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위기의 조현아, 카톡검열 지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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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조현아, 카톡검열 지시했나

기사입력 2014.12.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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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부사장 3.png
 
'땅콩 회항'사건으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9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대한항공이 이 사건의 유출자를 색출하기위해 직원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검열한 것으로 알려져 후폭풍이 예상된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인권침해 논란'이라는 또다른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9일 MBN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번 '땅콩 회항' 사태가 외부로 유출된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승무원들의 휴대전화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검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한 승무원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회사측이 승무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일일이 살펴봤다고 폭로했다. 승무원들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검열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관리자급 승무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메시지를 보내 언론대응 방향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서 문의가 올 경우, '이번 사태가 해당 사무장의 자질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고 답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게다가 조현아 부사장이 사건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음주로 인해 조 부사장이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승무원을 질책하며 고성을 낸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조 부사장의 훈계 소리가 이코노미석에서도 들릴 만큼 컸다는 정황설명이다. 1등석은 이코노미석과는 거리가 있어 1등석 말소리가 이코노미석에서는 들리지 않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홈페이지가 지난 9일 낮부터 서버가 다운됐다. 대한항공 노조는 사이버 공격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종사 노조 홈페이지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는 성명이 올라오고 한 조합원이 회사가 발표한 공식 입장을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10일 현재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사이트는 정상화되어 접속이 원활하다. [비즈트리뷴=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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