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동길, 한솔그룹, 1월 지주사 한솔홀딩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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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길, 한솔그룹, 1월 지주사 한솔홀딩스 출범

기사입력 2014.11.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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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길 회장 3.png
한솔그룹이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 체제로 바뀐다.
 
한솔제지는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존속법인 한솔홀딩스(지주회사)와 신설법인 한솔제지로 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분할비율은 투자회사 0.62대 사업회사 0.38이다. 한솔홀딩스는 자회사의 사업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며, 기존 제지 사업은 신설되는 한솔제지가 담당한다.
 
한솔그룹은 내년 1월 26일에 분할된 두 회사를 재상장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업회사와 지주회사 역할 구분을 통해 한솔제지는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한솔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투자에 집중하개게 될 것”이라며 “투명한 경영 성과공개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안정적 지배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그룹은 이번 지주회사 전환에는 복수의 계열사가 분할·합병하는 복잡한 구조 대신 한솔제지와 한솔홀딩스만 나눠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 방식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를 받지 않는 만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순환출자 고리는 2년안에 해소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
 
한솔그룹은 지주회사 분할이후 한솔제지→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한솔제지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2년이라는 유예기간 안에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 순환출자 중 한솔로지스틱스가 보유한 한솔제지 지분 8.07%가 핵심이다. 현재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한솔제지 지분은 계열사 지분을 모두 포함해도 17.81%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지분 8.07%는 오너일가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현재 한솔로지스트직스는 한솔제지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있다.
 
분할 이후도 마찬가지다. 한솔로지스틱스는 한솔홀딩스와 신설 한솔제지의 지분 8.07%씩을 보유하게 된다. 결국 오너 일가가 이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즉, 한솔홀딩스가 한솔로지스틱스로부터 신설 한솔제지 지분 8.07%를 사들이고, 한솔 오너일가가 한솔로지스틱스가 보유한 한솔홀딩스 지분 8.07%를 매입하는 방식이다. 오너일가의 출자가 불가피하지만 순환출자와 더불어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할 수 시나리오다.

한솔제지는 1965년 새한제지공업을 모태로 창립되었다가, 1968년 삼성그룹에 편입됐다. 이후 91년 한솔그룹은 이인희 고문(이병철 전 삼성 회장의 장녀)를 중심으로 삼성에서 계열 분리하면서 제2의 창업을 했다. 한솔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제 3의 창업'선언을 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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