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위기의 조현아, 경영일선 퇴진…무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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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조현아, 경영일선 퇴진…무늬만?

기사입력 2014.12.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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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부사장 4.png
 
조현아 부사장(40)이 결국  기내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보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대한항공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수습하려했으나, 사과문의 진정성이 의심을 받으며 파문이 증폭됐고, 외신의 조롱성 보도와 참여연대의 검찰 고발, 국토교통부의 법률저촉여부 조사 등으로 이어지자 '보직 퇴진'이라는 카드를 내야했다. 다만  등기이사와 부사장 자리는 유지하겠다고 밝혀 ‘무늬만 사퇴’라는 또다른 지적이 일고 있다.
 
대한항공은 9일 오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하자마자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맡고있는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의 대표이사에는 변함이 없다.
 
조 부사장은 지난 4월 한진관광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왕산레저개발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한진그룹의 관광사업 분야는 조 부사장이 모두 맡고 있는 셈이다.
 
조 부사장은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기내식 사업부를 거쳐 현재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 부문을 총괄해 왔다. 재벌 3세 가운데 '한 성격하는 인물'로 알려진 조 부사장은 그 성격으로 인해 치명타를 얻어맞게 된 셈이다. [비즈트리뷴=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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