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 국 “조현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몰랐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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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국 “조현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몰랐을것"

기사입력 2014.1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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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수 트위터.png▲ 조 국 교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49·사진)가 14일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파문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Nuts Air(땅콩항공) 조 전 부사장은 ‘폭언, 폭행 없었다. 처음 듣는 일이다’라고 말했지만, KBS 인터뷰한 피해 사무장의 증언, 1등석 승객의 검찰 참고인조사에서 진술 등을 종합하면 조씨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적었다.
 
조 교수는 “조씨의 기소와 유죄판결은 확실히 예상된다”며 “조씨는 사고친 직후까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몰랐을 것이다.  평생 견제나 통제가 존재하지 않는 환경에서 자랐으니‘내 비행기 안에서 내 하인들에게 무슨 말을 못하랴’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외 다른 두 자식도 만만찮던데…‘딸 교육 잘못한 내 잘못’이라고 한 조양호 회장은 사랑하는 딸을 위해 검사장급 이상 출신 변호사 여러 명을 선임할 것”이리며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200시간’ 정도가 선고되더라도 행복할 것이니, 이 변호사들의 수익만 올라가게 생겼다. 사회봉사 빨리 마치게 한 후 집행유예 기간 동안 해외에 보냈다가 그 기간이 끝날 무렵 딸 이름으로 ‘기부’ 하나 하게 하고 원래 직위에 복귀시켜 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행유예 기간 동안 조 전 부사장을 그녀가 주도했던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이 이뤄지고 있는 LA에 가 있게 할지도 모르겠다”면서 “조 전부사장이 MBA를 받은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도 그 곳에 있으니 딸 마음도 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폴리스의 노래 ‘당신의 모든 숨결’(Every Breath You Take)를 언급하며 “당신의 모든 숨결을,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당신의 부수는 모든 족쇄를, 당신의 모든 발걸음을, 내가 널 지켜볼거야”라는 가사를 소개했다. 향후 전개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다.
 
조 교수는 또  자신의 저서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119면)를 인용해 “주권자는 ’민주주의’가 ‘회사(會社)주의’ 위에 서야 함을 분명히 표명했다. 여러 곳에서 누차 말했던 나의 테제를 반복하면, ‘사회’는 민주의 원리가 작동되지만, ‘회사’는 이윤의 논리가 작동되는 곳이다. ‘회사’가 ‘사회’ 위에 서면 민주주의는 죽는다. 이 점에서 민주주의는 ‘회사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다”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대한항공측의 대응에도 코멘트했다. 
 
조 교수는 “Nuts Air내에 총수 집안에게 직언하고 사태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영팀 또는 법무팀이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다. 사과가 나오는데만 1주일이 걸렸다. 사내변호사 포함 직원들이 ‘하명’ 사안의 해결만 하지, 총수 및 그 가족에 대한 내부 통제를 하거나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임에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비즈트리뷴=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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