들이 주류가 된 상황 속에서도 원작의 그래픽 소스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시대에 뒤떨어지는 그래픽이 오히려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장치로 작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앞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이러한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시키는 전략을 펼쳤고, 엔씨는 이를 통해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모바일게임 시장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넥슨의 이번 신작 4종은 이 대표의 안전장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이 대표는 기존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게임들을 통해 안전장치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다. 대표적인 기존 안전장치는 던전앤파이터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네오플'을 통해 출시 된 게임으로, 벨트 스크롤 액션 RPG다. 네오플은 지난 2008년 넥슨의 자회사로 인수합병 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던전앤파이터 출시 당시 네오플의 매출은 58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08년 6월 중국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가 대흥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네오플의 실적은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이익 1조63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의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과거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 실장 경험과 또 다른 흥행작이었던 '피파 온라인' 실장을 거치면서 게임 흥행을 여럿 맛보며 '게임 성공'에 대한 촉을 다져왔다. 내년 이 대표가 내세우는 기대작들의 흥행 예감에 대한 촉이 이번에도 발휘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리천장' 깨지다…재계, 여성 불모지서 탄생한 여성임원들
'유리천장' 깨지다…재계, 여성 불모지서 탄생한 여성임원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최근 주요그룹의 임원인사가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탄생한 여성임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유리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을 뚫고 사상 최초로 여성 임원을 맞이한 조직이 적지 않기 때문. 여성 리더 육성이 재계의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성과는 당분간 업계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다르면 올해 임원인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여성들은 적지 않다.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상 첫 여성임원이 탄생한 조직이다. 최영 포스코 홍보실장 상무는 최근 재계의 가장 눈길을 받는 인물 중 한명이다. 포스코 사상 처음으로 여성 홍보실장의 탄생이 됐기 때문이다. 재계 30대 그룹 중 여성 홍보실장이 배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여성공채 1기 출신인 최 상무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이사벨여고,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포스코 홍보실, 사회공헌실, 포스코대우 홍보그룹장, 포스코홍보그룹장 등을 거친 기업홍보의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그동안 기업의 이미지, 대외홍보를 담당해온 홍보실의 임원은 남성이 맡아 왔기 때문에 이번 포스코의 인선은 재계 다른 기업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취임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시민’을 강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를 내리는 중이다. 철강이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리라는 관측이다. 삼성에서도 올해는 유독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여성임원이 많았다. 삼성SDS는 최근 임원인사를 통해 윤심 연구소장을 여성부사장으로 발탁했다. 여성 부사장은 삼성SDS 역사상 처음이다. 아울러 삼성전기에서는 이정원 중앙연구소 기술전략팀장 상무가 최초로 여성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대표적 여성의 불모지로 꼽혀온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것이 공통점이다. 삼성화재에서는 첫 고졸출신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오정구 삼성화재 서울 송파지역 단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외에도 GS그룹에서는 조주은 GS칼텍스 LPG수도권지사장이 공채출신인 첫 여성임원으로 상무 승진했고, LS그룹에서는 창사 이래 최초의 40대 여성임원인 이유미 LS 사업전략부문장(CSO) 상무가 탄생했다. 금융권에서는 KB증권에서 업계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KB증권 공동대표로 내정 된 것. 박 대표는 KB국민은행의 자산리스크관리부, 제휴상품부, WM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인사다.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성 임원의 역할에는 대부분 서비스, 고객관리 등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핵심 부서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남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임원으로 승진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확 바뀐 SK네트웍스…최신원의 마이웨이, '홈케어' 밀고 '모빌리티' 끌고
확 바뀐 SK네트웍스…최신원의 마이웨이, '홈케어' 밀고 '모빌리티' 끌고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최신원(사진) SK네트웍스 회장의 '마이웨이 경영'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SK네트웍스로 경영에 복귀한 그는, 소신대로 과감한 사업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그의 취임 3년만에 '홈케어'에 '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바꿨다. 그의 이른바 마이웨이 경영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마이웨이 경영은 선택과 집중이 핵심이다. 기존 SK네트웍스의 상사분야 사업틀을 과감히 버리며 체질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SK네트웍스는 그동안 패션부문, 면세점 등을 정리하는 대신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한데 이어 AJ렌터카를 품으면서 '홈케어'와 '모빌리티'를 중심축으로 그림을 완성했다. SK네트웍스에 대한 최 회장의 애착은 각별하다. SK네트웍스의 전신이 선친 최종건 SK 창업주가 1953년 세운 선경직물이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태인 셈이다. 최 회장은 홈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으로 과감한 사업구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취임 반 년만인 2016년 11월 6100억원을 주고 생활가전·렌탈업체 동양매직 지분 100%를 인수했다. 올해엔 AJ렌터카 지분 42.2%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업계 3위 AJ렌터카를 품으면서 롯데와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런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은 실적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난해 SK네트웍스의 매출은 15조2023억원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며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영업이익은 2011년 3601억원 달성 후 지난해까지 1428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 3조5300억원의 매출액과 41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1%, 20% 감소한 수치지만 하반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내년을 기점으로 SK네트웍스의 수익성은 더욱 빠른 속도로 향상될 것으로 관측한다. 특히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향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SK네트웍스가 9월 발표한 AJ렌터카의 지분 42.24%의 인수 절차가 연내 마무리되면서,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문 이익회복은 더디지만 렌털부문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SK매직과 렌터카 등 렌털 부문의 이익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중동 지역에 대한 매출 감소로 상사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5.9% 감소한 52억원이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과 에너지 리테일 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224억원, 38억원으로 이익 회복이 더딘 상황이지만 렌터카와 SK매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0%, 98.3%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렌털사업의 성장성에 대해 그는 높이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말 렌터카 운영대수가 10만대를 넘으면서 분기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이익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연 400억원 내외의 AJ렌터카 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한 단계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K매직 계정 수는 3분기 말 148만대에서 연말에는 156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상반기 광고비 집행으로 하반기부터 계정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성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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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SK네트웍스…최신원의 마이웨이, '홈케어' 밀고 '모빌리티' 끌고
확 바뀐 SK네트웍스…최신원의 마이웨이, '홈케어' 밀고 '모빌리티' 끌고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최신원(사진) SK네트웍스 회장의 '마이웨이 경영'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SK네트웍스로 경영에 복귀한 그는, 소신대로 과감한 사업재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그의 취임 3년만에 '홈케어'에 '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바꿨다. 그의 이른바 마이웨이 경영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마이웨이 경영은 선택과 집중이 핵심이다. 기존 SK네트웍스의 상사분야 사업틀을 과감히 버리며 체질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SK네트웍스는 그동안 패션부문, 면세점 등을 정리하는 대신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한데 이어 AJ렌터카를 품으면서 '홈케어'와 '모빌리티'를 중심축으로 그림을 완성했다. SK네트웍스에 대한 최 회장의 애착은 각별하다. SK네트웍스의 전신이 선친 최종건 SK 창업주가 1953년 세운 선경직물이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태인 셈이다. 최 회장은 홈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으로 과감한 사업구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취임 반 년만인 2016년 11월 6100억원을 주고 생활가전·렌탈업체 동양매직 지분 100%를 인수했다. 올해엔 AJ렌터카 지분 42.2%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업계 3위 AJ렌터카를 품으면서 롯데와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런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은 실적으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난해 SK네트웍스의 매출은 15조2023억원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며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영업이익은 2011년 3601억원 달성 후 지난해까지 1428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 3조5300억원의 매출액과 41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1%, 20% 감소한 수치지만 하반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내년을 기점으로 SK네트웍스의 수익성은 더욱 빠른 속도로 향상될 것으로 관측한다. 특히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향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SK네트웍스가 9월 발표한 AJ렌터카의 지분 42.24%의 인수 절차가 연내 마무리되면서,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문 이익회복은 더디지만 렌털부문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SK매직과 렌터카 등 렌털 부문의 이익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중동 지역에 대한 매출 감소로 상사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5.9% 감소한 52억원이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과 에너지 리테일 부문 영업이익이 각각 224억원, 38억원으로 이익 회복이 더딘 상황이지만 렌터카와 SK매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0%, 98.3%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렌털사업의 성장성에 대해 그는 높이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말 렌터카 운영대수가 10만대를 넘으면서 분기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이익을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연 400억원 내외의 AJ렌터카 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한 단계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SK매직 계정 수는 3분기 말 148만대에서 연말에는 156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상반기 광고비 집행으로 하반기부터 계정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성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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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5, CEO열전] '준비는 끝났다', 2년차 이정헌 대표…내년 '모바일시장 질주'
[게임 빅5, CEO열전] '준비는 끝났다', 2년차 이정헌 대표…내년 '모바일시장 질주'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지난 2003년 넥슨 신입 개발자로 시작해 올해 초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정헌(사진) 대표. 그가 내년이면 취임 2년차로 접어든다. 올해 이 대표는 기존 게임들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내부적으로 신작들을 대거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내년도 총공세를 펼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온 셈이다. 2조847억원.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1~3분기 누적매출 성적표다. 업계에선 넥슨의 올 4분기 매출까지 고려할 때, 게임업계가 침체 중인 와중에 이 대표가 나름 선방한 것으로 분석한다. 넥슨이 올해 이렇다할 대형 신작이 없었음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린 건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내실을 잘 다졌기 때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PC 온라인게임은 이 대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 대표의 내년 계획은 아무래도 모바일시장 공략이다. 그는 앞서 '지스타2018'에서 내년 모바일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할 채비를 갖춘 것이다. ◆ 넥슨, 기존 모바일게임 실적 부진…내년 '대박'게임 나올까 31일 모바일게임 분석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00위 안에 든 넥슨 게임은 ▲'피파 온라인4'(19위) ▲ '메이플스토리M'(51위) ▲ '액스(AxE)'(58위) ▲ '오버히트'(73위) 등 4개에 그친다. 올 3분기 넥슨의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3.5% 수준인 것으로 볼 때, 넥슨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주요 경쟁사(넷마블, 엔씨소프트) 대비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여전히 모바일게임 부문은 이 대표에겐 '아픈손가락'이다. 하지만 지난 '지스타2018'서 선보인 차기 신작들을 볼 때, 이 대표가 모바일게임 부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스타서 이 대표는 모바일게임 11종, PC온라인게임 3종 등 총 14종을 선보였다. 이 중에서도 이 대표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를 통한 블록버스터급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필두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총 공세'를 퍼부을 전망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비롯해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퍼즐 어드벤처 게임 '네 개의 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 등 11종의 모바일게임이 나선다. '트라하'의 경우 이 대표가 지스타서 직접 언급까지 한 만큼, 대박을 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게임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라하는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3년간 준비한 작품으로,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엔드 MMORPG를 내세우고 있는 신작이다. 이 대표는 이 게임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상위권을 기대함과 동시에 MMORPG 부문에서 신규 IP의 성공이라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지스타2018 행사에서 "기존 (모바일)시장에서 톱 MMORPG라 불리는 게임들이 전작 IP의 인기를 기반으로 했다면, 넥슨의 신규 대작 트라하는 압도적인 게임 퀄리티와 차별화 요소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 안전장치 마련까지 확실히…치밀한 이정헌, 다양한 '캐시카우'마련 중 이 대표는 내년 새로운 IP 기반 대작급 모바일게임에 기대를 걸면서도, 안전장치도 확실히 마련 중이다. 내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될 '바람의나라:연'과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얘기다. 이 게임들은 넥슨의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소위 '잘 나가는' IP를 활용해 모바일시장에 출시된다. 이 게임들은 뛰어난 게임 기술도, 화려한 그래픽도 아닌,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화려한 게임들이 주류가 된 상황 속에서도 원작의 그래픽 소스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시대에 뒤떨어지는 그래픽이 오히려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장치로 작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앞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이러한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시키는 전략을 펼쳤고, 엔씨는 이를 통해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모바일게임 시장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넥슨의 이번 신작 4종은 이 대표의 안전장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이 대표는 기존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게임들을 통해 안전장치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다. 대표적인 기존 안전장치는 던전앤파이터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네오플'을 통해 출시 된 게임으로, 벨트 스크롤 액션 RPG다. 네오플은 지난 2008년 넥슨의 자회사로 인수합병 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던전앤파이터 출시 당시 네오플의 매출은 58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08년 6월 중국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가 대흥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네오플의 실적은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이익 1조63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의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과거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 실장 경험과 또 다른 흥행작이었던 '피파 온라인' 실장을 거치면서 게임 흥행을 여럿 맛보며 '게임 성공'에 대한 촉을 다져왔다. 내년 이 대표가 내세우는 기대작들의 흥행 예감에 대한 촉이 이번에도 발휘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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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깨지다…재계, 여성 불모지서 탄생한 여성임원들
'유리천장' 깨지다…재계, 여성 불모지서 탄생한 여성임원들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최근 주요그룹의 임원인사가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탄생한 여성임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유리천장’이라는 보이지 않는 벽을 뚫고 사상 최초로 여성 임원을 맞이한 조직이 적지 않기 때문. 여성 리더 육성이 재계의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의 성과는 당분간 업계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다르면 올해 임원인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여성들은 적지 않다. 이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상 첫 여성임원이 탄생한 조직이다. 최영 포스코 홍보실장 상무는 최근 재계의 가장 눈길을 받는 인물 중 한명이다. 포스코 사상 처음으로 여성 홍보실장의 탄생이 됐기 때문이다. 재계 30대 그룹 중 여성 홍보실장이 배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여성공채 1기 출신인 최 상무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이사벨여고,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이후 포스코 홍보실, 사회공헌실, 포스코대우 홍보그룹장, 포스코홍보그룹장 등을 거친 기업홍보의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그동안 기업의 이미지, 대외홍보를 담당해온 홍보실의 임원은 남성이 맡아 왔기 때문에 이번 포스코의 인선은 재계 다른 기업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취임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기업시민’을 강조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를 내리는 중이다. 철강이라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보다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리라는 관측이다. 삼성에서도 올해는 유독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여성임원이 많았다. 삼성SDS는 최근 임원인사를 통해 윤심 연구소장을 여성부사장으로 발탁했다. 여성 부사장은 삼성SDS 역사상 처음이다. 아울러 삼성전기에서는 이정원 중앙연구소 기술전략팀장 상무가 최초로 여성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대표적 여성의 불모지로 꼽혀온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것이 공통점이다. 삼성화재에서는 첫 고졸출신 여성임원이 탄생했다. 오정구 삼성화재 서울 송파지역 단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 외에도 GS그룹에서는 조주은 GS칼텍스 LPG수도권지사장이 공채출신인 첫 여성임원으로 상무 승진했고, LS그룹에서는 창사 이래 최초의 40대 여성임원인 이유미 LS 사업전략부문장(CSO) 상무가 탄생했다. 금융권에서는 KB증권에서 업계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가 탄생했다.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KB증권 공동대표로 내정 된 것. 박 대표는 KB국민은행의 자산리스크관리부, 제휴상품부, WM본부 본부장을 비롯해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인사다.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성 임원의 역할에는 대부분 서비스, 고객관리 등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핵심 부서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남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임원으로 승진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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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리뷴]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교원그룹 새얼굴로 존재감 '쑥쑥'
[핫트리뷴] 신동훈 교원웰스 사장…교원그룹 새얼굴로 존재감 '쑥쑥'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취임 1년을 맞은 신동훈 교원그룹 웰스사업본부장(사장)이 교원그룹의 새얼굴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31년 삼성맨' 타이틀을 벗고 교원그룹내 가전렌탈사업을 맡아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서 신 사장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관련업계와 교원그룹에 따르면 신 사장은 이 회사에 합류한 뒤 명실상부한 가전렌탈사업 수장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 사장은 지난 14일 교원그룹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Wells The One)' 출시 발표회장에서 교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첫 데뷔전을 치뤘다. 평가는 성공적이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거침없는 답변을 내놓으며 교원그룹 가전렌탈사업부문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선보인 시스템 정수기는 교원웰스의 원대한 비전을 실현시킬 첫번째 작품이란 게 그의 설명. 교원이 건강가전 종합브랜드로 탈바꿈하는 중임을 선언한 것이다. 연장선에서, 그간 정수기 시장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시스템'이란 이름을 쓰면서 복합적인 기능의 혁신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 사장은 '웰스더원'을 시스템 정수기라 정의한 배경으로 '시스템 에어컨'을 들었다. 그간 교육기업 이미지가 강했던 교원그룹이 가전렌탈사업에서도 성장동력을 갖추고 준비를 마쳤음을 내비추는 말이다. 신 사장은 "정수기의 본체와 출수구를 따로 떨어뜨려 놓기만 해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커피머신과 제빙기 등 물이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을 한 본체에서 만든다고 생각해 보라"며 "이런 이유로 에어컨도 '시스템 에어컨'이라고 한다. 물 정수 시스템 정수기는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공격적 신사업 추진 '승부사'vs열린 소통의 섬세한 '젊은 리더' 신 사장 지휘 아래 웰스사업본부는 지난해 거침없는 사업성과를 보였다. 100℃ 포트 정수기, 제트블루 공기청정기 등 여러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했고, 매트리스 사업과 홈케어사업에도 진출했다. 여기에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의 강점과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새로운 제품을 더 내놓는다.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의 저가 후속작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뷰티&헬스 분야에도 진출, LED 마스크도 상반기내 소개한다. AI(인공지능)베이스에 IoT(사물인터넷)가 연계된 패키지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그간 교원이 선보였던 제품과 분야에 제한 없이 가전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신 사장은 "2019년에는 세상에 없는 획기적인 신제품들을 계속 개발·출시함은 물론, 개인과 가족의 라이프 씬(Life Scene, 생활의 한 단면)에 맞는 AI 베이스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고객의 건강한 삶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교원웰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사업확대에 있어선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지만, 내부 직원들을 섬세하게 챙긴다는 게 교원 직원들의 말이다. 그가 지난 1년간 교원웰스 소속 모든 직원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케이크까지 선물했다는 건 단적인 사례. 직원의 결혼식장에도 참석하는가 하면 도움이 되는 글이나 기사를 발췌해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내기도 한다. 탈권위적이고 소탈한 성격으로 '혁신적인 CEO'라는 평도 나온다. 필요할 때면 직급을 막론하고 담당 직원과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궁금한 것을 묻는 '열린 소통'을 취한다. 의례적이고 보수적인 보고체계인 '수직적 소통'보다 '수평적 소통'을 중요시 여긴다고 교원 내부는 전했다. 신 사장은 명함 한장에도 소통의 의지를 보여준다. 지난 14일 간담회장에서 신 사장이 기자들에게 건넨 명함에는 그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다. 대체적으로 기업 CEO 명함에는 회사의 대표번호만 공개하거나 개인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따로 제작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의 적극적인 대외소통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 사장은 1963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젊은 마인드'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교원그룹의 한 내부 관계자는 "(신 사장은)20~30대까지 젊은 조직으로 구성된 교원에 본부장으로써 최고 연장자가 자리한 최초 사례지만, 젊은 감각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한 유쾌하고 뛰어난 소통경영으로 전직원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건강가전 종합브랜드로 교원 위상 높이는 가전업계 전문가 교원웰스는 신 사장이 자리한 이후 많은 변화가 진행중이다. 올해 57세인 신 사장은 그간 교원그룹의 웰스사업본부를 맡은 최고령이자 최초의 사장급 본부장. 그간 웰스사업본부장은 전무급이 맡았지만, 신 사장을 통해 사장급으로 격상된 것이었다. 31년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제품기획 및 개발, 마케팅을 담당한 가전업계 전문가라는 점이 신사장 영입의 주요 배경이었다. 신 사장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설계학 전공 후 영국 워릭대(Warwick) 대학원에서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자레인지개발 담당(1986년), 미국 시카고지사장(2002년), 구주총괄 생활가전사업담당(2014년), 전략마케팅상품 전략담당 전무(2016년) 등을 역임했다. 신 사장은 2012년 에어컨사업 마케팅을 맡아 삼성전자가 37년 만에 이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고, 적자에 허덕이던 유럽지역 생활가전사업을 2014년부터 총괄하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주인공이다. 이 같은 노하우를 살려 신 사장은 교원그룹 취임 1년차였던 지난해 교원웰스 매출을 전년대비 30% 끌어올렸다. 올해 목표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높은 2030억원으로 잡을 만큼 지속적인 성장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이는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향후 그룹 방향성으로 제시한 호텔과 생활가전 등 비교육부문 매출 6000억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 사업을 확대한 식물재배기 '웰스팜', 백색가전 살균세척서비스 '홈케어서비스', 매트리스 렌탈·케어서비스 '교원 매트리스 팀슬립'은 신 사장이 주도적으로 이끈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교원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가정용 식물재배기, 홈케어서비스 등 건강가전 렌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삼성전자에서 생산한 제품을 렌탈 판매해 내부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케어서비스'는 대기업과의 협업이란 이유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신 사장이 삼성전자 출신이기에 가능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었지만, 물량·가격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진 시장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은 신 사장의 안목이 적중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이어졌다. 신 사장은 향후 교원웰스를 건강가전 종합브랜드로 위상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워터(Water) ▲에어(Air) ▲리빙(Living) ▲쿠킹(Cooking) ▲바디(Body) 5가지 카테고리 렌탈 서비스에 AI를 융합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란 각오다. 신 사장은 "교원은 사업자체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육부터 상조까지 무척 다양해 AI와 IoT 기술을 접목하면 굉장한 콘셉트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올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일 것이다. AI베이스에 IoT 연계된,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그런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