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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리뷴] 하나·외환 '대통합' 주역 함영주 KEB하나은행장…3연임 '맑음'
[핫트리뷴] 하나·외환 '대통합' 주역 함영주 KEB하나은행장…3연임 '맑음'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4년 만에 오랜 숙원이었던 하나·외환은행간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마무리하며 '원뱅크' 체제를 구축했다. 2015년 초대 통합은행장으로서 두 은행의 물리적 통합과 화학적 통합에 성공하며 리더십을 증명해낸 함 행장의 3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하나은행 노조는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한 결과 68.4%의 찬성률로 통합안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찬반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48명 중 9037명이 참석했다. 임금·단체협상 합의안도 87%가 찬성표를 던지며 최종 가결됐다. 이번 통합안에 따르면 직급체계는 관리자-책임자-행원A-행원B 등 4단계로 단순화됐고, 임금체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옛 외환은행 출신 직원 수준에 맞춰 상향 평준화됐다. 그동안 두 은행 출신 직원들간 임금체계가 달라 '보이지 않는 벽'이 형성돼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면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내부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이러한 '불편한 동거설'을 잠재우기 위해 함 행장은 전산시스템 결합, 통합노조 출범, 교차발령 등을 실시하며 신속한 원뱅크 체제 구축에 힘을 써왔다. 평소 온화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내부 신망이 높았던 함 행장이 통합 체제 구축을 위해 직접 직원들을 다독여 왔다는 후문이다. 이번 성과로 함 행장의 3연임도 유력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1조757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통합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도 그의 3연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미 지난 9일 하나금융지주는 함 행장의 하나금융 부회장 임기를 1년 연장한 바 있다. 진정한 원뱅크 체제를 구축한 함 행장은 올해 글로벌 디지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초 함 행장은 하나은행의 경영슬로건을 'Think Humanity, Go Digital'로 제시하고 "2019 기해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KEB하나은행이 금융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다같이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경쟁 상대로 거론되던 우리은행이 지주사 출범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질적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나은행도 수익성 개선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탄탄대로인 듯한 함 행장에게도 '채용비리 재판'이라는 험난한 앞길이 예고돼 있다. 현재 함 행장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15~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지원자 9명을 특혜채용한 혐의다. 지난 11일 진행된 4차 공판에서는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이 증인으로 나와 함 행장의 특혜채용 과정 개입을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앞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한 금융사의 대표로서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CEO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함 행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함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하나금융지주는 다음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 행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다음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프로필이다. ▲1956년생(63세) ▲1975년 강경상업고등학교 졸업 ▲1985년 단국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1980년 서울은행 입행 ▲2002년 서울은행 수지지점장 ▲2004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2005년 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장 ▲2006년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장 ▲2008년 하나은행 충남북지역본부장(부행장보) ▲2009년 하나은행 대전지역본부장(부행장보) ▲2013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총괄(부행장) ▲2015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장(부행장) ▲2015년 KEB하나은행장 ▲2017년 KEB하나은행장 연임
[2019년 신년사] 권용원 금투협 회장 "자본시장 혁신과제 대비·글로벌 경쟁력 노력"
[2019년 신년사] 권용원 금투협 회장 "자본시장 혁신과제 대비·글로벌 경쟁력 노력"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자본시장의 성장과 경쟁력 증대를 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2018년 금융위가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 '자본시장혁신과제'가 혁신성장 촉진 및 일자리 창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증대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적 과제까지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용원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인사말]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금융투자협회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을 다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회고] 지난 2018년은 호조세를 지속하던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이 변곡점에 들어서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한 해였습니다. 연초만 해도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선진국의 성장모멘텀 약화 및 긴축적 통화정책 등 대외변수가 시장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 등 선진국들의 자국우선주의 및 정책부조화 역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시장을 요동치게 하였습니다. 우리 주식시장 역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고점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렇듯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아쉬움이 큰 환경에도 불구하고 2018년은, 정부와 금융투자가 힘을 합쳐 자본시장의 발전과 역할 강화, 금융투자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금융위가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 「자본시장혁신과제」는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혁신기업 자금조달체계 전면개선, 증권사 자금중개기능강화 등 4대전략, 12개 과제는 자본시장 선진화는 물론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서 금융투자회사의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기업 신용공여 확대로 기업 자금공급기능을 강화하였으며, 대기성 자금환전 및 외화소액송금과 외화발행어음 업무 허용 등으로 외국환 관련 업무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자산운용업계도 운용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공모펀드 재정비, 기관투자자와 운용사의 동반성장 도모, 사모펀드체계 개편, 공사모 기준 선진화 및 전문투자자 육성과 역할 강화 등의 제도 개선이 있었습니다. 부동산신탁업계 역시 중장기 성장을 위해 종합부동산금융사 발전기반 마련을 추진 중인 한편, 부동산신탁 제도 개선도 지속하였습니다. 그간 위축되어 있던 파생상품시장도 투자자 진입규제 개선 등 수요기반 확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일몰연장 및 가입대상 확대, 투자일임계약의 비대면 체결 허용, 자문일임업의 진입규제 완화, 기금형 퇴직연금법안 도입 지원 등 국민의 금융 편의를 제고하고 재산증식을 지원하는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금융사고의 방지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체계 선진화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회사의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투자업 혁신 협의체’를 구성하여 업계 공동 대응체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년말 여당이 국정과제 5대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국회가 관련 전문가와 토론하며 발굴한 실천과제들을 시의 적절하게 입법화 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9년 금융투자산업의 대내외 여건과 과제] 지난 한해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금융투자회사 및 협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2019년 새해는 자본시장법 시행 10주년이라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입니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을 지라도 냉정하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금융투자인이 되어봅시다. 자본시장혁신과제가 혁신성장 촉진 및 일자리 창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증대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적 과제까지 정치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의 재산 증식과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금융투자회사의 운용역량 증대 및 투자수익률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장기투자펀드 세제혜택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경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자본시장 선진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세 중립성, 형평성, 국제적 정합성이라는 조세 기본원칙에 부합하게 자본시장 과세체계가 종합적으로 검토되어 개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은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년간 진전을 보여 왔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한편, 빅데이터, 블록체인, AI 등 디지털 혁신 추세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금융투자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성장하는 산업입니다.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때인 만큼, 금융투자회사의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해 나가길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기존「금융투자산업 100대과제」의 버전2로 재편성할 것이며, 정부, 국회 등에 정책적 건의를 위한 기본 자료로 제시될 것입니다. [당부말씀]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협회 가족 여러분! 손자병법 구지(九地)편에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배를 타고 서로 힘을 합쳐 이해(利害)와 고난을 함께 극복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주한 환경이 녹록지 않을지라도, 우리가 함께 전문성과 잠재력, 진정성을 발휘해 다가올 변화에 도전한다면, 우리 금융투자업계는 또 한 번의 도약과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리더(leader)의 어원에는 ‘먼지를 뒤집어쓰는 사람’이란 뜻이 있다고 합니다. 불확실성이란 먼지 자욱한 현실을 직시하며 기꺼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변화와 혁신을 꾀하여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우리 금융투자인 모두가 리더가 되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기(己)’가 땅, 즉 황금빛을 의미해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길운을 상징하는 ‘황금’과 ‘돼지’가 함께 어우러진 해인만큼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그리고 여러분 모두 더욱 풍요롭고 복(福)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증권사 CEO에게 물었다] ② "장기 전략 짜고 싶다"…지지· 신뢰 필요
[증권사 CEO에게 물었다] ② "장기 전략 짜고 싶다"…지지· 신뢰 필요
스티브 잡스의 멘토이자 前 애플 수석부사장 제이 엘레엇이 잡스가 세상을 떠나기 전 애플의 미래를 우려한 이들에게 한 말이 있다. “월트 디즈니, 모리타 아키오, 그리고 데이비드 패커드와 빌 휴렛은 각각 디즈니와 소니, HP를 떠나기 전에 모두 자신의 기업을 매우 강력한 조직으로 자리 잡게 해뒀습니다. 물론 이 회사들은 그들이 떠난 후로도 제 궤도를 유지하며 계속 번성했죠. 스티브는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여러 기본 원칙들을 안정적으로 다져 놓았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이 구조와 운영 원칙들 덕분에 계속해서 선두를 지키고 번영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서 ‘아이리더십’ 中). 제이 엘리엇이 언급한 이들이 ‘창업자’라는 특성을 떠나 CEO(최고경영자)로서 직접 지휘봉을 잡은 기간은 다음과 같다. 스티브잡스(애플) 23년, 월트디즈니(월트디즈니)15년, 모리타 아키오(소니) 18년, 빌 휴렛·데이비드 패커드(HP) 55년. 비즈트리뷴은 증권업계에 관행처럼 자리잡은 CEO의 짧은 임기와 사업 성장에 대한 상관관계에 초점을 두고 기획 기사를 연재 중이다. 이와 함께 ‘전·현직 증권사 CEO 11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속마음을 들어봤다. 솔직한 의견과 답변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으로 진행했다.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지난 기사 ①편에서 증권사 CEO들은 2~3년의 기본 임기에 대해 11명 중 10명이 ‘짧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그렇다면, CEO의 잦은 교체로 인한 회사(업계)의 가장 큰 한계는 무엇일까. 전·현직 CEO들이 피부로 느끼는 내용을 자필로 직접 받아봤다. ◆ “단기 실적 치중, 장기 계획은 무리” 전·현직 CEO 각자의 생각과 느낌이지만, 응답자 11명 전원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졌다. 바로 '단기 업적 치중으로 인한 중장기적 성장 계획의 부재와 한계'다. 이 대답은 시험 성적에만 연연하는, 그러나 정작 꿈은 없는 한국 청소년들의 대답이 아니다. 글로벌을 향해, 초대형 IB를 목표로 성장하겠다고 공언하는 국내 증권사들의 진짜 현실이자 속마음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전력을 다하는 것 같지만, 안에서는 ‘미래’에 투자할 여력과 시간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장기적인 투자의 어려움’ , ‘중장기적 경영전략 추진의 한계’,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불가’, ‘잠재 성장 역량 확대 어려움’, ‘목표 ROE 제시 등 장기적 자본운용(Capital Management)의 부재’ 등을 꼽았다. ‘체질 변경의 어려움’, ‘임직원 간의 소통 체계’, ‘일관된 회사 정책 부재', 'CEO 변경에 따른 잦은 정책 변화’, ‘사업 지속가능성 우려와 조직문화 부재’ 등도 최고경영자들이 자리에서 느끼는 한계에 해당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답변자는 “사업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기본적으로 중장기적인 투자나 사업을 진행할 때는 '선투자'가 이뤄진다. 설비가 됐건, 인력이 됐건 기본적으로 '마이너스 플랜'을 짜야 한다. 사안에 따라 1년 적자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상황은 임기 내 실적에 예민한 CEO로서는 '위험 감수(Risk Taking)'가 아닐 수 없다. 당연히 해야 하는 중장기적 투자와 경영이 증권사 CEO에게는 남들보다 수십 번은 더 고민하고 넘어서야 하는 ‘역경’인 셈이다. ◆ 믿어줄 사람은 이사회와 직원, 그리고 투자자 당장 내일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이 한 몸 희생해 회사를 모험에 들게 하는 CEO는 없을 것이다. 지주는,오너는 또는 이사회는 어지간해서는 믿고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존 플래너리(John L. Flannery) 前 CEO는 갑작스럽게 경질된 사례로 대표적이다. 30년간 GE에서 일해온 잔뼈가 굵은 인물인 그는 최고경영자 취임 직후 성장 촉진과 주주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전환하기로 한다. 저조한 실적의 사업부는 매각하고 핵심 사업을 추려 회사를 축소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진행하고 있던 중 그는 취임 14개월만에 경질된다. GE의 주가가 폭락하기 전에 결과를 내지 못했고, 이사회 역시 그 과정에서 인내심을 잃었다. 투자자를 설득하고, 이사회의 신뢰를 유지하며 회사를 변화시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금융투자업은 특히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내가 필요한 산업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증권사에서 장기 연임 CEO들이 속속 나타나는 모습이다. 금융지주 계열이나 보수 증권사들은 여전히 2년 임기를 고집하고 있지만, 독립적 지주 계열의 증권사들이 CEO의 장기 연임으로 회사의 발전성과 수익성에서 신뢰를 얻기 시작한게 계기가 됐다. 설문에 참여한 전·현직 CEO들은 자신을 믿고 기다려줄 지지자들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한 CEO는 이렇게 표현했다. "어린 아이를 키울 때도 기다려 줬을 때 가장 좋은 교육이 되고, 과일 나무도 기다려야 열매가 맺힌다. 무엇보다, 정말 좋은 주식은 때를 기다렸을 때 그 가치를 수익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봐야한다."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회사의 비전과 리더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이사진들과 주주들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CEO들 역시 자신이 전략적으로 추구하는 일을 이사회와 직원, 투자자, 고객에게 이해시키고 시간을 벌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조언했다.
BNK금융 김지완 회장 자사주 3천주 매입…왜?
BNK금융 김지완 회장 자사주 3천주 매입…왜?
[비즈트리뷴=원하리 기자]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이 지난 28일 자사주 3천 주를 추가 매입했다. 김 회장은 이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김 회장이 보유한 BNK금융지주 주식은 총 9천주가 됐다. 김 회장은 왜 자사주 사들이고 있을까. 김 회장의 잇단 자사주 매입은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BNK금융지주는 올 1분기 지방은행 가운데 가장 큰 순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BNK금융지주의 2018년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20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3.1% 증가했다. 이는 4천억원 이상의 경남은행 인수 관련 염가매수 차익이 반영됐던 2014년 4분기를 제외한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이다. BNK금융지주의 주자회사인 BNK부산은행 역시 1분기 '지방은행 왕자'의 자리를 되찾으며 호실적을 냈다. BNK부산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현 상황에 대해 "경영진 교체 이후 선제적 자산 구조 조정으로 올해 16% 이상의 대손비용 하락이 예상되고, 순이익 증가 폭도 상장 은행 중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점차 비이자이익이 중요시되는 상황 속에서 BNK부산은행이 올 1분기 578억원의 비이자이익을 냈다는 점 역시 BNK금융지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을 포함한 지방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 추세 속 외형성장에 더 유리하다"며 "중소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향상되며 관련 대손 비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BNK 금융지주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는 노력 역시 자사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용퇴 … 차기회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내정
NH농협금융 김용환 회장 용퇴 … 차기회장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내정
[비즈트리뷴=원하리 기자]NH농협지주 차기 회장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이 사실상 내정됐다. 경쟁후보인 김용환 회장이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김용환 회장은 19일 "농협금융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경영정상화를 이룬 시점에서 능력 있고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이 최종후보에 포함된 것을 보고 용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빅배스를 통한 농협은행의 건전성 확보와 리스크체계 정비, 농협이 가진 있는 장점을 활용한 농협금융의 글로벌화 추진,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모바일 플랫폼 구축, 고객 자산가치 제고를 위한 범농협금융 차원의 협의회 구성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농협금융 역대 최초로 3연임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이 분기적자를 시현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에 부임하여 타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떠나게 되어 홀가분하다”면서도 "다만 농협금융지주가 장기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CEO가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타 금융지주 수준으로 임기를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지주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김회장의 용퇴 결심은 조직이 어려울 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뚝심 있게 조직의 혁신을 이끌며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모습과 오버랩되며 농협금융을 위한 또 다른 자기 헌신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실상 차기회장에 내정된 김광수 후보자는 행정고시 27회로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재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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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트리뷴] 하나·외환 '대통합' 주역 함영주 KEB하나은행장…3연임 '맑음'
[핫트리뷴] 하나·외환 '대통합' 주역 함영주 KEB하나은행장…3연임 '맑음'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4년 만에 오랜 숙원이었던 하나·외환은행간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을 마무리하며 '원뱅크' 체제를 구축했다. 2015년 초대 통합은행장으로서 두 은행의 물리적 통합과 화학적 통합에 성공하며 리더십을 증명해낸 함 행장의 3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하나은행 노조는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한 결과 68.4%의 찬성률로 통합안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찬반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48명 중 9037명이 참석했다. 임금·단체협상 합의안도 87%가 찬성표를 던지며 최종 가결됐다. 이번 통합안에 따르면 직급체계는 관리자-책임자-행원A-행원B 등 4단계로 단순화됐고, 임금체계는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옛 외환은행 출신 직원 수준에 맞춰 상향 평준화됐다. 그동안 두 은행 출신 직원들간 임금체계가 달라 '보이지 않는 벽'이 형성돼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면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내부 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이러한 '불편한 동거설'을 잠재우기 위해 함 행장은 전산시스템 결합, 통합노조 출범, 교차발령 등을 실시하며 신속한 원뱅크 체제 구축에 힘을 써왔다. 평소 온화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내부 신망이 높았던 함 행장이 통합 체제 구축을 위해 직접 직원들을 다독여 왔다는 후문이다. 이번 성과로 함 행장의 3연임도 유력해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 1조757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통합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도 그의 3연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미 지난 9일 하나금융지주는 함 행장의 하나금융 부회장 임기를 1년 연장한 바 있다. 진정한 원뱅크 체제를 구축한 함 행장은 올해 글로벌 디지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초 함 행장은 하나은행의 경영슬로건을 'Think Humanity, Go Digital'로 제시하고 "2019 기해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KEB하나은행이 금융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다같이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특히, 주요 경쟁 상대로 거론되던 우리은행이 지주사 출범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질적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나은행도 수익성 개선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탄탄대로인 듯한 함 행장에게도 '채용비리 재판'이라는 험난한 앞길이 예고돼 있다. 현재 함 행장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015~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지원자 9명을 특혜채용한 혐의다. 지난 11일 진행된 4차 공판에서는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이 증인으로 나와 함 행장의 특혜채용 과정 개입을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앞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한 금융사의 대표로서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CEO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 함 행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함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하나금융지주는 다음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 행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다음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프로필이다. ▲1956년생(63세) ▲1975년 강경상업고등학교 졸업 ▲1985년 단국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1980년 서울은행 입행 ▲2002년 서울은행 수지지점장 ▲2004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2005년 하나은행 가계영업추진부장 ▲2006년 하나은행 남부지역본부장 ▲2008년 하나은행 충남북지역본부장(부행장보) ▲2009년 하나은행 대전지역본부장(부행장보) ▲2013년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총괄(부행장) ▲2015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장(부행장) ▲2015년 KEB하나은행장 ▲2017년 KEB하나은행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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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년사] 권용원 금투협 회장 "자본시장 혁신과제 대비·글로벌 경쟁력 노력"
[2019년 신년사] 권용원 금투협 회장 "자본시장 혁신과제 대비·글로벌 경쟁력 노력"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자본시장의 성장과 경쟁력 증대를 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2018년 금융위가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 '자본시장혁신과제'가 혁신성장 촉진 및 일자리 창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증대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적 과제까지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용원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인사말]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금융투자협회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을 다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회고] 지난 2018년은 호조세를 지속하던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이 변곡점에 들어서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한 해였습니다. 연초만 해도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선진국의 성장모멘텀 약화 및 긴축적 통화정책 등 대외변수가 시장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 등 선진국들의 자국우선주의 및 정책부조화 역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시장을 요동치게 하였습니다. 우리 주식시장 역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고점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렇듯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아쉬움이 큰 환경에도 불구하고 2018년은, 정부와 금융투자가 힘을 합쳐 자본시장의 발전과 역할 강화, 금융투자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금융위가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한 「자본시장혁신과제」는 매우 큰 의미를 갖습니다. 혁신기업 자금조달체계 전면개선, 증권사 자금중개기능강화 등 4대전략, 12개 과제는 자본시장 선진화는 물론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서 금융투자회사의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기업 신용공여 확대로 기업 자금공급기능을 강화하였으며, 대기성 자금환전 및 외화소액송금과 외화발행어음 업무 허용 등으로 외국환 관련 업무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자산운용업계도 운용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공모펀드 재정비, 기관투자자와 운용사의 동반성장 도모, 사모펀드체계 개편, 공사모 기준 선진화 및 전문투자자 육성과 역할 강화 등의 제도 개선이 있었습니다. 부동산신탁업계 역시 중장기 성장을 위해 종합부동산금융사 발전기반 마련을 추진 중인 한편, 부동산신탁 제도 개선도 지속하였습니다. 그간 위축되어 있던 파생상품시장도 투자자 진입규제 개선 등 수요기반 확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일몰연장 및 가입대상 확대, 투자일임계약의 비대면 체결 허용, 자문일임업의 진입규제 완화, 기금형 퇴직연금법안 도입 지원 등 국민의 금융 편의를 제고하고 재산증식을 지원하는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금융사고의 방지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체계 선진화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회사의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투자업 혁신 협의체’를 구성하여 업계 공동 대응체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년말 여당이 국정과제 5대 특별위원회 중 하나로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를 발족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국회가 관련 전문가와 토론하며 발굴한 실천과제들을 시의 적절하게 입법화 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9년 금융투자산업의 대내외 여건과 과제] 지난 한해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금융투자회사 및 협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2019년 새해는 자본시장법 시행 10주년이라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입니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을 지라도 냉정하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금융투자인이 되어봅시다. 자본시장혁신과제가 혁신성장 촉진 및 일자리 창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증대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적 과제까지 정치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의 재산 증식과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금융투자회사의 운용역량 증대 및 투자수익률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장기투자펀드 세제혜택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경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자본시장 선진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세 중립성, 형평성, 국제적 정합성이라는 조세 기본원칙에 부합하게 자본시장 과세체계가 종합적으로 검토되어 개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은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년간 진전을 보여 왔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한편, 빅데이터, 블록체인, AI 등 디지털 혁신 추세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금융투자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성장하는 산업입니다.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때인 만큼, 금융투자회사의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해 나가길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기존「금융투자산업 100대과제」의 버전2로 재편성할 것이며, 정부, 국회 등에 정책적 건의를 위한 기본 자료로 제시될 것입니다. [당부말씀]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협회 가족 여러분! 손자병법 구지(九地)편에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배를 타고 서로 힘을 합쳐 이해(利害)와 고난을 함께 극복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주한 환경이 녹록지 않을지라도, 우리가 함께 전문성과 잠재력, 진정성을 발휘해 다가올 변화에 도전한다면, 우리 금융투자업계는 또 한 번의 도약과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리더(leader)의 어원에는 ‘먼지를 뒤집어쓰는 사람’이란 뜻이 있다고 합니다. 불확실성이란 먼지 자욱한 현실을 직시하며 기꺼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변화와 혁신을 꾀하여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우리 금융투자인 모두가 리더가 되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기(己)’가 땅, 즉 황금빛을 의미해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길운을 상징하는 ‘황금’과 ‘돼지’가 함께 어우러진 해인만큼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그리고 여러분 모두 더욱 풍요롭고 복(福)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