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OECD "거세지는 보호무역에 韓 경제성장률 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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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거세지는 보호무역에 韓 경제성장률 3% 전망"

기사입력 2018.03.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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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거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해 한국이 세계 경제 회복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최저임금 인상, 복지지출 확대 등으로 가계소득이 확충됐지만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다는 이유 등으로 기존 전망치(3.0%)를 유지했다.

OECD가 이번에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 19개국 중 올해와 내년 수치 중 하나라도 상향 조정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이탈리아·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등 5개국뿐이다.

OECD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3.9%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와 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OECD는 "투자 확대, 교역 반등, 고용 호조 등으로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 성장 흐름이 종전 전망보다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세제개혁 및 정부지출 확대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특히 세제개편 등에 주목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5→2.9%, 내년 2.1→2.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유로존도 독일의 재정지출 확대 계획 등을 고려해 올해 2.1→2.3%, 내년 1.9→2.1%로 상향 조정했다. 영국·호주·캐나다·일본·중국·인도 등 주요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대부분 0.1~0.3%포인트 높였다.

OECD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재정정책을 생산성 향상, 투자 촉진, 포용적 상황 확대라는 중기적 관점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화정책은 점진적으로 정상화하되 성장, 물가, 금융시장 여건 등 국가별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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