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공개…국토부 부실조사 폭로
2014/12/18 00: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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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png▲ KBS 방송화면 캡처
 
땅콩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측의 사건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조사 의혹을 제기해 주목된다. 
 
박창진 사무장은 17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토부에서 첫 조사를 받은 8일, 조사 1시간 뒤 대한항공 임원이 그를 따로 불러 승무원이 제출한 사실관계 ‘확인서’가 국토부의 시간대별 확인서와 과정이 맞지 않다며 (박 사무장이) 다시 써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부가 조사) 상대인 회사에게 (확인서를) 작성해서 가져오라 얘기를 했고, 저는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해야 했다. 과연 제 의지대로 작성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성서(확인서) 조차도 마치 초등학생이 받아쓰기를 잘못했을 때 선생님이 ‘다시 써와, 다시 써와’ 라고 하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확인서를 다시 쓰는 일을 10차례 반복했으며, 대한항공측은 다시 작성된 확인서를 박 사무장의 이메일로 국토부에 보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놓고간 사과 쪽지도 공개했다. 메모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릴려고 했는데 못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있었다. 그는 “(사과 쪽지를 받고) 더 참담했다. 솔직히 그래도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 사람은 변하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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