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래 먹을거리 찾기…정용진 인스타그램보니 "美 공략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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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을거리 찾기…정용진 인스타그램보니 "美 공략 광폭 행보"

기사입력 2018.03.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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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직접 찾은 정 부회장, 'PK마켓·피코크' 출점 검토
-이마트 "시장조사…구체적인 계획 세워진 단계 아니다"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보폭을 넓힌 글로벌 행보에 그룹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이마트가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한뒤 차기 해외 무대를 직접 찾아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정 부회장은 동남아에 이어 미국을 방문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종 유통규제로 신규 출점 제한·의무휴업 도입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직접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의 경영 악화가 현실화되는 추세에 정 부회장이 마냥 손놓고 있을 수 없는 까닭이다.

여기에 정 부회장은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 'PK마켓'과 자체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의 공격적인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그는 글로벌 사업에 식음료사업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할 정도 애착이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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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13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며 유명 쇼핑몰과 식품 매장을 둘러보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마트는 "정 부회장이 트렌드 조사 차원에서 지난주 미국을 직접 다녀왔다"며 "이르면 하반기 미국에 출점할 프리미엄 푸드마켓의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현지 부동산시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여러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동남아 지역 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시장 조사로 볼 수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마트가 미국 시장에서 구상 중인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베벌리힐스 등 고급 주거타운과 가까운 곳에 프리미엄 식품과 그로서란트(grocerant)로 특화한 'PK마켓'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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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앞서 지난 2016년 9월 신세계그룹은 경기 하남에 미국 쇼핑몰 개발사인 터브먼과 합작한 국내 첫 복합쇼핑몰 인 스타필드는 정 부회장의 미국 진출을 위한 첫 시혐대였다.

당시 터브먼은 "스타필드에 들어간 콘텐츠 정도면 미국 쇼핑몰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정 부회장에게 미국 진출 러브콜을 보냈다. 자신감을 얻은 정 부회장은 제조업이 아니라 서비스업도 선진국에서 승부할 수 있고, 할 수 있다면 신세계 이마트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 

정 부회장은 과거에도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녔다. 정 부회장이 해외 출장을 통해 국내에 론칭한 대표적인 결과물로는 프리미엄 아울렛, 이마트타운 등이 있다.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이지만 투자와 성장을 멈출수 없다는 게 정 부회장의 경영 철학이라는 게 그룹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통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신규사업 강화를 미래성장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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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때문에 정 부회장이 이번 출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정 부회장은 선진 유통 현장을 직접 보고 해외 동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시로 미국을 방문하며 해외의 선진 유통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며 "올해에만 해외 각국의 유통채널에 베트남, 호주, 일본 등 방문하며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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