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현대건설·신한은행, GTX A 사업권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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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신한은행, GTX A 사업권 경쟁 '후끈'

기사입력 2018.03.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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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3조3641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권 경쟁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신한은행 컨소시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12일 GTX A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 서류제출 마감일은 오는 29일로, 현대건설과 신한은행은 지역중소기업 확보에 열을 올리는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GTX A노선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파주 운정까지를 잇는 총 83.1km의 구간의 사업이다. 동탄신도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의 39.5km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삼성역에서 운정까지의 43.6km 구간은 위험분담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GTX-A 노선이 서울 삼성동과 성남 판교, 일산 킨텍스 등을 지나면서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요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비용편익비율(B/C)이 1.11로 나타났다. 이 수치가 1이 넘으면 사업성이 있다는 의미다.
 
GTX A노선 위치도 l 국토교통부.jpg
GTX A노선 위치도 l 국토교통부

 


이번 사업에 주요 경쟁 업체로는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한 건설투자자(CI) 컨소시엄과 신한은행을 주축의 재무투자자(FI) 컨소시엄 등 2곳으로 압축됐다. 현재 양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 작성을 마무리 짓고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건설은 현대산업개발과 한라 등 범현대가 건설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신한은행은 대림산업, SK건설과 같은 건설사, 도화엔지니어링 등의 설계회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   

건설투자자의 경우 시공에서부터 운영 등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에도 뛰어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무투자자는 재무 관리의 전문성을 내세워 건설투자자 대비 비용절감 측면에서 우세하다. 실제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컨소시엄 대비 약 4000억원의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건설투자자와 재무투자자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신안산선 민자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이 사업권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경쟁에서는 어느쪽이 승기를 올릴지에 양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중심지를 관통하고, 도시철도·일반열차 등 다양한 철도의 복합 운행이 포함돼 있어 건설 기술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양 컨소시엄의 주체가 건설과 재무로 나뉜다고 할지라도 양측 모두에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포함돼 있어 가격 경쟁력 역시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GTX A 노선의 결과는 향후 민자사업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가 어떤 요소에 비중을 두고 판단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사업신청서 제출을 마감한 뒤 검토 과정을 거쳐 내달 중 최종 업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30년간 운영권을 획득하게 된다.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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