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종균 '실적 아뿔사'..최치훈 '싱크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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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실적 아뿔사'..최치훈 '싱크홀 공포'

기사입력 2014.08.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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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사장 2.jpg신종균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에게 삼성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위기'라는 단어가 신 사장과 최 사장에게 요즘 꼭 들어맞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말 인사철이 서서히 다가오면서 당분가 삼성의 두 최고경영자에게 이런저런 관측이 따라붙을 전망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신 사장은 단연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성과와 관련돼 최대의 이슈메이커다. 올 2분기 스마트폰 부진에 따른 IM부문 실적쇼크가 현실화되면서 삼성 전체의 위기감이 팽패하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3분기 역시 시장의 전망은 싸늘하다. 이달 초만해도 7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예측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7조원 초반에서 아예 6조원, 5조원대까지 전망치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5조8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위기경영능력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등 제품 차별화에 실패해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이익률도 떨어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매출은 전분기대비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3조5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분기보다 약 21% 줄어든 수치로 영업이익률 또한 13.4%로 전분기보다 2.2%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전분기보다 8.1%포인트 급락할 것이란 예측이다.
 
수년째 삼성전자 이익의 60~70%를 담당하면서 승승장구하던 IM부문이 이제는 가전과 반도체부문의 이익상쇄 효과를 기대해야하는 신세로 전락한 셈. 삼성 내 연봉킹인 신 사장이 이름값에도 상당한 그림자가 깔리게 된 것이다.
 
신 사장은 9월 초 출격을 준비 중인 '갤럭시 노트4'를 통해 실적성과를 끌어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시기 애플이 1년만에 스마트폰 신모델 아이폰6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갤럭시 노트4의 흥행몰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치훈 사장.jpg▲ 최치훈 사장
신 사장에게 쏠리던 관심을 최근 살짝 분산시킨 것은 여론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한 '싱크홀' 사건이다. 지난 28일 서울시가 석촌지하차도 싱크홀과 동공의 발생 원인이 지하철 9호선 공사를 맡은 삼성물산의 부실공사에 있다고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지난해 연말인사를 통해 실적악화를 겪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구원투수로 투입됐던 최 사장의 입지가 말이 아니게 됐다는 얘기가 삼성 주변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상반기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르며 성과를 내던 최 사장은 싱크홀 공포로 경영성과에 상당한 흠집이 나게 생겼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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