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리은행,'서울시 금고'100년 아성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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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서울시 금고'100년 아성 흔들리나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 '이텍스'사고, 입찰공고에 영향줄까 여부 관심
기사입력 2018.03.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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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jpg
[출처:연합뉴스]

 

 

[비즈트리뷴=전성오 기자]최근 서울시 금고 입찰공고가 3월로 연기된 가운데 우리은행이 지난 1915년부터 100년 넘게 맡아온 서울시금고의 향후 '독점' 여부를 놓고  '중대 변수'가 발생했다.


7일 서울시와 우리은행에 따르면 6일 오전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인 이텍스(ETAX)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는 지방세 전자고지시스템의 일시적 오류로 고지서가 전자고지 신청자 약 70만명에게 착오 발송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이텍스 시스템을 위탁 운영하는 우리은행 관계자는 "잘못 발송된 전자고지 안내메일은 암호화되어 있어 비밀번호 없이는 내역을 알 수 없는 보안메일로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 위험은 없다"고 밝히며 발생한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서울시와 우리은행은 착오 발송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오류확인 즉시 서울시 이텍스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문을 게시했고, 잘못 전달받은 서울시 전자납부 가입자들에게 사과 메일을 발송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전자고지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그동안 우리은행이 맡아온 서울시 금고가 이번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 '사고'로 향후 입찰공고 선정에서 줄 '영향'의 가능성이다.


향후 서울시 금고 입찰공고와 관련해 '서울시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금고지정 평가기준'에는 '금고업무 관리능력'이 포함되어 있어 이번 사고가 입찰공고에 줄 영향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은행이 '독점'해 맡아온 서울시 금고 운영에 대해 다른 운행들을 중심으로 기존 '단수제'에서 '복수제'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광역 지자체중 유일하게 단수금고를 유지해온 서울시는 그동안 유지해온 '단수금고'운영에서 다른 은행이 참가하는 '복수금고'로의 전환여부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금고의 단수금고에서 복수금고로의 전환여부는 아직 결정이 안났다"며 "서울시 금고의 단수금고와 복수금고 시스템의 장단점을 파악중"이라며 "단수금고의 경우 하나의 금고만 취급해 편리성이 강조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1개의 은행이 100년간 운영하는 등 독점우려의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복수금고의 경우 금융사고시 대처에 유리한 반면에 업무가 복잡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입찰공고가 나오면 이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며 "서울시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향후 서울시 금고 선정은 단수금고나 복수금고로의 결정이 난 이후 입찰공고에서 우리은행 등 각 은행의 제안서 제출이후 위원회 구성 및 평가를 거쳐 선정되면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와 우리은행은 서울시 금고운영과 관련해 지난 1915년 경성의 금고은행인 '경성부금고'로 시작해 1998년까지 수의계약체제를 이어왔으며 1999년부터 공개입찰체제로 전환해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금고와 관련해 2018년 우리은행 월 평잔액은 3조 6000억원대에 이른다.


향후 서울시 금고에 선정되는 은행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서울시의 예산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전성오 기자 pens1@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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