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최태원 회장 만난 김동연 "SK의 사회적가치, 정부의 혁신성장과 같은 맥락"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최태원 회장 만난 김동연 "SK의 사회적가치, 정부의 혁신성장과 같은 맥락"

최태원 "경제적·사회적 가치 함께 추구하겠다"
기사입력 2018.03.14 13:46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SK가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인상깊게 보고 있다"며 최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사회적 가치'의 방향성에 대해 혁신성장과 맥을 같이한다고 보고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정부에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안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언급하며 "정부는 구조적인 혁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고, SK를 비롯한 대기업들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이 기여해달라"는 뜻도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아 최 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주)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과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 사장, 진락천 (주)동부케어 사장 등도 참석했다. 김 부총리가 개별 대기업을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 LG그룹, 지난 1월엔 현대차그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akaoTalk_20180314_135402841.jpg
SK서린빌딩에서 만난 김동연 경제부총리(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오른쪽) l 비즈트리뷴

 


김 부총리는 "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에 있어 소득주도성장, 사람중심경제와 또 다른 중요한 축이 혁신성장"이라며 "최 회장님은 딥체인지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 문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과 같은 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기업이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사회와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혁신성장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정부에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일자리 문제이고, 특히 청년일자리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며 "작년부터 앞으로 4년간이 에코세대가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시기인데, 이 시기 청년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이 훨씬 더 해갈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시장과 기업"이라며 "정부가 정책적 노력 기울이고 단기적으로 쓸 수 있는 여러 수단을 동원하려고 하는데 근본적으로 시장에서 일자리는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조적 문제 해결을 통한 수요 확대가 일자리와 연결되고 다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만드는데 기업 역할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또 "SK가 선도적으로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도 일자리 창출과 직결돼 있다"며 "SK에서 이미 사회적 가치를 통해 많은 청년일자리를 만들고 있지만 계속 그런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의 인사말에 이어 최 회장은 "정부와 기업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서로 확인하고 보조를 맞춰서 이왕이면 서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이런 대화의 장을 가지게 된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부총리가 기존에 사용한 '유쾌한 반란'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SK도 둘러싼 환경, 대기업이라서 못한다고 하는 것들에 대해서 발상을 바꿔 껍질을 깨고 새로운 시장과 세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 일환으로 "경제적 가치만 추구했던 기업이 사회적 가치도 추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사회적 가치의 측정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즉 측정될 수 없다고 생각해왔던 것을 측정해서 어떤 단위로서 인지하게 되면 행동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또 사회적 가치 실천의 방안으로 '공유인프라'도 들었다. 최 회장은 "공유인프라를 통해 기업안에 있는걸 좀 더 나누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SK 계열사 안에 일자리만 만드는 게 아니라 외부에서도 새 일자리를 만드는 게 어떨까 해서 사회적기업을 생각해봤다"며 "저희가 하지 못하는 일은 사회적기업이 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해 새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 보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이 요구하고 세상이 생각하는 만큼의 속도가 나진 않아 걸음마를 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더 빨리 걸음마를 떼서 뛰고 달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상상해본다"고 말했다.

 

 
KakaoTalk_20180314_135402369.jpg
SK에서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의 업사이클 백팩을 구매한 김동연 부총리 ㅣ 비즈트리뷴

 


한편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친 후 김 부총리는 SK에서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업사이클 백팩을 구입했다. 김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시작하며 "최 회장님이 SK에서 후원하는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가방을 들고 찍은 사진이 신문에 나온 것을 봤다"며 이 제품을 언급했다. 최 회장이 이에 화답하듯 공개 면담 말미에 이 가방을 전달했으나 김 부총리는 손사레를 치며 "(부정청탁 금지법 때문에) 제가 돈은 지불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구매하게 된 것. 

 


최 회장은 지난달 8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능포럼(GEEF)'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SK 노력은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의 방법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시 추구 △인프라의 공유 △사회적기업과 협력 등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의 사회적 기업 지원 사례로 '모어댄'을 언급하며 돌발퀴즈를 내고 맞힌 청중에게 가방을 선물하기도 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저작권자ⓒ비즈트리뷴 & biztribu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64124
 
 
 
 
 
㈜비즈니스트리뷴(www.biztribune.co.kr)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021 ㅣ 등록일자 2014년 2월 25일
제호 : 비즈트리뷴 | 발행일자 2013년 12월 1일 | 발행인 이규석 ㅣ 편집인 이규석 ㅣ 공동대표 반병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706
전화 (02)783-9666  팩스 (02)782 -9666  biztribune@biztribune.co.kr 
청소년보호책임자 배두열 ㅣ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Copyright ⓒ biztribune All right reserved.
비즈트리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