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재계로 돌아온 손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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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로 돌아온 손길승

기사입력 2014.08.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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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74) SK텔레콤 명예회장이 재계로 컴백했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2003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11년 만에 다시 전경련으로 돌아왔다.
 
손 명예회장은 40여 년 가까이 SK그룹에 몸 담은 SK맨이다.
 
25일 전경련에 따르면 손 명예회장은 지난 21일 전경련 통일경제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 선임됐다. 전경련 통일경제위원회는 재계와 정부가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발족한 위원회다.
 
손 명예회장은 이와 관련 "한국경제가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데 일조한 기업인들이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산업화를 효과적으로 일궈내는데 일조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손 명예회장은 과거 전경련 회장 시절 남북경협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번 위원장 자리도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명예회장은 샐러리맨의 신화다. 1965년 최초의 대졸 신입사원으로 SK그룹의 전신인 선경직물에 입사해 1998년 전문경영인으로 처음 5대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SK그룹 경영기획실장, SK텔레콤 대표이사 부회장, SK구조조정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그의 평생동지이자 최태원 회장에게는 경영스승으로 불린다. 5년 동안 최태원 회장의 후견인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한편 손 명예회장은 2003년 2월 28대 전경련 회장에 취임한 바 있다. 오너 기업인들이 중심인 전경련에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회장직에 올라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그러나 SK글로벌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전경련 회장과 SK그룹 회장에서 모두 물러났다. 2009년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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