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주진우 사조산업, '러시아'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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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사조산업, '러시아'의 악연

기사입력 2014.12.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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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png
 
주진우 회장이 이끌고 있는 사조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사조산업 소속 '501 오룡호'가 조업중에 베링해에서 침몰했기 때문이다. 베링해는 북극해와 인접한 태평양 최북단의 바다다.
 
1일(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쯤 사조산업 원양어선인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는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기상 악화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 선원 한명이 구조됐으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특히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5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조산업의 '러시아 참사'는 올들어 두번째다. 지난 7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차남 제홍씨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장 도중 현지 호텔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제홍씨는 사조산업의 수산업계 판로 개척을 위해 출장을 갔다가 호텔객실에서 추락하는 참사를 당했다.
사조산업은 동원그룹과 쌍벽을 이루는 수산전문그룹이다. 사조산업은 1971년 고 주인용 회장이 창업했다. 원양업, 참치캔 등을 통해 성장한 기업으로 최근들어 식육가공업,도소매업 등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제주와 중국 칭다오 등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며 레저산업에도 진출했다. 하남시와 서울 송파구 인근에 있는 캐슬렉스 골프장도 운영중이다. 10년전부터는 M&A를 통해 사세를 키워왔다. 2006년에는 대림수산, 2007년 오양수산, 2010년 육가공업체 남부햄 등을 인수했다. 사조산업은 사조대림과 사조해표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 사조산업은 창업주의 아들 주진우 현 회장이 지분 30.94%를 보유중이다. 주 회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15대, 16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주 회장은 3세 경영 승계에도 속도를내고 있다.
 
주 회장의 장남은 사조오양 주지홍 이사다. 주지홍 이사는 최근 최근 사조오양, 사조산업의 지분을 상속 받으며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물론 사조그룹의 모회사 격인 사조산업은 주지홍 이사의 지분이 1.87%에 그치고 있어 본격적인 경영 승계까지는 갈 길이 멀다.
 
주지홍 이사는 지난달 4일 사조오양의 보통주식 3만2340주(0.74%)를 상속받았고 이날 사조산업 주식 250주도 상속받았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고 주제홍씨가 지분 53.3%를 보유했던 사조시스템즈다. 사조시스템즈는 사조오양의 지분 22.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업계는 주지홍 이사가 조만간 사조시스템즈의 지분을 상속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속이 현실화 된다면 주지홍 이사는 사조시스템즈의 기존 지분을 합쳐 총 68.6%의 최대주주로 사조오양을 지배하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주진우 회장은 3세 경영을 위해 사조인터내셔널과 사조시스템즈로 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차남이 사망하면서 장남을 중심으로 경영승계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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