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정주·김범수·이해진 'IT리더', 新재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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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김범수·이해진 'IT리더', 新재계 형성

기사입력 2014.10.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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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정주 넥슨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급속한 시대 변화 뒤에는 새로운 영웅이 반드시 탄생하게 된다. 지금도 이러한 진리는 바뀌지는 않는 듯하다. 대자본을 이끌며 대한민국의 경제 주춧돌 역할을 했던 재계에 변화가 일고 있다.
 
한국경제가 고성장의 엔진을 갖고 질주할 때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현대차그룹분리) 회장, 고(故) 구인회 LG그룹 명예회장.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 그리고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를 주도했던 기업가들이 주인공이었다.
 
지금 역시 2세, 3세의 경영 아래에서도 한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신(新) 재계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경제축으로 IT리더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IT리더로는 단연 김정주 회장이 꼽히고 있다. 김 회장는 서울 토박이다. 부친은 법조계에서 상법전문변호사로 유명한 김교창 법무법인 정률 고문변호사다. 김 회장의 성공 밑거름에는 부친인 김 변호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컸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온라인 게임회사를 차리겠다는 아들에게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법률자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정성의 결과일까. 지난 1994년에 설립된 넥슨은 올해로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글로벌 대표게임으로 성장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현재 김 회장의 주식가치가 1조7000억원대로 얘기되고 있다.
 
이달 초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다음카카오의 김범수 의장도 IT리더이다. 김 의장의 어린시절은 넉넉하지는 못했으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 설 수 있었다.
 
김 의장의 첫 직장인 삼성SDS이다. 하지만 김 의장은 얼마 뒤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만나 NHN를 국내 포털업계 1위의 기업으로 만든 주역이 된다.
 
김 의장은 2007년 NHN 미국법인로 발령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NHN을 떠난다. 김 의장은 이미 퇴사를 염두에 뒀던 듯 2006년 12월 아이위랩을 설립하면서 재도전에 나설 채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는 2008년 3월 미국에 가족들과 머물며 첫 서비스를 출시한다. '부루'(BURU)라는 소셜북마킹 서비스다. 6월에는 '지식iN'의 확장판이랄 수 있는 '위지아'도 선보였다. 성과는 좋지 않았다. 아니 실패했다.
 
김 의장은 2년 간의 절치부심 끝에 국내로 돌아와 2010년 3월 '카카오톡'과 4월 '카카오아지트'를 내놓으며 모바일 시대 1등 자리를 본격적으로 공략했다. 마침내 포털업계 2위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분석결과 이달 초 김 의장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는 2조9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역시 자타공인 IT리더이다. 이 의장의 경영철학에는 아버지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 설립 초기에 직원들이 대표이사인 이 의장보다 그의 아버지를 더 무서워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 의장의 아버지는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틀린 글자를 발견하면 아들에게 전화해 "틀린 글자 하나도 못 보는 놈이 무슨 기업을 운영하느냐"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이 의장의 아버지는 이시용 전 삼성생명 대표이사이다.
 
네이버의 다음 먹거리로 라인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이 의장의 몫이었다. 모바일메신저 서비스인 라인 가입자는 5억6000만명으로 올 연말 6억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라인이라는 신무기로 네이버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의견이다.
 
이 의장은 라인을 제외한 현재 네이버의 주식가치에서도 엄청난 부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의장의 지분 가치는 1조2000억원대로 계산되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또한 IT리더이다. 김 대표는 1997년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엔씨소프트를 설립한 후 전 세계 게임 시장에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장악해 게임업계의 지형을 뒤흔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2년 6월 넥슨의 일본법인인 넥슨 재팬에 지분 14.7%를 매각했다. 넥슨재팬은 엔씨소프트 김 대표가 가진 지분 중 14.7%를 1주당 25만 원, 모두 8045억 원에 취득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그럼에도 현재 김 대표의 지분가치는 수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역시 IT리더로 평가되고 있다.
 
네이버 창업멤버인 이 의장과 이해진 의장은 대학(서울대 컴퓨터공학과)과 대학원(카이스트) 선후배 사이다. 둘은 이준호 의장이 숭실대 교수 재직 당시인 2000년 서치솔루션이란 회사를 창업할 때부터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7년 네이버컴이 한게임 서치솔루션과 합병한 뒤 이 의장은 NHN에서 CTO 등으로 일하면서 이 의장을 도왔다. NHN은 서치솔루션에서 개발한 검색엔진 넥서치를 네이버의 검색엔진으로 채용했다. 그러다 2013년 8월 NHN이 네이버와 한게임을 인적 분할하면서 각자 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재 이 회장의 네이버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조원으로 얘기되고 있다.
 
이처럼 IT리더들이 새로운 신 재계를 형성하면서 한국경제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비즈트리뷴=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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