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산업-上] 2강2중2약
2014/12/20 22: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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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는 용도에 따라 산업용 보일러와 가정용 보일러로 구분된다. 가정용 보일러는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의 난방 및 온수 공급용으로 사용되며 주택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 1998년 금융위기 직전까지 고성장을 보인 한국 주택경기는 2000년이후 10여 년간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술개발(R&D)에 집중한 보일러업체들은 기술력(콘덴싱)을 바탕으로 한 해외 수출로 불황을 극복했다.
 
보일러 시장 내수부진 극복의 1등 공신인 콘덴싱 기술이 적용된 보일러는 1981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1988년에 최초로 출시됐다. 이후 국내 기업의 기술력 강화로 현재 네덜란드에 역수출할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일반 가스보일러의 경우 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등 잠열을 그대로 방출하지만,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배기가스의 열을 응축, 재사용을 통해 일반 보일러의 열효율(82~85%) 대비 높은 열효율(최고 97%)을 시현하며,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30%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또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잠열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기체를 액체로 변환해 사용하는 만큼 대기오염 감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하는 장점도 있다.
 
국내 가스보일러의 패권이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이동함에 따라 경쟁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가스보일러 시장에 점차 퇴출됐다. 1990년대 10개 이상이던 가스보일러업체는 현재 6개 업체로 줄어들었다. 2강 2중 2약의 시장구조로 평가된다. [하나대투증권 장진욱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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