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콜라·토스트에 채소값까지 줄줄이 가격인상 '서민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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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토스트에 채소값까지 줄줄이 가격인상 '서민 물가 들썩'

업계, "최저임금 등 가격 인상요인으로 불가피"
기사입력 2018.02.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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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연초부터 식품·외식 물가가 줄줄이 들썩거리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햄버거, 커피, 샌드위치 등 외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콜라 가격까지 올라 서민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이날부터 일부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 인상 품목은 전체 215개 제품 중 17개다. 이로써 코카콜라 캔(250㎖) 출고가는 기존 약 717원에서 753원으로 5.1% 높아졌다. 코카콜라 1.5ℓ 페트병의 출고가는 약 2217원에서 2316원으로 4.5%가량 오른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6년 11월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유가가 오르고 유통 비용, 물류비용 등이 증가해 원가 부담이 커진 데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코카콜라 측은 설명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제품 포장비와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인건비, 물류비도 높아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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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와 샌드위치, 토스트, 주먹밥 등 소비자가 간단히 한 끼 때우는 음식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토스트 1위 프랜차이즈인 이삭토스트는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제품 가격을 최대 300원 올린다. ‘더블치즈 감자 토스트’가 2900원에서 3200원으로 300원 오르고 ‘햄치즈 토스트’도 100원 오른다.

샌드위치 브랜드 서브웨이도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8.6% 올린다. 스테이크 치즈 샌드위치(30㎝ 기준)가 9800원에서 1만300원으로 인상되는 등 1만원이 넘는 제품도 등장하게 됐다. 앞서 봉구스밥버거, 롯데리아, KFC, 모스버거, 신선설농탕, 놀부 부대찌개 등 프랜차이즈 업체도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최저임금 후폭풍에 커피 업종으로는 처음으로 커피빈코리아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1일부터 커피 등 일부 음료 제품의 가격을 최대 6.7% 정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스몰 사이즈)는 4500원에서 4800원으로 300원(6.7%), 카페라떼(스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300원(6%) 오른다.

커피빈의 가격 인상은 3년 6개월 만이다. 2014년 8월에도 커피 등 음료 제품의 가격을 200~300원 정도 인상한 바 있다.  임대료와 인건비, 원부자재 값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불가피하게 음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커피 값 인상의 절대적인 요인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것이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여기에 KFC, 롯데리아, 놀부부대찌개, 신선설농탕, 쥬시, 죽이야기 등도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KFC는 지난해 말 치킨, 버거, 사이드, 음료 등 24개 메뉴를 100원부터 최대 800원 인상했다.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치킨 1조각 가격이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4.5%) 올랐다. 징거버거 가격은 4000원에서 4300원으로 300원(7.5%) 인상됐다. 트위스터(3200→3500원)와 타워버거(4800→5200원)는 각각 인상률이 9.4%, 8.3%로 정해졌다. 

롯데리아는 전체 74종 제품 중 버거류 12종, 세트 15종, 디저트류 1종, 드링크류 5종 등의 가격을 조정했다. 2015년 2월 제품 가격 인상 후 2년9개월만이다. 데리버거 가격을 2500원서 2000원으로 낮추는 등 버거류 1종, 드링크류 2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진행했으나 제품 30종 가격을 올렸다.

주요 프랜차이즈 외식업체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 부담 증대 등에 따른 가맹점 수익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한파까지 몰아치는 가운데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채소 가격도 급등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

한파로 비닐하우스 난방비 부담이 커지면서 신선채소 지수가 한 달 전인 작년 12월보다 1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 지수도 113.95로 전달 대비 6.6%, 1년 전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신선채소 지수는 1년 전보다 10.6% 하락했지만 한 달 전보다 11.2% 오른 114.46으로 집계됐다.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든 업체들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전체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설명한다. 원자재 가격 인상 외에도 인건비, 임차료 부담이 커졌다. 특히 올해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역대 최대폭인 16.4% 인상되면서 가격인상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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