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KT 황창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해 주목받는 인공지능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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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해 주목받는 인공지능 선보일 것"

"인공지능 기술,판 키운다"…실리콘밸리 '사운드하운드'에 500만 달러 투자
기사입력 2017.09.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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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KT 어도비 본사 방문1.jpg▲ KT 황창규 회장과 어도비(Adobe Systems) 새너제이 본사에 방문해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총괄 브라이언 램킨(Bryan Lamkin) 사장과 만나 양사 협력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l KT
 

[비즈트리뷴] 올해 초 ‘기가지니’를 선보이며 국내에서 인공지능(AI) TV 시대를 열었던 KT가 앞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글로벌 협업을 강화한다.

KT 황창규 회장은 14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KT는 사운드하운드 투자 및 전략적 제휴와 같이 앞선 인공지능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MWC 아메리카 2017’ 참관을 위한 미국 방문에서 '해외 AI 서비스를 위한 글로벌 협력 성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 실리콘밸리 '사운드하운드' 500만달러 투자
 
KT가 이번에 공개한 글로벌 AI 파트너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 음성인식 업체인 ‘사운드하운드’로, 올해 1분기 500만 달러(약 56억4,000만원)를 투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는 음성인식 및 자연어처리 엔진 개발 전문기업이다. 10년 동안 자동 대화인식, 자연어 이해 등 음성 관련 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운드하운드는 날씨, 호텔, 여행 등 150개 도메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앱 ‘하운드’, 자동차나 IoT 단말에 내장형 보이스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는 개발자 플랫폼 ‘하운디파이, 허밍 소리로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앱 ‘사운드하운드’ 등을 서비스하며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AI 업계에서 사운드하운드를 주목하는 점은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STM 기술'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도메인의 정보를 결합해 한꺼번에 결과값을 내놓는 집단 AI 기술로 복잡한 질문에도 답을 척척 내놓는다.

KT는 사운드하운드에 대한 투자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황 회장은 이와 관련, 세계 최대 그래픽, 영상편집 솔루션 전문회사 어도비의 새너제이 본사와 구글 크롬캐스트의 제조사로 유명한 플렉스의 실리콘밸리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해 이들 기업의 첨단 기술을 둘러보는 한편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KT, 올들어 AI 분야…'적극적인 행보'

지난 1월 선보인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는 청각 위주인 기존 AI 스피커와 달리 눈과 귀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장점으로 인해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장점에 힘 입어 출시 5개월 만인 지난 6월 말 가입자 10만에 이어 출시 7개월 만인 8월 말 가입자 20만을 달성하는 등 가입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KT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겨냥해 영어 버전 ‘기가지니’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또한 AI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 정비와 함께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 조직개편에서 AI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AI테크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5월 초에는 AI 서비스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담당하는 기가지니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AI 분야에서 전략 수립부터 기술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까지 모든 영역을 갖추고 있다. 이미 KT는 AI와 관련해 13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50여명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기가지니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위치한 AI테크센터는 72만개의 GPU 코어를 장착한 슈퍼컴퓨터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미 KT는 AI를 활용해 콜센터로 걸려오는 전화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응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사운드하운드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은 KT가 보유한 AI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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