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삼성·LG 등 가전업체들, 공기청정기 '격전'…올해 300만대 폭풍성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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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가전업체들, 공기청정기 '격전'…올해 300만대 폭풍성장 예고

기사입력 2018.04.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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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봄날 미세먼지로 뒤덮인 일상에 실내 공기질을 개선해주는 '공기청정기'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표적인 국내 전자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닉스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 등을 내세우며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다. 또 렌털업체인 SK매직과 코웨이, 현대렌탈케어, 쿠쿠홈시스 등도 제각기 편리한 서비스와 제품으로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0만대에서 250만대 판매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해질 경우 올해에만 300만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 2014년 50만대에서 2015년 87만대, 2016년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지난해는 140만대를, 올해에는 200만대를 돌파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5%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가 판매량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로는 같은 기간 동안 55%, 온라인 쇼핑몰 다나와는 229%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1~2년 사이 현재 백색가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에어컨 판매량을 넘어서고 1위 가전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에어컨은 지난 2015년 200만대가 팔리며 가전 품목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50만대가 판매됐다.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판매량 격차는 2014년 130만대에서 지난해 90만대까지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50만대 이내로 감소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삼성 ·LG ·위닉스,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선보인 공기청정기 신제품 ‘큐브’는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걸러내는 제품이다. 

큐브는 2개의 모듈형 기기로 구성해 상황·용도에 따라 분리해 각각 사용하거나 결합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계절가전 주력 기능인 '무풍'을 추가한 것도 돋보인다.

큐브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외출 중에도 실내 공기 질을 점검하면서 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모듈형 94㎡ 제품이 100만원 후반, 일체형 90㎡ 제품은 100만원 중반이다.

 

모듈형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2).jpg
모듈형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l 삼성전자

 

LG전자 ‘퓨리케어 360'은 360도로 회전하면서 ‘6단계 토털 케어 플러스 시스템’을 가동해, 초미세먼지는 물론 스모그나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까지 단계적으로 제거해준다.

18평형 이상의 퓨리케어 제품들은 기존 공기청정기와 차별화된 '클린부스터' 기능으로 정화된 공기를 최대 9m까지 내보낼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48평형 대용량 퓨리케어까지 출시하면서 10평대부터 50평대까지 거의 모든 집안 면적을 커버할 수 있는 라인업을 보유했다. 가격은 3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보도사진] 171026_위닉스 필터샵 리뉴얼.jpg
위닉스 공기청정기 라인업 l

 

위닉스는 깔끔한 디자인과 20만원대의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 '제로'를 통해 높은 시장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 제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로 S(AZSM400-HWK)’의 경우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소비자평가단과 사용자 리뷰 분석을 통해 개발한 제품으로 일명 ‘고객과 함께 만든 공기청정기’라는 게 위닉스 측의 설명이다.

위닉스는 이외에도 제품 내부의 유로와 팬을 살균하는 UV LED, 입체적인 공기청정을 실현하는 강력한 터보 3D토출,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IoT 기능 등이 탑재된 프리미엄 라인 '타워 XQ'도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50만원대 후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SK매직, 코웨이, 쿠쿠, 현대…렌털업체들 주력 제품에 '공청기' 등극
     
SK매직은 지난 3월 국내에서 미세먼지 포집 효율이 가장 높은 '울파 필터'를 탑재한 ‘ACL-120UA’와 ‘ACL-150UA’를 내놨다.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오염도를 측정해 해당 구역을 자동 청정해주는 '모션 청정'이 특징이다. 사용 면적이 각각 39.6㎡(약 12평), 49.5㎡(약 15평)로, 가격은 79만~87만원대다.

코웨이는 공기 흡입구와 토출구가 상하좌우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을 탑재한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 제품은 올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올 상반기만 5종에 달하는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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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인앤아웃 코드리스 공기청정기 ㅣ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는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3시간 충전으로 최대 8~10시간 코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앤아웃 코드리스' 공기청정기를 판매한다. 쿠쿠 코드리스 공기청정기는 큰방 중간방 작은방 등 공간의 크기에 맞게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공간 인식 기술이 접목돼 있어, 실내 공기를 빠르고 고르게 최상의 상태로 관리해준다. IoT 기능이 탑재된 코드리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기능이 탑재된 제품도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타워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 케어’ 2종(프리미엄형(HA-830), 고급형(HA-831))을 출시하며 두 대를 한 대 가격인 월 2만원대에 렌털하는 파격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세먼지 등 대기 질 악화로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제품으로 인식되고 있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서구형 주거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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