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장세주, 동국제강-유니온스틸 통합법인 출범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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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동국제강-유니온스틸 통합법인 출범 '순항'

기사입력 2014.11.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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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회장 1.jpg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이 각각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양사간 합병안을 승인했다.  동국제강은 28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니온스틸 흡수합병안을 승인했다. 유니온스틸도 이날 페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동국제강 피합병안을 통과시켰다.
 
합병법인의 공식 출범일자는 내년 1월1일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1.78로 유니온스틸 1주당 동국제강 주식 1.78주를 배정하게 된다. 합병법인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5조7000억원 규모의 철강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해 동국제강의 연간 매출은 4조원, 유니온스틸의 연간 매출은 1조7000억원이었다.
 
양사 합병이 완료되면 동국제강은 연산 1010만톤 규모의 열연 및 냉연 철강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동국제강의 연산 725만톤 열연 사업에 유니온스틸의 아연도금강판·칼라강판 등 연산 285만톤의 표면처리강판 사업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이 주총을 연 유니온스틸과 달리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 합병이 상법 제527조의3(소규모합병)에 해당하기 때문. 주총승인을 간단히 이사회의 승인만으로도 가능한 안건이다. 소규모합병인 만큼 주주들에게 별도 주식매수청구권은 부여되지 않는다.
 
다만 양사가 합병안을 승인했으나 합병에 반대하는 채권자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채권자 이의제출을 할 수 있다. 동국제강측은 채권자들의 상환청구, 담보제공 등의 이의제기가 이뤄진 채권의 합계액이 1000억원을 넘을 경우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물론 유니온스틸 주주들의 경우 다음달 1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매수청구 행사가격은 1주당 1만1213원이다. 유니온스틸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혹은 상환청구, 담보제공 기타 이의제기  채권총액이 500억원을 넘어설 경우 합병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혀놓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무산과 같은 경우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과정에서 주주들이 과도한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하자 곧바로 합병을 포기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이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과 달리 순항할 것으로 보고있다. 합병에 앞서 동국제강측에 반대의사를 표한 의결권주주는 0.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온스틸의 경우 이날 종가는 1만800원에 그쳤으나, 최근까지 주식매수청구 행사가격을 웃돌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그룹의 철강사업을 통합해 경영 혁신을 가속하고, 사업의 유연성과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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