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삼성 화학계열 매각, 이부진사장의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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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학계열 매각, 이부진사장의 '파이'

화학 분가 시나리오 무산...종합화학 매각 900억원대 현금 확보
기사입력 2014.11.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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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 호텔신라 제공.jpg
 
삼성이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화학, 방산부문 계열사는 4개다. 4개 기업 가운데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곳은 삼성종합화학 정도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4.95%,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0.97%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 전체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경영권 승계작업이나 지배구조에 큰 변수가 되지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이 과감하게 정리에 나설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지분구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그룹이 이번에 처분에 나서는 계열사는 삼성테크윈 지분 32.43%와 삼성종합화학 지분 100%, 삼성탈레스와 삼성토탈 지분 50%씩이다.
 
현재 삼성테크윈의 최대주주는 25.46%의 지분을 들고 있는 삼성전자이고, 삼성물산(4.28%), 삼성증권(1.95%), 삼성생명(0.60%), 삼성SDI(0.12%) 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총수일가 지분은 없다.
 
삼성종합화학의 경우, 최대주주는 삼성물산으로 지분율은 37.28%(2127만 2689주)이다. 이어 삼성테크윈이 22.73%, 삼성SDI 9.15%, 삼성전기 9.04%, 삼성전자 5.29%, 삼성정밀화학 3.06%, 제일모직 3.94%, 제일기획 0.29%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주주로는 이부진 사장이 지분율 4.95%(282만 2017주)로 개인 최대주주이고, 이건희 회장이 0.97%(55만 321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방산업체인 삼성탈레스는 삼성테크윈의 100% 자회사다.
 
재계는 이번 대규모 딜로 그간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던 이부진사장의 화학계열사 분가 시나리오는 크게 어긋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6월 삼성종합화학이 삼성석유화학을 합병할때만 해도 석유계열사의 개인 최대주주로서 화학계열사를 이어받는 게 아니냐며 주목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26일 삼성그룹과 한화그룹간의 초대형 빅딜발표로 이같은 예상은 빗나갔다. 한때 이부진 사장의 몫으로 거론되던 삼성물산 등 건설부문의 분할 승계 가능성도 점차 힘을 잃고 있는 분위기다. 
 
재계 일각에서는 결국 이부진 사장에게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레저부문과 호텔신라가 돌아갈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현재 호텔신라 사장이다. 호텔신라는 현재 삼성생명 등 6개 계열사가 17.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이 이를 넘겨받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6000억원 정도다. 이부진 사장은 제일모직 지분이나 삼성SDS 지분 매각만으로도 자금마련에 어려움이 없다는 관측이다. 
 
이부진 사장은 이번 삼성종합화학 지분 4.95% 매각으로 930억여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현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여부도 관심사다.[비즈트리뷴=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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