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베일벗은 김윤 SKT AI리서치센터장 “인간에게 도움되는 AI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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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김윤 SKT AI리서치센터장 “인간에게 도움되는 AI 만들겠다"

SKT 최고의 자산은 '데이터' …"잘하는 것에 선택과 집중"
기사입력 2018.04.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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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은 4일 "인간에게 도움이 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은 가치에 공감하고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뛰어난 인재는 언제든 영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SK텔레콤이 가진 주요한 자산으로 '데이터'와 '기업문화'를 꼽으며, SK텔레콤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윤 AI 리서치센터장, SKT 인공지능 구상 밝혀_2.jpg
김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장 l SKT

 


김 센터장은 이날 지난 2월 SK텔레콤에 부임한 이래 6주만에 처음으로 언론앞에 나섰다.
 
그는 "인간의 삶의 질이 좋아지지 않는 AI는 궁극적으로 도태될 것"이라며 "여러 개의 일을 하는 것보다 한 가지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애플 음성인식 개발 팀장과 홈팟(HomePod)의 시리(Siri) 개발 총괄을 역임한 머신러닝 전문가로, SK텔레콤 초대 AI리서치센터장으로 부임했다. 현재 AI리서치센터는 30명 정도의 규모로 올 연말까지 뜻을 같이 하는 인재들을 영입해 두배 정도 확장될 예정이다. AI리서치센터는 당장 상용화 가능한 제품 개발보다는 선도적이고 선행적인 AI 기술들을 연구하는 일종의 '비밀실험실'이다.

김 센터장은 특히 인간중심 AI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구현할지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종류, 다양성, 퀄리티 면에서 뛰어난 SKT의 데이터 자산을 활용할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SKT는 네트워크 기반, 기지국 기반, 위치 기반, 어플리케이션 사용성향, 음성, 텍스트, 데이터베이스 사용실적 내역, 비딩 데이터 등 포털이 가지지 않은 데이터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SK텔레콤만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까지의 빅데이터 기술 만으로는 인간이 쉽게 도출할 수 없는 지식이나 인사이트는 나오지 않는다고 보고, 학습 데이터 없이도 성능이 향상되는 자율학습 테크닉과 인간과의 융합을 통한 더 나은 기술을 구현하는 데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리서치센터의 첫 해 목표는 그동안 잘해온 'T브레인'을 기반으로 한국을 비롯한 해외 어디든지 좋은 파트너들과 의미있는 협업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AI 기술 수준에 대해서는 "외국제품인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을 비교해봐도 아직도 사용자들의 가려운 곳을 다 긁어줄 만한 제품 나오지 않았다"며 "Btv는 타사 제품에 비해 재밌는 서비스들이 다양하게 탑재돼 있으며, 향후 한국의 서비스들은 선택적 기술에 집중 투자해야 전략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아울러 SK텔레콤이 나가고자 하는 AI 연구개발(R&D) 방향에 대해 4가지 인공지능(人工知能) 구상으로 설명했다.
 
▲인(人)은 무엇보다 인간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며, 사람과 기계가 함께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고, ▲공(工)은 기초기술이 사용자의 실생활에 다가가는 것으로 AI 발전을 위해선 대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뜻을 담고있다. ▲지(知)는 SK텔레콤이 가진 고유 경쟁력을 고려해 미래 핵심 성장 분야에서의 AI R&D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능(能)은 고객들이 직접 보고, 그리고,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유저 인터페이스로 구현되는 수준까지 도달시키겠다는 목표다.

김 센터장은 "뉴 ICT 컴퍼니로의 변신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 관리와 융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의 모든 조직들과 협력해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에 고유한 지능정보가치를 부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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