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롯데지주 출범] 롯데 "지분 구조상 신동주와 경영권 분쟁 종식"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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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출범] 롯데 "지분 구조상 신동주와 경영권 분쟁 종식" …남은 과제는

기사입력 2017.10.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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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71012_144743492.jpg▲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왼쪽 두번째)가 답변하고 있다 l 비즈트리뷴
 

[비즈트리뷴] 롯데그룹이 투명경영 실천을 위한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한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공표했다. 또 호텔롯데의 상장 의지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오성엽 롯데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동안 경영권 관련 분쟁이 수차례 있었지만 롯데그룹의 경영권은 흔들리고 있지 않다는게 확고하게 증명됐다"며 “신동주 측에서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의 지분을 정리했는데 지분관계로 보면 경영권 분쟁은 확고하게 정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최근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롯데쇼핑 지분 3%를 제외한 4개사(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일각에서는 신 전 회장이 7000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오히려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롯데그룹이 추가 분쟁 가능성에 선을 그으면서 '롯데家 형제의 난'은 일단락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롯데홀딩스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각각 4.5%, 0.3%에 불과한 반면, 롯데지주 최대주주인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은 13%다.

■ 추가 순환출자고리 해소 · 금융계열사 정리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출범하면 그룹 내에서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총 67개의 순환 출자고리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경영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남게되는 13개의 순환출자고리에 대해서는 적격분할합병에 법적 요건을 맞추기 위해 6개월 내 처리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현물출자, 추가 분할·합병 등 몇가지 방법 들을 동원해 자금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순환출자고리를 모두 해소할 계획이다. 

1차적으로 롯데지주에는 식품, 유통 계열사들이 편입됐으며, 향후 화학, 건설, 호텔 부문 등의 계열사들도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시키는 범위내에서 순차적으로 포함시켜 나갈 예정이다.

롯데는 현재 법안에 대한 검토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중간금융지주사' 도입을 기대하며 금융 계열사 8곳도 지주사로 편입시켰다.

해당 법안 도입이 무산될 경우 롯데지주는 금년 내 이들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분할합병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롯데지주는 순수지주회사로 출범하지만 동시에 각 계열사 영역과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주회사만의 가치제고를 위한 투자 사업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미얀마, 인도 등지에서의 식품회사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 주식회사 조직구성.jpg▲ 롯데지주 주식회사 조직구성 ㅣ롯데
 

■ 호텔롯데 비롯 여타 계열사 상장 …'주주가치 제고하는 방향으로'

롯데지주의 출범으로 롯데그룹은 주주중심의 경영문화가 강화될 전망이다.

그간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해 저평가됐던 기업가치에 대해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상당한 주가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월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4개 회사의 배당성향을 30%까지 높이고, 중간배당도 적극 검토할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친화정책 강화에 속도를 내왔다.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상장 이후 가치 제고를 위한 지주회사와의 합병 등도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각규 대표이사는  "지난해 6월 실패했었는데 현 상황으로 보면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잘된 일일 것"이라며 "호텔 상장에 대한 그룹 내 기대도 높았지만 사드 문제 등 대내외적 여건으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타 계열사들의 상장에 대해서는, 지난 롯데쇼핑이 상장 당시 주가가 비싸게 책정됐던 점을 반면교사 삼아 가능하면 기업가치가 올라 갈 계열사 위주로 상장을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황 대표이사는 "신격호 창업주가 2007년에 일본에서 일본 롯데홀딩스를 출범하면서 그 과정에서 모든 사업과 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했다"는 것을 들며 "그런점에서 롯데지주회사 출범에 대해 창업주는 본인이 밑그림을 그렸던 지배구조가 탄생했다고 판단해 대단히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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