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50조 리츠 시장 잡아라'… 판 키우는 건설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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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리츠 시장 잡아라'… 판 키우는 건설업계

기사입력 2018.03.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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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리츠(REITs,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 시장이 커지고 있다. 호황이었던 민간 건설경기가 최근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건설사들이 속속 리츠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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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리츠협회 제공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7월 계열사인 HDC자산운용을 통해 리츠 에이엠씨(AMC, 자산관리회사)로 사업을 확장했다. 계열사인 부동산114, HDC자산운용 등을 활용해 종합 부동산·인프라에 걸맞는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SK디앤디는 지난 1월 리츠AMC(자산관리회사)를 출범했다. 기존의 개발사업 영역을 넘어서는 것으로 자산 운용 및 관리 분야까지 진입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대림산업은 2016년 뉴스테이 전문인 대림AMC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엠디엠(MDM)이 MDM투자운용을 설립하면서 리츠 AMC로 발을 들였다.
 
금융권에서도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단으로 리츠 시장을 들여다 보고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주택사업에 비해 투자위험도가 낮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고 했다.
 
리츠는 설립형태에 따라 회사형과 신탁형으로 구분된다. 회사형은 뮤추얼펀드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으는 형태로 투자자에게 일정기간을 단위로 배당을 하며 증권시장에 상장해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신탁형은 수익증권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으는 형태로 상장이 금지돼 있다.
 
리츠는 주식처럼 100만원, 200만원의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증권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증권시장에 상장해 언제든지 팔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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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제공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에 투자해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따라서 가치상승에 의한 이익보다는 가격상승에 따른 수입증가분의 분배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리츠 시장은 2017년 말 기준 31조8000억 원 규모로10년 전 2008년(4조9000억 원)에 비해 여섯 배 이상 팽창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불안해지고 있어 많은 기업들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사업 연관성이 있는 리츠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건설업계 뿐만아니라 대형금융회사들도 뛰어드는 추세로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리츠협회관계자는 "리츠 시장의 규모는 2002년 자산규모 5584억원을 시작으로 2013년 10조원, 2017년 약 30조원 수준으로 경제력 규모에 비해 미약한 규모여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진행되는 사업들의 규모로 볼때 2020년에는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승원 기자 BSW4062@biz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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