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성숙 네이버 대표, 국정농단 검색어 삭제 논란 "외부 목소리 수렴해 나가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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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국정농단 검색어 삭제 논란 "외부 목소리 수렴해 나가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8.0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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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85bfca0d9c782a248772c48d5fd60c_sJOGyip1JIEEebZHBkeFsqmlf3uXmSc.jpg▲ 한성숙 대표이사 l 네이버
 
[비즈트리뷴]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최근 국정농단과 관련해 검색어 삭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 대표는 11일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네이버가 연결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며 생성된 검색어는 최대한 노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 검색어는 법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제한을 둔다"고 밝혔다.

한 대표가 언급한 불가피하게 제한을 두는 경우는 검색어가 음란·도박·마약등 불법정보이거나 인격체의 명예훼손 또는 사생활 침해를 일으키는 경우 등이다.

한 대표는 "대법원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검색어 노출을 제외하는 행위 그 자체와 검색어 하나하나가 모두 적절하게 제외 처리됐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상충되는 가치 사이에서 판단의 중심을 잡는데 매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양 방향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며 "진실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밝혀지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당장 판단을 내려야 하는 저희는 매우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상충되는 가치 사이에서 적절한 기준을 찾는 것은 인터넷 기업이라면 모두가 필연적으로 안고 있는 숙제"라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하나의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네이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검색어 제외 규정을 외부에 공개하고 이에 따른 제외 조치가 과연 적절했는 지 다시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받으며, 그 결과를 공개해 다양한 외부의 목소리를 수렴해가는 과정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검증위원회는 이와 관련 지난 7일 "검증 대상 기간 동안에 노출제외 검색어에 조작이나 왜곡을 의심할만한 특별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았고,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검색어 등 특정 이슈와 관련된 검색어의 경우에도 비록 일부 적절하지 않게 제외 처리한 경우가 있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올바른 처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 대표는 이같은 KISO 결정에 대해 "KISO가 검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은 단순히 네이버가 검색어를 적절하게 제외 조치했는지를 살펴보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는 사용자의 정보접근권과 피해자의 인격권 사이에서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찾아나가기 위한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네이버는 제외 조치 하나하나에 대한 외부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논란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검증 보고서의 제언들이 보다 많은 공개 논의를 거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의 고민과 온라인상 다양성을 존중을 비롯해 시대와 호흡하는 기준을 찾아나가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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