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풍이 분다...삼성임원 내년 연봉 '동결'
2014/12/19 13: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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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들의 2015년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연봉삭감 조치 이후 처음이다. 삼성그룹의 임원은 2000여명에 달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9일 "어제 인사팀에서 임원들에게 사내망으로 메일이 전달됐다. 내용은 '상황이 어려우니까 임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급여를 동결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임원 급여 동결 방침을 사내에 공지하지는 않고 계열사별로 인사팀에서 임원들에게 개별메일을 보내 통지했다. 다만 실적에 따라 개인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OPI)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실적에 따라 초과이익의 20% 범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연봉을 줄인 것은 지난 2009년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라서 그룹 안팎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던 때였다. 삼성은 당시 연봉 20%를 삭감하고 성과급의 경우 전무급 이상은 전액, 상무급은 30% 자진 반납했다.
 
삼성의 연봉 동결 조치로 여타 그룹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상당수 기업들이 삼성의 기준으로 잡고 있다. 복지혜택은 그대로 따라가지않더라도 연봉삭감, 긴축경영기조 등은 거의 빠뜨리지않는다"며 "여타 기업들도 실적이 주춤하거나 악화된 만큼 연봉 인상은 최소화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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