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삼성 '백혈병 협상테이블'협상 18일 재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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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혈병 협상테이블'협상 18일 재개될 듯

기사입력 2014.12.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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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이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원회)'의 피해자 보상 협상에 참여하기로 했다. 수 개월간 공전을 거듭해 왔던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피해 보상 문제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가족위원회, 반올림은 이르면 오는 18일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반올림은 15일 "지난 9일 조정위원회로부터 '반올림이 독자적인 주체가 돼 조정에 참가할 것'을 권유하는 공문을 받았다"며 "이에 황상기·김시녀씨를 비롯한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가족들의 뜻을 모아 이를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올림은 당초 조정위원회의 설치에 반대해 왔다. 그러나 조정위가 공문을 통해 이 문제는 '사회적 사안'이며, 기존 교섭의 연장선에서 신속한 보상, 사과 뿐 아니라 항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종합 대책 방안을 동시에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마음을 돌리게 됐다는 게 반올림측의 설명이다.
 
반올림은 "조정위가 조정 절차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상당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보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교섭중단 상황을 계속 방치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조정 절차에 참여해 내용있는 사과와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 배제없는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직업병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반올림 및 피해자 가족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그럼에도 협상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자 반올림에서 6명의 피해자 가족들이 이탈, 가족위원회를 꾸리고 별도 협상을 선언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다. 이후 가족위원회는 대법관을 지낸 김지형 변호사를 중심으로 조정위원회를 설립하자고 제안했고, 삼성전자가 이를 수용한 반면 반올림측은 이를 거부했다. [비즈트리뷴=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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