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LIG손보, 본입찰마감...자베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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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본입찰마감...자베즈 유력?

기사입력 2014.05.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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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인수전의 윤곽이 드러났다. 19일 마감된 LIG손보 매각 본입찰에는 롯데그룹, KB금융지주, 동양생명(보고펀드), 자베즈파트너스, 중국 푸싱그룹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지난달 인수적격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고입찰가격을 써 낸 후보는 롯데가 아닌 자베즈파트너스였다.
 
입찰가격이 5000억~6000억원으로 형성된 가운데 롯데가 국내사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지분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약 3700억원 가량으로,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최종 인수가격은 5000억~6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LIG그룹과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달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LIG인수는 7월초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본입찰에서 최고 입찰가격을 써낸 후보는 바로 자베즈파트너스로 6000억원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가 그동안 매각가격이 기대에 못 미치면 매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세웠던 만큼 가격은 가장 중요한 변수다. 그만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베즈파트너스는 본입찰을 앞두고 새마을금고와 오릭스PE를 투자자로 유치하면서 자금 동원에 전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동양생명, 푸싱그룹과 함께 5000억원대의 입찰가를 제시했다. 롯데그룹은 LIG손보를 인수하면 업계 2위로 올라설 수 있어 LIG손보 인수에 공을 들여왔다. 롯데그룹은 예비입찰에서 최고가 5000억원을 써내면서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
 
KB금융지주는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지주는 지주회사법상 매각 지분에 더해 10%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야 하는 재무부담으로 인해 4000억원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변수는 LIG손보 노조의 반발 가능성이다. LIG손보 노조는 KB금융지주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후보들의 인수에 반대 의사를 피력해왔다.
 
LIG손보 노조는 최근 직원 결의대회에서 “롯데, 사모펀드(자베즈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푸싱그룹이 우리 회사를 인수할 경우 기업의 영속성과 영업측면에서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KB금융지주는 이들 회사에 비해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얼마를 써내는지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가장 중요한 척도다. 물론 LIG노조가 강성인데다가 금융당국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만큼 외부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김효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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