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검찰 첨수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피소사건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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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첨수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피소사건 맡아

기사입력 2014.07.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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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피소(被訴)와 관련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로 배정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이달 2일 박현주 회장을 검찰에 고소한 권준 TNPI 대표를 불러 10시간 가량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조만간 참고인을 추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TNPI는 지난달 박현주 회장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소했다. 권 대표는 법무법인 제이피(JP)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미래에셋이 TNPI의 중국 사업에 투자하는 척하면서 TNPI 내부 정보를 취득해 미래에셋의 이득을 위해 사용했는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래에셋이 커피빈 본사를 인수한 이유도 주요 관심사다. TNPI는 자사가 갖고 있는 중국 사업권을 노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법리적 논쟁의 첫번째 쟁점은 TNPI 주장대로 미래에셋이 TNPI의 내부 영업비밀을 투자를 빙자해 입수한 뒤 자기 이익을 위해 사용했는지 여부다.

소송을 제기한 권 준 대표측은 "미래에셋이 TNPI의 영업비밀을 토대로 미국 본사를 인수한 뒤 중국사업권을 획득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했다"며 "이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TNPI는 지난 2012년 5월15일 미국 커피빈 본사인 CBTL 프랜차이징 LLC와 중국 독점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상하이 외 중국 전역에서 5년간 커피빈 브랜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다. 5년 연장이 보장돼 사실상 사업기간은 10년이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 LA 소재 커피빈 본사에서 진행된 중국 사업권 공개 경쟁입찰에서 중국 대만 등 경쟁자를 제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다.

미래에셋은 2012년 10월 5일 TNPI에 전화를 걸어 투자하고 싶다며 방문을 요청했다. 이 당시 미래에셋 소속 임직원이 TNPI를 방문, 중국 커피빈 사업과 관련한 영업전략 내부정보 등 모든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후에 생겼다.

자료를 받은 미래에셋측이 미국 사모펀드인 어드벤트와 CDIB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4000억원 가량을 들여 커피빈의 지분 75%를 인수한 것. 이중 미래에셋은 750억원 가량을 투자해 지분 20% 정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측은 TNPI의 형사 고발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고 TNPI의 자료를 커피빈 미국 본사 인수에 활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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