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역사속의 '십상시',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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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십상시', 무엇인가

기사입력 2014.12.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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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상시.png▲ YTN 화면 캡쳐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에는 이른바 '십상시(十常侍)'가 거론되는데, 십상시는 중국 한나라 말기 조정을 장악했던 10명의 환관을 일컫는다. 정윤회씨가 청와대 비서관 등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10여 명과 만나서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문건의 내용이다.
 
'십상시’는 중국 역사에서 최악의 환관, 최악의 간신을 뜻하는 대명사다. ‘십상시’는 이미 공식 역사책인 <후한서>는 물론 소설 <삼국지연의>에도 자세히 언급될 정도로 유명하다. ‘십상시의 난’은 서기 189년 8월에 일어났다.
       
후한을 망친 10명의 내시 즉 ‘십상시’는 ‘당고의 화’를 일으켜 유생 수천 명을 학살한다. 하태후의 오빠 하진을 살해하는 ‘십상시의 난’ 여파로 원소의 공격을 받아 장락궁이 피로 물드는 참극을 빚었다. 수염 없는 사람을 모두 죽이라는 명령이 내려져 실제로 환관이 아닌데도 수염이 없다는 이유로 죽은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십상시’의 농간을 그 시대에 체험했던 제갈량은 <출사표>에서 후한이 망한 이유로 ‘친소인. 원현신’(親小人, 遠賢臣) 즉, 소인을 가까이 하고 현명한 신하를 멀리한 것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제, 영제의 무능함을 탄식하며 통탄했다고한다.(未嘗不嘆息痛恨於桓靈也). [비즈트리뷴=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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