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손연호, 경동나비엔 유럽시장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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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호, 경동나비엔 유럽시장 통할까

기사입력 2014.11.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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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호 회장 경동나비엔.png▲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보일러업체 경동나비엔이 업계 최초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영국 런던에 법인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영국법인은 중국과 미국, 러시아에 이은 네 번째 글로벌 거점으로 세계 최대 보일러 시장인 영국을 선택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경동나비엔의 자신감 '콘뎅싱'기술력
 
경동나비엔의 자신감은 콘덴싱이다. 경동나비엔이 보쉬, 바일란트, BDR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북미와 러시아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것도 콘덴싱 기술력이 힘이 됐다.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기업들의 본거지인 유럽 시장에서 정면 승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영국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 에너지기기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최근 영국 난방기기 유통기업인 ‘HPS’를 파트너로 선정, 향후 3년간 1500만달러 규모의 콘덴싱보일러를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유럽 시장에 맞춘 콘덴싱보일러 ‘NCB CE’와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등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영국 현지 유통업자, 설비업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밀착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그 시작으로 법인 설립과 함께 영국 런던의 첼시 구장에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년 전통의 난방 및 배관 전시회 ‘PHEX Chelsea 2014’에 참가했다. 최재범 대표는 “콘덴싱보일러 기술을 유럽에서 도입했던 경동나비엔이 콘덴싱보일러는 물론 콘덴싱보일러보다 한층 진화한 전기발전보일러도 수출하며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앞선 콘덴싱 기술력과 북미 시장과 러시아 시장 1위로 올라선 경험을 바탕으로 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둬 2020년 글로벌 넘버원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지난 3분기에 다소 부진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나 감속했다. 매출액은 1023억5200만원으로 1.9%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6억8900만원으로 78.1% 나 급감했다.
 
◆경동의 역사와 손연호 회장
경동그룹은 태생지는 '부산'이다. 1967년 부산 왕표연탄을 모태로 출범했다. 경동그룹은 연탄으로 출발해 탄광, 보일러 생산, 도시가스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했고, 난방사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며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경동그룹은 창업주는 고 손도익 명예회장. 슬하의 3형제가 경동그룹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분리경영을 하는 구도다. 장남 손경호회장이 경동도시가스를, 차남 손연호회장이 경동나비엔을, 삼남 손달호회장이 경동에너지를 계열분리한 뒤 독립경영을 하고 있다. 가스기름 보일러 생산업체로 귀뚜라미와 보일러업계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손연호 회장이 이끌고 있다. 재무구조가 안정적인데다, 기술장벽도 높아서 수익구조가 비교적 탄탄하다.
 
경동그룹은 2세경영을 거쳐 3세경영을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손연호 회장의 장남 손흥락씨는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경동나비엔 차장으로 재직중이다. 그는 경동나비엔의 모회사인 경동원의 사내이사로 재직중인데다 경동원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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