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3세경영 가속...3세 이태성·이주성 전무승진
2014/12/20 11: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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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이주성 전무 세아그룹 3세.png▲ 이태성전무(왼쪽)와 이주성 전무
 
세아그룹이 3세경영세 속도를 내고있다. 19일 단행된 2015년도 정기인사에서 3세인 동갑내기 이태성, 이주성 상무가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로 승진한 지 2년만이다.
 
둘다 해외에서 대학을 나와 해외근무 경험을 했다. 이태성전무는 POSCO 차이나 마케팅실에서 1년을 근무하다 세아제강 일본현지법인에서 몸담으며 분위기를 파악했다. 이주성전무는 액센츄어(구 앤더슨컨설팅)에서 2년,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IB)에서 3년을 일했다. 이후 이주성전무는 2008년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으로, 이태성전무는 2009년 세아홀딩스로 입사, 그해 10월에 전략기획팀장에 오른다. 이태성 전무가 철강산업 현장에서 경영수업을 했다면, 이주성전무는 금융, 재무파트에 비중을 두고 경영수업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사촌지간으로 경영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관계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이태성 전무는 지난해 3월 타계한 고(故)이운형 회장의 장남이다. 이주성 상무는 현재 세아그룹 회장인 이순형 회장의 아들이다. 세아그룹은 형인 고(故)이운형 회장과 동생 이순형 회장이 공동으로 경영했다. 철강업계는 세아그룹이 형제경영을 넘어 오너 3세경영 체제가 구축되는 과정을 보고있다. 특히 양쪽 집안의 지분율이 어느 한 집안의 절대적 우위가 아닌 상황이어서 지분경쟁과 경영권 향배는 관심의 대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너 3세이지만 너무 이른 승진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최근 '땅콩회항' 사건으로 한진그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조현아 전부사장의 나이가 만 40세(1974년생)다. 어린나이에 초고속승진을 했다는 점도 지적받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세아그룹측은 "이태성, 이주성 상무의 전무 승진으로 오너 3세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세아그룹은 올해 세아제강을 통해 이탈리아 특수강 강관 선두업체 이녹스텍을 인수해 유럽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국내 강관업체가 유럽의 철강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는 최초였다. 세아그룹은 또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했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
 
◇이태성 세아홀딩스 전무(1978년생, 만 36세)
 1996년 5월 미국 Kent School 졸업
 2000년 5월 미국 미시간대학교 심리학 및 언론학 전공
 2005년 5월 중국 칭화대학교 MBA 졸업
 2005년 POSCO China 마케팅실 근무
 2006년 SeAH Japan(세아제강 일본 현지법인) 근무
 2009년 3월 ㈜세아홀딩스 입사
 2009년 10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팀장
 2011년 1월 ㈜세아홀딩스 이사
 2013년 4월 ㈜세아홀딩스 상무
 2014년 1월 ㈜세아홀딩스 상무 및 ㈜세아베스틸 상무(겸직)
 2015년 1월 ㈜세아홀딩스 전무 및 ㈜세아베스틸 전무(겸직)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 (1978년생, 만 36세)
 1997년 스위스 Aiglon College 고등학교 졸업
 2001년 미국 The University of Chicago (시카고 대학) 경제학 / 동아시아학 복수전공
 2011년 미국 Columbia University (컬럼비아대학) MBA
 2002-2004 액센츄어(구 앤더슨컨설팅) 근무
 2005-2008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IB) 근무
 2008   ㈜세아홀딩스 전략팀장
 2011년 1월 ㈜세아베스틸 이사
 2013년 4월 ㈜세아베스틸 상무
 2014년 1월 ㈜세아제강 상무
 2015년 1월 ㈜세아제강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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