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알리바바, 사상 최대 매출의 '명과 암' …'앤트파이낸셜' 지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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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사상 최대 매출의 '명과 암' …'앤트파이낸셜' 지분 확보

기사입력 2018.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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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ㅣ techspot

 

[비즈트리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지난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회계연도 20171231일 마감한 3분기 실적기준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다.

 

특히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은 100% 이상 늘어나 알리바바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알리바바의 공격적인 인수를 통해 이번 실적이 부풀려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자상거래·클라우드 성장 덕에 매출 56%

 

알리바바는 20171231일 마감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83028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다.

 

이번 분기에는 특히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나 732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온라인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절 영향이 크다. 광군절 당일 하루 매출이 25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나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이에 더해 알리바바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추천 기능을 도입해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매기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이번 분기에는 핵심 상거래 부문에서 71억 달러에 달하는 잉여 현금흐름을 생산했고, 이를 기반으로 신유통,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세계화를 위한 알리바바의 다양한 노력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 359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유료 고객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의 판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카렌 찬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내년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3.2%의 영업이익률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밖에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3% 늘어나 541300만 위안을 기록했고 혁신 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9% 증가해 77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기업 인수 효과다"...소매업체 매출

 

알리바바의 화려한 실적 뒤에는 인수 효과가 있다라는 시선도 있다.

 

기업 인수로 인한 효과를 빼면 성장률이 전년만 못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알리바바 자체 사업성 향상이 아닌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부분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Cainiao)의 지분 비중을 기존 47%에서 51%로 확대함에 따라 해당 회사 매출도 이번 결산에 포함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오프라인 소매업체 부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알리바바는 백화점 인타임(Intime)을 인수했고, 일찍이 인수한 헤마(Hema) 슈퍼마켓은 지점을 추가 개업하며 온라인 연계 마케팅을 해 매출을 불려왔다.

 

이에 더해 알리바바는 올해 말까지 헤마 슈퍼마켓 지점을 두 배로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알리바바는 베이징과 시안에 추가 헤마 슈퍼마켓 지점을 열어 고객이 주문 후 30분 만에 신선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또 지난해 11월 알리바바는 대형 할인점인 하이퍼마켓 운영업체인 선아트 리테일(Sun Art Retail) 지분을 36.16% 인수하기로 했다.

 

알리바바 자회사 타오바오가 선아트를 224억 홍콩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는 알리바바의 오프라인 소매업체 투자액 중 최대 규모다.

 

이처럼 물류 및 소매 업체들의 성장세를 제외하면 알리바바의 지난해 3분기 매출 증가율은 오히려 둔화된 것이란 분석이다.

 

파시픽에포치(Pacific Epoch)의 애널리스트인 스티븐 주는 알리바바 실적에 대해 "질적 성장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주로 높은 매출 부문이 차이냐오나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 소매업체들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전문 애널리스트인 리 청둥 또한 "알리바바는 현재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점점 더 기업 '인수'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가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알리바바 자체적인 혁신성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높아지고 있다.

 

알리바바의 '몸집 불리기'...앤트파이낸셜· 최대 온라인 슈퍼마켓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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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 ㅣ FinanceAsia

 

1일 알리바바는 앤트파이낸셜 지분권의 33%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등을 운영하는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다.

 

거래 촉진을 위해 알리바바와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2014년 거래 계약에 대한 일부 개정에 대해 합의했다.

 

타결된 개정 협약내용에 따라 알리바바가 독점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앤트파이낸셜의 특정 지적재산권을 앤트파이낸셜의 신규 발행 주식으로 변환해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알리바바의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거래가 종결됨에 따라 알리바바와 앤트 파이낸셜의 기존 수익 공유 약정이 만료된다. 기존 수익 공유 약정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의 세전 수익 중 3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알리바바에 로열티 및 기술 서비스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이로 인해 알리바바는 그간 앤트파이낸셜이 지급했던 로열티를 포기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로열티 규모는 33천 만 달러에 달한다.

 

조 차이 알리바바 부회장은 "앤트파이낸셜의 수익이 변동성이 있었다""이번 인수를 통해 안정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알리바바의 이번 인수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으며 상하이 기반의 컨설팅업체 파시픽에포치(Pacific Epoch)의 스티븐 주 애널리스트 또한 "앤트파이낸셜의 지분 인수는 IPO를 위한 준비 단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윈 회장이 2011년 앤트파이낸셜을 분사한 이후 알리바바는 앤트파이낸셜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은 상태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는 인도 최대 온라인 슈퍼마켓 빅바스켓(Bigbasket) 투자에도 나섰다.

 

2(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빅바스켓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하리 메논 빅바스켓 CEO"우리는 전략적 투자자를 원하고 있었으며 알리바바는 이에 적절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빅바스켓은 농가, 배송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데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식료품' 분야는 도전적인 전자상거래 부문이며 성장에 있어서도 자본 지출이 필요하다. 실제 아마존은 온라인 식료품 판매를 위한 5억 달러 투자에 대해 인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처럼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텐센트와 징동닷컴(JD.com) 등으로 인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며 전자상거래 부문 성장세도 점차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실제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징동닷컴은 중국 온라인 패션 유통업체인 웨이핀후이(Vipshop Holdings)86300만 달러 투자에 나섰다.

 

노무라인터내셔널은 중국 온라인 소매 판매 수치가 2011년에서 201642%에 이어 향후 5년 간 연 11%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룽 시 노무라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전자상거래 진입 기업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늘어나면서 전자상거래의 인구배당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정은기자 mungija2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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