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과금 꼼수논란] 엔씨소프트 "유명 BJ가 리니지 그랑카인 존재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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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 꼼수논란] 엔씨소프트 "유명 BJ가 리니지 그랑카인 존재 조작했다"?

기사입력 2018.03.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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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에서 '그랑카인 분노' 시스템과 관련한 문의 답변 l BJ 태산군주

 

[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엔씨소프트와 PC MMORPG '리니지' 내 게임제재장치인 '그랑카인의 분노' 존재 여부를 파해친 BJ 태산군주의 입장을 일축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월 당시 BJ 태산군주는  '드디어 그랑카인을 파헤치다 feat. 김택진의 분노'라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하며 논란은 불거졌다. 
 
리니지 유저들에 따르면 BJ 태산군주가 동영상을 게재한 이후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리니지 정기점검 외에 이유를 밝히지 않은 긴급점검과 예고되지 않은 셧다운이 발생했고 그랑카인의 분노시스템이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와관련, "이용자분들은 (그랑카인의 분노가)있다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BJ 태산군주가 실험했던 동영상을 보면 지난 2014년 일종의 피로도 시스템 비슷하게 리니지 테스트서버에 적용됐던 그랑카인의 분노와는 차별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리니지 자동사냥 프로그램이라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비정상적인 이용자라고 표현한다."며 "BJ 태산군주가 (그랑카인의 존재 여부)실험을 하기 위해 만든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이용자들을 추적해 걸러내는 여러 시스템의 조건 중 일부가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J 태산군주의 동영상에서 그랑카인의 분노로 보이는 시스템과 회사측에서 2014년 당시 테스트서버에 적용했던 그랑카인의 분노와는 어떠한 차이가 있냐'는 본지의 질문에 "과거 적용됐던 그랑카인의 분노 시스템은 아인하사드 소모량에 따라서 들어오는 경험치에 차별화를 뒀었던 시스템이었던 것이 차별점"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BJ 태산군주가 사용했다는 불법프로그램 추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자동사냥을 만들어내는 제작자들이 회피하거나 악용할 우려가 있기때문에 말할 수는 없으나 그랑카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시 말해 BJ 태산군주가 '그랑카인의 분노'를 실제로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 엔씨소프트 측에서 비정상적 이용자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에 적발됐다는 것.
 
BJ 태산군주는 이에대해 "몇년전부터 그랑카인의 분노에 대해 유저들이 엔씨측에 문의를 해도 그랑카인의 분노는 없다는 답변만 내놓고 이 의혹에 대해 알려진 기사도 없어서 유저들이 BJ니까 실험을 한번 해봐달라는 요청이 왔고, 그래서 실험 동영상을 게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BJ 태산군주는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할 줄도 모르며 게임을 장시간(10시간 이상) 했을 뿐인데, 해보니 그랑카인의 분노가 걸렸다"면서 "보안상의 이유라니 확인할 수가 없어서 답답했고, 내가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부분과 그랑카인의 분노 등 엔씨측과 한번 이야기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과거 엔씨소프트의 개발팀에서 근무한 전직직원의 발언을 들어보자.
 
그랑카인의 분노 시스템 존재여부를 놓고 엔씨소프트와 BJ 태산군주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과거 엔씨소프트 개발팀에서 일했던 A씨는 논란이 된 동영상을 시청한 후 "만약 엔씨소프트 측의 주장대로 BJ 태산군주가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해 논란이 되는 동영상을 유포했다면 왜 대응을 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BJ 태산군주와 엔씨소프트 측의 엇갈린 주장인 그 추적프로그램이 '그랑카인'일 확률은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과거 이익창출을 위해 유저들에게 알리지 않고 은근슬쩍 넣어놨다가 논란이 되면 빼지만 거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유저들이 따로 확인을 할 수 없다. 고 털어놨다.
 
엔씨소프트가 과거에는 '유저들을 속이며 과금하는 장치가 있었음'을 고발한 격이다. 
 
지난해 9월 '리니지M'에서 실제로 게임 내에 존재하기 힘든 '+12커츠의 검'의 등장도 논란이 됐다.
 
당시 유저들은 '+12커츠의 검'을 보유한 유저가 어떻게 해당 아이템을 보유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는 '알림 메세지 오류'라고 안내했다. 문제는 이후 +12커츠의 검'을 보유한 해당 유저가 게임접속을 한차례도 하지 않아 더욱 논란은 커졌다.
 
유저들 사이에는 '과거에 엔씨소프트 직원이 아이템을 팔거나 했던 것 처럼 +12커츠의 검도 엔씨소프트와 무관할 리 없다"고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했으나 엔씨소프트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일부 유저들은 그랑카인의 분노시스템 존재 여부 논란도 그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A유저는  "엔씨소프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있고 과금할 요소는 넘쳐나니 유저들이 아무리 문제삼아도 배짱장사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BJ 태산군주는 "엔씨소프트는 몇년 전부터 계속돼 온 그랑카인의 분노에 대해 '없다'고만 답했다. 엔씨소프트가 이번에는 '시스템의 세부적인 설정이라 상세한 안내가 불가하다'고 답변한 것은 그랑카인의 분노 시스템 존재를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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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태산군주 유튜브 캡처

 

    
◆리니지, '그랑카인의 분노' 시스템이 뭐길래
 
'그랑카인의 분노'는 12시간 리니지를 플레이할 경우 플레이가 자동으로 제재가 되는 시스템이다.  유저들은 캐릭터가 이 제재에 걸리게 되면 게임 내의  '최고급 드래곤 보물상자', 일명 '드상'이라고 불리는 아이템을 과금해야 플레이를 다시 진행할 수 있다.
 
드상은 엔씨소프트 측에서 기간을 정해 한정 판매를 하는 캐쉬템이며, 현재 유저들 사이 거래금액이 올라 현금 1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리니지 유저들 중 일부 유저들은 "300~500만원 정도를 매달 드상만을 위해 써야한다"한다며 "엔씨소프트가 랭킹시스템 보상과 경쟁하게 만들어 (드상을)안먹으면 못따라가는 심리를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김려흔 기자 eerh9@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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