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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에서] 국민연금의 한진그룹 경영참여, 적절한가
[편집국에서] 국민연금의 한진그룹 경영참여, 적절한가
[비즈트리뷴=이강혁 기자 / 부국장] 국민연금의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대한 경영참여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바라보는 시선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국민연금이 한진칼이란 기업의 경영에 관여하는 것이 과연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조치가 맞는건지, 한쪽의 여론에 치우친 것은 아닌지, 경제와 경영을 정치논리로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등 입장 차이가 존재하고 있어서다. 국민연금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윤용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한진그룹에 대한 주주권행사 여부 검토를 하도록 했다. 기금운용위원 13명 중 재계를 제외한 8명이 적극적 주주권행사 여부 검토에 표를 던지면서 지난해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의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이다. 연금 가입자의 재산이 투자된 기업의 가치를 충실히 관리하는 게 목적이지만 최근 사모펀드의 공격을 받는 한진칼의 상황과 맞물린 논란은 적지 않다. 요컨대 국민연금이 한진그룹에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국민의 재산을 지키는 적절한 조치냐에 대한 반발이다. 특히 한진칼의 경우 경영참여형 사모펀드가 10% 이상의 지분을 획득하며 경영권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주권 행사는 국민연금이 펀드의 편에 섰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사모펀드는 주가부양을 통한 차익실현에 목적이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보존해야 수익성이 생기는 국민연금과는 엄밀히 말해 이해가 다르다. 국민연금이 마치 사모펀드에 동조해 그들 이익을 보존해주는 이상한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분명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적용은 배당확대 등 국민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여론에 휘둘려 기업의 경영에 과도하게 간섭할 수 있다는 부작용은 앞으로도 늘 따라다닐 가능성이 있다.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돈의 규모는 천문학적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금액은 123조9000여억원에 달한다. 국내 대부분 기업의 대주주 명단에 국민연금이 빠지는 경우가 드물 정도다. 이렇기 때문에 만약 정부가 기업, 시장을 길들이고 싶어할 경우 국민연금을 활용하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사실 재계에서는 국민연금이나 사모펀드 등 금융자본에 의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을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부정적이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연금이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해서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올랐다는 연구는 없다”며 “미국에선 기업의 현찰자산을 금융투자자들이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으로 지나치게 빼 나간 결과, 기업이 투자를 못 하고 인력 구조조정으로 소득과 부의 양극화만 심화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미 한진그룹 총수일가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 공정위, 국세청, 관세청 등 11개 국가기관이 이잡듯 조사를 벌여왔던 상황. 이 상황에서 국민연금까지 나서는 것은 여론에 휘둘렸다는 지적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정부가 기업의 자율경영을 훼손하는 ‘연금사회주의’ 논란이 불거지는 것도 이 대목이다. 총수의 잘못된 전횡으로 기업경영이 흔들려서는 안되며, 이를 감시하는 것은 주주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다. 다만 국민들 한 명 한 명이 평생 차곡차곡 쌓은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정치논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해야 한다.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행사를 지켜보는 시선에 기대 이상으로 우려도 큰 이유다. 국민의 돈을 자금줄로 삼아 대기업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례는 전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IT's] 삼성 '갤럭시 A9', 세계 최초 쿼드 카메라 써보니…'가성비 최고'
[IT's] 삼성 '갤럭시 A9', 세계 최초 쿼드 카메라 써보니…'가성비 최고'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갤럭시 노트인가?". 지난 7일 처음 '갤럭시 A9(Galaxy A9)'과 맞딱뜨렸을 때 든 생각이다. 기존 갤럭시 노트라인과 나란히 있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큰 6.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물론, 디자인 면에서 봤을 때 노트 라인과는 다르지만, 크기만 놓고 언뜻 보기엔 다소 흡사한 느낌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국내에 '갤럭시 A9(Galuxy A9)'을 출시했다. 갤럭시 A9은 가격만 놓고 보면 '중저가'라인에 속해 플레그십 모델과 달리 성능면에서 구매자들의 관심도가 낮다. 그럼에도 갤럭시 A9이 주목 받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후면에 4개의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가격을 고려할 때 갤럭시 A9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높았다. 요즘처럼 하나의 카메라로는 부족해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형식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갤럭시 A9은 분명 매력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A9 후면에는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광각 120도의 800만 화소 카메라, 광학 2배 망원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카메라, 5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전면에도 24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가 포함돼 총 5개의 카메라가 들어간 셈이다. 카메라를 실행시키면 일반 광각, 2배 줌, 초광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 보정 처리가 되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모드', 순간을 느리게 만드는 '슈퍼 슬로우 모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AR이모지 모드' 등의 아이콘이 떠 원하는 대로 골라 촬영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A9의 쿼드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광각 모드'는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빛을 발휘한다. 최대 120도의 화각으로 넓힐 수 있어, 기존 1대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과는 사진 찍히는 범위의 수준이 다르다. 때문에 갤럭시 A9은 여러명이서 사진을 찍을 때에도 한 걸음 물러날 필요없이 촬영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갤럭시 A9의 눈여겨 볼 점은 배터리 용량이다. 무려 3800mAh를 탑재한 갤럭시 A9은 동영상 촬영과 같은 배터리 소모를 많이 요구하는 모드도 장시간 사용이 거뜬했다. 때문에 장시간 촬영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최적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만하다. 갤럭시 A9을 써보며 확실히 느낀점은 한마디로 '가성비 갑(최고)'이다. 보조배터리를 휴대해가면서 장시간 촬영을 하는 이용자라면, 갤럭시 A9은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A9에 플레그십 스마트폰 안에 탑재돼 있는 주요 기능들을 제외시킨 것은 아쉽다. 삼성페이와 방수, 무선충전 기능이다. 때문에 이미 삼성페이를 즐겨 이용하거나 방수, 무선충전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구매 전 한번 쯤 고민해야 한다. 그럼에도 갤럭시 A9 가격을 고려한다면, 중저가 라인에서 사진 촬영의 다양성, 배터리 등 기본적인 여러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핫트리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실업자서 바이오산업 리더로 '우뚝'
[핫트리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실업자서 바이오산업 리더로 '우뚝'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누구나 다 아는 길이 아니라 처음가는 길을 택했다. 앞선 한 걸음 한걸음 발자국이 길이 됐다." 셀트리온그룹이 지난해 2월 발간한 사사에 담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말이다. 책 안에 담긴 서 회장의 여러 어록 중 이 한줄이 눈에 띈 것은 최근 그가 밝힌 은퇴 선언과 맞닿아 있어서다. 서 회장은 지난 4일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20년 말 은퇴할 계획임을 선언했다. 2002년, 그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던 미개척 분야에 뛰어들어 발자국으로 길을 만든지 17년. 서 회장은 그간의 세월이 고단했음을 술회하듯 창업자가 이끌 셀트리온 시한이 단 2년 남았음을 공표했다. 셀트리온이 시작하는 첫걸음에는 항상 서 회장이 선봉대에 있었다. 단 2명의 멤버와 미개척 분야에 도전할 때도, 15년간 유지해온 대표자리를 내놓고 돌연 '주재원' 직책으로 전세계 영업현장을 챙길 때도 셀트리온의 처음이 있는 곳에 서 회장이 있었다. 이제 남은 2년. 서 회장은 '1세대 셀트리온'이 9부 능선까지 왔다며 남은 작업으로 항체바이오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을 양날개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종합바이오제약기업을 내세웠다. 종합적인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을 향한 셀트리온의 날개짓이 2년이면 충분하다는 셈법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개척 분야를 향한 무모한 도전, 셀트리온의 모든 첫걸음에 선 서정진 회장 서 회장은 2002년 단 2명의 인력으로 셀트리온을 창업했다. 올해로 창립 17년에 돌입했지만, 서 회장이 셀트리온 전신인 '넥솔(Next Solution)'을 2000년 설립해 다양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하던 때부터 바이오의약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던 시기까지의 3년을 포함하면 셀트리온은 올해 20년 성인이 됐다. 서 회장은 지금이야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계 리더로 우뚝 섰다. 하지만 그는 실제 생명공학분야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 서 회장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한뒤 1985년에는 한국생산성본부로 이직했다. 이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의 인연으로 자동차 분야에 발을 담근다. 갑작스런 대우그룹 해체가 서 회장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 실업자 신세로 내몰리면서 서 회장이 셀트리온 역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1999년 12월31일 인천 연수구청 7층 벤처센터에 단 2명의 창업멤버들과 함께 넥솔을 설립했다. 서 회장이 생명공학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업 초기, 무작정 넘어간 미국 샌프란시스코행에서였다. 넥솔을 통해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찾던 서 회장은 노벨 의학상 수상자를 만나겠다는 생각으로 약속도 없이 무작정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갔다. 그리고 무모했던 서 회장의 발걸음은 기회가 되어 돌아왔다. 서 회장이 197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루크 블럼버스 스탠퍼드대학의 에이즈 연구소장이었던 토마스 메리건 교수 등 생명공학 분야 석학들과 만나 의견을 교류하다 '바이오시밀러'란 미개척 분야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특히,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특허만기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서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현장에서 미래 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 가치가 무한대로 치솟을 것을 예견했고, 미래 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착안해 생명공학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위탁받아 생산하던 셀트리온에서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 '우뚝' 서 회장은 사업 초기 CMO, 즉 남의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비즈니스를 영위해 왔다. 회사 설립 5년만인 2006년 CMO 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첫 수익은 15억원. 하지만 서 회장은 의욕적으로 준비했던 에이즈 백신개발 프로젝트 3상 임상시험이 모두 실패하는 등 시련을 겪으면서 2007년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에 돌입한다. 바이오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자가면역질환치료제)다. 램시마가 임상시험을 종료하고 한국판매허가를 획득한 것은 2012년 7월. 서 회장은 설립 10년째가 되어서야 한국 식약청(KFDA)으로부터 글로벌 임상을 완료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제품허가를 획득, 국내 시판을 시작하게 됐다. 오랜 기간이 소요됐지만, 이후 서 회장의 셀트리온은 거침없이 뻗어갔다. 서 회장은 2012년 8월 한국에서 램시마를 첫 출시한 뒤 유럽을 포함해 세계 52개국가에서 램시마 허가를 신청했고,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램시마 허가를 획득한다. 이후 노르웨이, 캐나다, 일본, 터키 등 세계 각국에서 허가가 이어졌다. 2015년 램시마는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단 9개월만에 처방 환자수가 6만명을 넘어서며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다. 그리고 2014년 1월 두번째 글로벌 임상시험을 완료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유방암치료제)와 2016년 11월 세번째 세번째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혈액암치료제)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허가를 받는데 성공한다. 특히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다른 질환에 사용하는 바이오시밀러보다 개발이 어렵고, 개발에 성공해 저렴하게 공급하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릴 기회를 제공, 바이오시밀러 개발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소박하고 진솔한 말투에 거침없고 직설적인 '행동파' 회장님 무모한 도전과 첫걸음에 망설임 없는 서 회장은 평소 성격이 투박하고 진솔해 말투 자체도 거침없고 직설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말 발생한 항공기 내 승무원 폭언·갑질 논란 역시 서 회장의 이 같은 말투로 인해 벌어진 오해라고 회사측이 시인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는 일이 안 풀리면 현장으로 나가 몸으로 부딪치며 실마리를 찾는 활동가적 성향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지난 4일 간담회장에서도 예고없이 발표에 나서 '깜짝 은퇴 발표'까지 속내를 여과없이 풀어냈고, 2015년 3월 갑작스레 전문경영인체제를 선언할만큼 소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성격이다. 반면, 서 회장의 '인본주의 경영'으로 인사이동이 심하기로 유명한 제약업계에서도 셀트리온은 직원을 절대 내치지 않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우성, 김형기 부회장은 창립때부터 현재까지 서회장의 옆을 지키고 있다. 서 회장이 15년간 유지했던 대표자리를 내려놓은 2015년 이후, 설립 초기부터 생산, 임상 및 허가 부문을 담당하고 램시마 유럽 허가를 진두지휘한 기우성 사장(현재 부회장)은 생산, 품질, 임상, 허가 부분을, 전략기획 및 재무 담당으로 국내외 투자유치를 이끈 김형기 사장(현재 부회장)이 경영관리, 재무, 연구개발을 맡고 있다. '소유와 경영' 분리 선언 후 서 회장은 해외 사업에 전념해왔다. 경영체제 변화를 시작한 시기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잇따라 상업화에 성공한 시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때부터 서 회장은 미국 제넨텍, 암젠을 경쟁사로 글로벌 톱 바이오제약기업을 셀트리온의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서 회장은 지난 4일 진행된 신년간담회 자리에서 2020년이면 셀트리온그룹이 미국 제넨텍, 암젠과 더불어 글로벌 3대 바이오기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회장은 “이미 항체 바이오의약품 기술력에서는 제넨텍과 암젠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제품 파이프라인도 우수하고, 임상 전략과 생산 능력도 월등해 직판 체제로 판매수수료까지 낮추면 완벽한 종합 바이오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이 해외 곳곳을 누비던 지난 3년간,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후속으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유럽(EU)과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고,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도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거침없는 서 회장의 행보에도 논란 거리는 남아 있다. 현재 셀트리온의 재고자산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으로 이어지는 '삼각구도'에 대한 역할 분배는 회사 안팎의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 서 회장은 이를 염두한 듯 최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유와 분배에 있어서도 실제 서 회장 일가가 셀트리온 곳곳에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벽한 분리작업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씨는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로, 차남은 셀트리온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동생 서정수 씨는 화학의약품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 대표, 부인 박경옥 여사는 셀트리온복지재단 이사장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 경제, 기회를 찾아-③] 경제전문가 “어렵지만 희망 있다”
[한국 경제, 기회를 찾아-③] 경제전문가 “어렵지만 희망 있다”
[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재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데는 공감하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적인 요소는 있다고 말한다.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의 기회를 찾아야하는 기업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바빠지고 있다. 9일 비즈트리뷴이 복수의 경제전문가에게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물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세계경제의 둔화로 수출환경 악화, 내수 위축 등 어려움을 예상했다. 하지만 희망적인 요소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올해 경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았다.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런 전망의 주요 근거가 됐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고용 위축에 따른 가계 소비 여력 약화와 건설 및 설비 투자 부진등으로 내수 경기도 불황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소 연구원도 "소비는 자산가격 하락과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둔화되며 설비투자는 기존증설설비에 대한 조정 및 성장둔화 전망으로 인한 위축,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 악화로 둔화 등 전체적으로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꺾이는데다 미중 통상갈등에 따른 세계교역 차질이 본격화되면서 우리 수출환경이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대표적인 변수로 미중 교역분쟁과 고용시장 위축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대미·대중 수출비중은 36.7%에 달하며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다. 특히 중국의 미국 수출이 감소할 경우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의 전개방향이 중요하다"며 "조기에 협상이 타결된다면 다행이지만 양국 관계가 악화돼 전품목 관세 등이 내년 시행된다면 세계 경기가 급락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18년 신규 취업자수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신규 취업자수는 12.5만명으로 소폭 확대 될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고용 시장은 개선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정민 연구원은 "향후 경제 성장세 둔화, 건설 경기 부진 등으로 고용시장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특정 부문에서의 일자리 급감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전반의 고용 창출력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다만 이런 경기 악화 속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은 존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출 악화에도 불구하고 성장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산업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한류효과 톡톡히 봤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고 트와이스, 엑소 등도 K팝 붐을 이끌었다. K팝뿐 아니라 패션, 화장품, 캐릭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해 화장품 산업은 수출액만 약 5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호황이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 화장품 산업은 전년 대비 13%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서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민 연구원은 "에너지 전환, 신산업 부상, 인구구조 변화, 기술 진보 수요 확대, 한류의 성장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 연관 사업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화학 및 의약소재, 바이오, 정밀기계 등이 주요 성장 산업군으로 꼽혔다. 아울러 올해 경기 악화 속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상반기 최저점 이후 소득주도성장 정책 효과가 일부 반영돼 하반기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득주도성장은 단기적으로 부작용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국민 설득을 통해 중단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민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 제고,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 확충, 경제 구조 업그레이드 등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민생 경제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 기회를 찾아-②] 글로벌 경제전쟁 속, 국내는 규제공방만
[한국 경제, 기회를 찾아-②] 글로벌 경제전쟁 속, 국내는 규제공방만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새해부터 재계에는 긴장감이 적지 않다. 올해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기조가 이른바 ‘기업 옥죄기’라는 논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예고된 상법 개정안부터 올해 시행되는 최저임금법, 산업안전보건법 등도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재계가 경쟁자가 아닌 정부 정책과 싸워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통과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과 산업안전보건법은 시행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두 법 모두 개정안 논의 단계에서 재계의 우려를 받던 법이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지만 일부 대기업에는 노사협의를 통해 급여체계를 손보지 못할 경우 형사고발 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해 12월 말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 개정안도 협력사의 피해 및 작업중지명령 남발에 따른 우려도 커졌다. 더 큰 문제는 올해다. 현재 가장 큰 논란이 예상되는 것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상법개정안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집중투표제 의무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을 담고 있다. 이른바 대주주의 전횡을 막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는 투기세력으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해야하는 기업 입장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런 분위기에 민감한 것은 현대차그룹과 한진그룹이다. 두 그룹은 현재 행동주의펀드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엘리엇은 지난해 현대차그룹 핵심계열사의 지분을 2~3% 가량 매집한 뒤 현대차그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안을 앞장서 무산시킨 것에 이어 최근에는 대놓고 주주총회를 거론 중이다. 엘리엇 측은 “현대차그룹의 제한적인 성과와 지연을 감안해 여러 제한사항을 다음 주주총회 안건으로 제출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진그룹도 국내 사모펀드 KCGI로부터 경영권을 위협받는 중이다. KCGI는 지난해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 지분 10.81%를 취득한데 이어 핵심 계열사인 한진의 지분 8%를 매수했다. KCGI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하지 않고 있지만 오는 3월 주총에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리라는 전망이 많다. 이 때문에 재계는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차등의결권’, ‘포이즌 필’ 등 제도의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논의조차 안 되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대부분의 사업 전망이 비관적인 상황에서 기업을 옥죄는 법안, 정책만 추진되니 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는커녕 어려움이 가중되는 형편”이라며 “정부의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결국,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신년사에서 하나같이 ‘규제 개혁’을 외친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규제개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규제를 포함한 법과 제도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궈 기업으로 하여금 경제·사회적 효용을 창출하는 시도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도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기 살리기’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같은 재계의 바람이 정부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제성장의 주역이 기업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변화 여부는 올해 시장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한국 경제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 제고,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 단기적으로 투자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규제 개혁 노력의 결실 및 SOC 투자의 조기 집행 등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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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삼성 '갤럭시 A9', 세계 최초 쿼드 카메라 써보니…'가성비 최고'
[IT's] 삼성 '갤럭시 A9', 세계 최초 쿼드 카메라 써보니…'가성비 최고'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갤럭시 노트인가?". 지난 7일 처음 '갤럭시 A9(Galaxy A9)'과 맞딱뜨렸을 때 든 생각이다. 기존 갤럭시 노트라인과 나란히 있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큰 6.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 물론, 디자인 면에서 봤을 때 노트 라인과는 다르지만, 크기만 놓고 언뜻 보기엔 다소 흡사한 느낌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국내에 '갤럭시 A9(Galuxy A9)'을 출시했다. 갤럭시 A9은 가격만 놓고 보면 '중저가'라인에 속해 플레그십 모델과 달리 성능면에서 구매자들의 관심도가 낮다. 그럼에도 갤럭시 A9이 주목 받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후면에 4개의 '쿼드 카메라'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가격을 고려할 때 갤럭시 A9의 전반적인 완성도는 높았다. 요즘처럼 하나의 카메라로는 부족해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형식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갤럭시 A9은 분명 매력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A9 후면에는 2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광각 120도의 800만 화소 카메라, 광학 2배 망원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카메라, 5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전면에도 24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가 포함돼 총 5개의 카메라가 들어간 셈이다. 카메라를 실행시키면 일반 광각, 2배 줌, 초광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동 보정 처리가 되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모드', 순간을 느리게 만드는 '슈퍼 슬로우 모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AR이모지 모드' 등의 아이콘이 떠 원하는 대로 골라 촬영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A9의 쿼드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는 '광각 모드'는 단체 사진을 찍을 때 빛을 발휘한다. 최대 120도의 화각으로 넓힐 수 있어, 기존 1대의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과는 사진 찍히는 범위의 수준이 다르다. 때문에 갤럭시 A9은 여러명이서 사진을 찍을 때에도 한 걸음 물러날 필요없이 촬영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갤럭시 A9의 눈여겨 볼 점은 배터리 용량이다. 무려 3800mAh를 탑재한 갤럭시 A9은 동영상 촬영과 같은 배터리 소모를 많이 요구하는 모드도 장시간 사용이 거뜬했다. 때문에 장시간 촬영을 선호하는 이용자에게는 최적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만하다. 갤럭시 A9을 써보며 확실히 느낀점은 한마디로 '가성비 갑(최고)'이다. 보조배터리를 휴대해가면서 장시간 촬영을 하는 이용자라면, 갤럭시 A9은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어줄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가 갤럭시 A9에 플레그십 스마트폰 안에 탑재돼 있는 주요 기능들을 제외시킨 것은 아쉽다. 삼성페이와 방수, 무선충전 기능이다. 때문에 이미 삼성페이를 즐겨 이용하거나 방수, 무선충전을 선호하는 이용자라면 구매 전 한번 쯤 고민해야 한다. 그럼에도 갤럭시 A9 가격을 고려한다면, 중저가 라인에서 사진 촬영의 다양성, 배터리 등 기본적인 여러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점수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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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19] LG전자, '새로워진 LG씽큐' 공개
[미리보는 CES 2019] LG전자, '새로워진 LG씽큐' 공개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가 다음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인공지능), 폴더블 폰, 5G 기술, 스마트 스크린, 자율주행 등 5개 기술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글로벌 가전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소개하며 관련 제품에 공을 들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CES 2019에서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워진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를 전격 공개한다. LG전자는 'LG 씽큐 AI 존'을 대거 구성해 새로워진 LG 씽큐를 선보일 예정이다. LG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다. LG전자는 지난해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를 공개한 이후 에어컨, 세탁기, TV, 휴대폰, 로봇 청소기 등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다. LG전자가 CES에서 소개할 LG 씽큐는 단순히 명령어에 따라 동작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고객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워진 LG 씽큐는 ▲제품 사용자 경험 강화 ▲최상의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 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등 세 가지 특징을 갖췄다. 또 스스로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제품의 사용량을 파악해 고객에게 필요한 소모품을 알려주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이 LG 씽큐 제품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음성이나 문자로 문제점과 간단한 조치방법을 알려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서비스센터로 연결해 수리 예약을 도와준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다음달 7일 오후 파크MGM호텔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LG전자가 인공지능을 통해 추구하는 미래의 모습을 좀 더 상세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헨리 김 LG전자 북미법인 H&A스마트솔루션팀 책임도 세션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헨리 김 책임은 커넥티비티와 스마트 가전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LG 씽큐와 자사의 각종 가전제품들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ES 2019에서 5G시대 향후 10년 성장 동력을 찾는다. 하 부회장 외에도 최주식 기업부문장(부사장), 전병욱 CSO(전무), 이상민 FC부문장(전무), 현준용 AIoT부문장(전무) 등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비즈니스모델 발굴단이 CES에 참가한다. 하 부회장은 글로벌 ICT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LG전자, 삼성전자, 네이버, 구글, 퀄컴, 파나소닉 등을 방문한다. 그는 5G 디바이스 출시 등 로드맵을 공유하고 AI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 V40 씽큐가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의류관리기·건조기·빔프로젝터를 포함해 총 1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LG V40 씽큐(ThinQ)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비롯, 19개의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LG올레드 TV가 7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염을 토했고 LG 사운드바와 LG 트롬 스타일러, LG 그램, LG 시네빔 등 전략 제품들이 골고루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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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승차공유 질주] 시동 못건 '카풀'…'타다', 협력플랫폼 마중물될까
['타다', 승차공유 질주] 시동 못건 '카풀'…'타다', 협력플랫폼 마중물될까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11인승 카니발' '5분 내 도착', '승차거부 NO'.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카카오 카풀서비스의 출발을 둘러싸고 택시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출범한 '타다(TADA)' 서비스가 '2030밀레니얼 세대'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지난달 정시 서비스 출시를 앞뒀던 카카오 카풀의 운영은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지는 등 택시업계의 반발이 극한으로 치닫자 카카오가 한발 물러선 것이다. 카카오는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며 정식 서비스 출시 시점을 조율할 방침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택시업계 갈등은 카풀 서비스를 보는 시각차에서 비롯됐다. 카카오는 카풀을 택시의 승차거부나 불친절 문제를 완화하면서 택시 사업과 공존할 수 있는 보완 서비스라고 보고 있다. 택시업계는 카풀이 택시 사업을 고사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듯 다른 타다는 택시업계의 반발을 의식해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고서 거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과 SNS 후기에 익숙한 20·30대 사이에서 발생한 입소문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타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VCNC는 기존 운송 사업자에게 수요창출을 줌으로써, 대립이 아니라 공존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다. 회사는 차후 개인·법인택시나 밴 등 기존 운송업계 수단을 오픈 플랫폼에 올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VCNC 관계자는 "타다는 기존 산업과 모빌리티 혁신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협력 플랫폼으로,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가 이러한 물꼬를 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의 상생모델로 소비자가 바라는 질 좋은 서비스와 이동의 최적화라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타다의 등장으로 공유경제에 대한 수요는 확인됐다. 택시업계가 파업에 나서며 타다 등 카풀 서비스 요청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등 반사효과를 얻었다. 기업들이 참여한 대규모 시위로 사회 이목이 집중되며 카풀을 중심으로 한 공유경제 활성화가 공론화 테이블에 올랐다. 다만 기존 산업과 충돌은 숙제다. 카풀의 경우 택시 이익단체 요구를 받아들인 일부 국회의원이 입법으로 카풀 전면금지를 시도했다. 논의가 후퇴한 것이다. 택시업계는 타다에 대해 "대단히 새로운 서비스인 것처럼 광고하지만 법의 맹점을 찾아 이익을 창출하려는 것으로 사실상 일반인을 고용한 택시영업과 다르지 않다"며 유사택시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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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CES 2019] 삼성 '더 커진 8K QLED·폴더블폰', CES 홀린다
[미리보는 CES 2019] 삼성 '더 커진 8K QLED·폴더블폰', CES 홀린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가 다음달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인공지능), 폴더블 폰, 5G 기술, 스마트 스크린, 자율주행 등 5개 기술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글로벌 가전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AI 솔루션을 소개하며 관련 제품에 공을 들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한층 강화된 AI '뉴 빅스비'와 통합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생활 가전들이 연결된 모습을 공개한다. '더 프레임(The Frame)'과 '세리프 TV(SERIF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 더 프레임은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제품으로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의 색감을 조정해 주는 조도센서와 캔버스의 질감을 살린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폴더블폰과 스마트 스크린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 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CES에서도 공개할지 주목된다. 디스플레이 신제품 기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독일에서 열린 IFA 2018에서 QLED 8K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 데 이어, CES 2019에서 90인치대 초대형 8K TV를 공개하며 8K 시장 선점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CES에서 선보였던 146인치 모듈러형 마이크로 LED '더월'을 가정용에 맞춘 TV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TV와 모니터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30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가 집중하는 QLED와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TV 제품 및 기술이 7개의 상을 받았고 '패밀리허브'가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것을 비롯,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냉장고와 세탁기가 혁신상을 탔다. 모바일과 PC 주변기기, 스마트홈, 반도체 부문에서도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C랩 우수 과제들을 대거 선보인다. C랩에서 독립한 스타트업 8개사도 전시에 함께 참여한다.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C랩 과제는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Tisplay)' ▲영상 촬영과 동시에 편집해주는 실시간 비디오 생성 서비스 '미디오(MEDEO)' ▲스마트폰을 이용한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녹음 솔루션 '아이모(aiMo)'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PRISMIT)' 등이다. 삼성전자는 "8K TV 출시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AI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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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빅5, CEO열전] '준비는 끝났다', 2년차 이정헌 대표…내년 '모바일시장 질주'
[게임 빅5, CEO열전] '준비는 끝났다', 2년차 이정헌 대표…내년 '모바일시장 질주'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지난 2003년 넥슨 신입 개발자로 시작해 올해 초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정헌(사진) 대표. 그가 내년이면 취임 2년차로 접어든다. 올해 이 대표는 기존 게임들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내부적으로 신작들을 대거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내년도 총공세를 펼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온 셈이다. 2조847억원. 이 대표가 취임한 이후 1~3분기 누적매출 성적표다. 업계에선 넥슨의 올 4분기 매출까지 고려할 때, 게임업계가 침체 중인 와중에 이 대표가 나름 선방한 것으로 분석한다. 넥슨이 올해 이렇다할 대형 신작이 없었음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린 건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내실을 잘 다졌기 때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PC 온라인게임은 이 대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 대표의 내년 계획은 아무래도 모바일시장 공략이다. 그는 앞서 '지스타2018'에서 내년 모바일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할 채비를 갖춘 것이다. ◆ 넥슨, 기존 모바일게임 실적 부진…내년 '대박'게임 나올까 31일 모바일게임 분석사이트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00위 안에 든 넥슨 게임은 ▲'피파 온라인4'(19위) ▲ '메이플스토리M'(51위) ▲ '액스(AxE)'(58위) ▲ '오버히트'(73위) 등 4개에 그친다. 올 3분기 넥슨의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3.5% 수준인 것으로 볼 때, 넥슨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주요 경쟁사(넷마블, 엔씨소프트) 대비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여전히 모바일게임 부문은 이 대표에겐 '아픈손가락'이다. 하지만 지난 '지스타2018'서 선보인 차기 신작들을 볼 때, 이 대표가 모바일게임 부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스타서 이 대표는 모바일게임 11종, PC온라인게임 3종 등 총 14종을 선보였다. 이 중에서도 이 대표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를 통한 블록버스터급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필두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총 공세'를 퍼부을 전망이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비롯해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퍼즐 어드벤처 게임 '네 개의 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모바일 MMORPG '스피릿위시' 등 11종의 모바일게임이 나선다. '트라하'의 경우 이 대표가 지스타서 직접 언급까지 한 만큼, 대박을 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게임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라하는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3년간 준비한 작품으로,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이엔드 MMORPG를 내세우고 있는 신작이다. 이 대표는 이 게임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상위권을 기대함과 동시에 MMORPG 부문에서 신규 IP의 성공이라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지스타2018 행사에서 "기존 (모바일)시장에서 톱 MMORPG라 불리는 게임들이 전작 IP의 인기를 기반으로 했다면, 넥슨의 신규 대작 트라하는 압도적인 게임 퀄리티와 차별화 요소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 안전장치 마련까지 확실히…치밀한 이정헌, 다양한 '캐시카우'마련 중 이 대표는 내년 새로운 IP 기반 대작급 모바일게임에 기대를 걸면서도, 안전장치도 확실히 마련 중이다. 내년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될 '바람의나라:연'과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얘기다. 이 게임들은 넥슨의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소위 '잘 나가는' IP를 활용해 모바일시장에 출시된다. 이 게임들은 뛰어난 게임 기술도, 화려한 그래픽도 아닌,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화려한 게임들이 주류가 된 상황 속에서도 원작의 그래픽 소스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시대에 뒤떨어지는 그래픽이 오히려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장치로 작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앞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이러한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시키는 전략을 펼쳤고, 엔씨는 이를 통해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모바일게임 시장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넥슨의 이번 신작 4종은 이 대표의 안전장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이 대표는 기존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게임들을 통해 안전장치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다. 대표적인 기존 안전장치는 던전앤파이터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네오플'을 통해 출시 된 게임으로, 벨트 스크롤 액션 RPG다. 네오플은 지난 2008년 넥슨의 자회사로 인수합병 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던전앤파이터 출시 당시 네오플의 매출은 58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08년 6월 중국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가 대흥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네오플의 실적은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이익 1조636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의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과거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 실장 경험과 또 다른 흥행작이었던 '피파 온라인' 실장을 거치면서 게임 흥행을 여럿 맛보며 '게임 성공'에 대한 촉을 다져왔다. 내년 이 대표가 내세우는 기대작들의 흥행 예감에 대한 촉이 이번에도 발휘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