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벤처신화 5인, 사회환원의 길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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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신화 5인, 사회환원의 길 가다

기사입력 2014.11.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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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김범수 2.jpg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 김범수 다음카카오이사회 의장, 김정주 NXC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재웅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국내에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간 벤처신화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벤처자선기금을 조성해 부(富)의 사회환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재계에서도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IT 기업인들이 새로운 사회환원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들 5인은 지난 5월 'C프로그램'이라는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사회단체·비영리기구를 발굴해 도와주는 벤처자선(Venture Philanthropy)을 시작하기 위함이다.  국내에서 벤처자선기금과 이를 모으고 운용하는 회사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주 김택진 이재웅 2.jpg
 
 
이들이 표방하는 '벤처자선'은 벤처투자(VC)나 일방적 후원 형태의 공익재단과 다르다. 이익환수를 목적으로 하지않기 때문이다. 회사이름 'C프로그램'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도전(Challenge), 변화(Change), 창의성(Creativity), 협동(Collaboration) 등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영어 머리글자를 따 만들었다.
 
C프로그램의 첫 투자대상은 기초과학 연구자, 환경운동가 등을 지원하는 NGO 단체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가 될 전망이다. C프로그램은 이 단체의 아시아기금을 설립하는 데 5년간 총 500만달러(약 55억원)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윤미 C프로그램 대표는 "현재까지 이사 5명이 낸 기금 규모는 같다. 재단처럼 거액의 기금을 모아놓고 쓰는 게 아니라 특정 기간에 필요한 액수만 모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환원 모델은 개별적으로 벤처투자사를 설립해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거나 공익재단을 설립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벤처기업들의 이러한 새 모델이 재계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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