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중국, 서유럽시장 본격 공략...中 화웨이·징동 대표주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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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유럽시장 본격 공략...中 화웨이·징동 대표주자로 나서

기사입력 2018.02.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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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기업들의 서유럽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ㅣ invest-connects

 

[비즈트리뷴] 차이나 머니가 서유럽으로 전략적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중동부 유럽 투자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서유럽으로 확장해나가기 시작했다.

 

미국계 글로벌 로펌 베이커앤맥킨지(Baker & McKenzi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유럽 외국인직접투자(FDI)76% 늘어나 8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에 중국 투자가 몰렸으며 프랑스 투자 규모 또한 1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의 정치와 경제적 지위가 강화되면 많은 국가들이 이를 인정하게 됐으며 유럽 국가 지도자들 또한 베이징을 점차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이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다.

 

팀 지 베이커앤맥킨지 글로벌 인수합병(M&A) 담당자는 중국의 유럽 투자에 대해 "중국은 외환 거래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권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제조업체, 전자상거래, 금융, 이동통신사 등 여러 분야의 중국 대표 업체들이 유럽 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는 유럽 내 아마존, 구글 등 경쟁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확장 전략이자 글로벌 금융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화웨이, 영국에 30억 파운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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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 ㅣ TechNative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향후 5년간 영국 기술 및 서비스에 30억 파운드를 투자한다.

 

7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화웨이는 앞으로 영국 통신 업체, 칩셋, 금융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순 야팡 화웨이 이사장은 중국을 방문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만나 새로운 의지를 발표했다.

 

그는 "화웨이는 우리 고객 및 협력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영국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지만 영국에서 특히 2000만이 넘는 가정집에 초광대역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화웨이가 브리티시텔레콤(BT)과 함께 25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연구 허브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모바일 및 인터넷 기반 시설로 미래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둔다.

 

화웨이는 중국 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도 확보하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유럽에서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15%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Xiaomi)와 오포(OPPO), 비보(vivo) 등 또한 서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다.

 

왕샹 샤오미 수석부사장은 "스페인은 유럽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유럽 대륙은 모두 연결돼 있어, 샤오미의 스페인 진출이 성공하게 되면 다른 서유럽 국가에 진출하는 것이 더욱 순조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비보는 러시아 시장을 유럽진출의 첫 포석으로 삼고 있다. 비보는 국제축구연맹(FIFA)6년 간 독점 스마트폰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징동닷컴, 유럽서 입지 '확장'...아마존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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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 ㅣ retailinasia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2위 징동닷컴(JD.com)이 유럽 진출을 통해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민다.

 

7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징동닷컴은 향후 몇 년 내 유럽 시장에서 아마존을 잡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리우 창동 징동닷컴 대표는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영국과 독일로도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국에서 징동닷컴은 케임브리지에 인공지능(AI) 연구 센터를, 런던에는 사옥을 운영할 예정이다.

 

징동닷컴은 케임브리지 연구 센터에서 AI와 빅데이터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며 2019년 상반기 중에 오픈할 계획이다.

 

리우 대표는 "향후 2년 동안 적어도 10억 유로를 투자해 프랑스에 징동닷컴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2019년에는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마존은 2010년 이래로 유럽 시장에 15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루 진왕 왕진컨설팅(Wanqing Consultancy) 최고경영자(CEO)"유럽 시장에서 JD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인 비현실적일 수 있다"면서 "유럽의 인구 밀도는 상대적으로 낮으며 수송 및 노동 비용이 굉장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루 CEO"중국에서 징동닷컴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정교한 배송 네트워크를 갖고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는 완전히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년 간 징동닷컴 플랫폼에 포함된 영국 업체 수는 두 배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알리바바 역시 아마존과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알리바바는 유럽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일본, 미국 등을 포함해 세계 14개 지역에 데이터 노드가 있다. 이에 더해 알리바바는 유럽에서 늘어나는 디지털 인프라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알리바바는 유럽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데이터 센터를 이미 운영 중이며 유럽 지역의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중국 주요 은행들, 런던 진출’...글로벌 금융 시장으로 '확장'

 

중국 은행들도 영국 런던에 진출하고 있다.

 

7일 차이나데일리는 영국 런던에 상해포동발전은행(Shanghai Pudong Development Bank) 지사가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가오 궈푸 SPD 은행 의장은 "런던은 중국 금융 기업들이 세계 금융 시장과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런던은 SPD 은행이 아시아 외 진출하게 된 첫 지역이다.

 

SPD는 앞으로 런던에서 기업 대출, 외환 서비스 및 무역 금융 등 기업 금융을 다룰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 SPD는 국가 간 청산 기능 등 여러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자 한다.

 

류사오밍 주영 중국대사는 "SPD 은행의 런던 확장은 중국과 영국 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며 자연스레 중국 경제가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단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SPD 은행에 앞서 일찍이 중국은행(Bank of China), 중국건설은행(China Construction Bank), 중국공상은행(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등이 런던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 중국농업은행(Agriculture Bank of China) 또한 런던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문정은기자 mungija2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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