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하향 조정...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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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 하향 조정...왜?

기사입력 2014.1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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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LPG운반선.jpg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에 대해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적자에 시달리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국신용평가 지난 12일 수시평가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평가했다.
한신평이 문제삼은 것은 △영업수익성 저하  △재무부담 확대 △수주 여건 저하 등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경남 거제 옥포 조선소로 출발했다. 이후 대우그룹의 해체 과정에서 대우중공업㈜의 조선사업 등을 분할해 2000년에 설립되어 LNG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각종 선박, 드릴십, FPSO 등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 구축함 등 특수선을 건조하는 종합 조선·해양 전문업체로서 세계 선두권의 시장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한신평은 "지난 3분기 실적 분석 결과, 저가 수주물량의 제작과 대형 프로젝트의 사양 변경 등에 따른 공정지연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 Heavy Tail 형태의 대금회수방식 증가로 인하여 확대된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측은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표시 선가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기존 수주물량 대부분이 헤지되어 있어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진한 해운업 업황, 유가 급락, 중국 조선업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 등으로 조선업계 전반적으로 심화된 경쟁환경과 수주 여건 저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세계 선두권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야말프로젝트 등 대규모 LNG선 수주에 성공해 조선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주잔고가 유지되고 있는 점은 부진한 영업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는 요소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평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차입금 규모가 영업 대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특히 최근 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인해 유가가 US$ 70/배럴 이하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2015년에도 약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유가수준과 해양플랜트 등 수주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다. 향후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지분 매각을 통한 민영화가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그런만큼 경영권을 포함해 지배구조가 일부 변경될 수 있다. [비즈트리뷴=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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