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구글 홈 미니, 시제품에서 사생활 침해 가능 결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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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 미니, 시제품에서 사생활 침해 가능 결함 발견

기사입력 2017.10.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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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홈미니.jpg▲ 구글 홈 미니 ㅣ 모바일시럽
 
[비즈트리뷴]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구글의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 미니' 일부 제품이 사용자의 집 안 소리를 임의로 녹음해 구글에 전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을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10일(현지시간) 구글 홈 미니 상단 터치 센서에 오류가 발생해 주변 소리를 임의로 녹음하고 이를 구글에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홈 미니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개인 비서 겸 스마트 스피커다.

보통 인공지능(AI) 스피커는 '오케이 구글(OK GOOGLE)', '헤이 구글(HEY GOOGLE)' 등의 음성 명령어에 반응해 작동하고,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수행한다.

구글 홈 미니는 음성 명령어를 따로 말하지 않고도 상단에 위치한 터치 패널을 길게 눌러 작동시킬 수 있다.

그런데 이 터치 패널에 부착된 센서의 오류로 구글 홈 미니가 저절로 활성화되고, 사용자가 내리지 않은 명령을 수행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주변의 소리를 녹음하고 이를 구글에 전송한 것도 밝혀졌다.

스마트 스피커가 집에서 사용되는 기기라는 점에서 사생활 침해와 개인 정보 유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해당 문제는 터치 센서의 기계적 결함으로 발생했으며, 구글 홈 미니 정식 출시 전 사용된 일부 시제품에서만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하고, 볼륨 조절 기능을 제외한 상단 터치 기능을 모두 영구적으로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구글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해당 문제가 어떤 원리로 발생했는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터치 센서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지 못해 당사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가정 내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며 스마트 홈 구축을 가능하게 했던 스마트 스피커에 대한 해킹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경 기자 kimgusrud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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