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생태계 확장? 출혈경쟁 가속?…케이블업계, 'OTT' 엇갈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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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확장? 출혈경쟁 가속?…케이블업계, 'OTT' 엇갈리는 시선

기사입력 2018.04.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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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최근 롯데시네마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사업 진출을 알린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OTT'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 엇갈린 시선이 나오고 있다. OTT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라는 점에서 생태계 확장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시선이 있다. 반면 명확한 규제가 없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무한경쟁과 이에 따른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부산 플래그쉽스토어 오픈 세레모니 이미지4.JPG
딜라이브가 업계 최초로 부산 지역에 OTT 전용 플래그쉽스토어를 오픈했다 l 딜라이브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미래먹거리로 'OTT'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CJ헬로, 딜라이브, KT스카이라이프 등이 각개 차별화된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내세우며 초기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다.

업계 1위 CJ헬로는 지난해 연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을 탑재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티빙, 푹, 왓챠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최대 강점인 '뷰잉'을 출시했다. 딜라이브는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 콘텐츠 기업인 넷플릭스에 최적화된 '딜라이브 플러스'로 호응을 얻으며 지난주에는 부산에 최초 고객 체험 스토어도 오픈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샤오미의 디바이스 '미박스'에 UI를 탑재한 '텔레비'를 출시하고, 고객의 기호에 따라 선택한 채널별로 요금이 부과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세대들이 기존 방송 플랫폼이 아닌 온라인 중심 컨텐츠를 소비하는 이용행태와 고화질 콘텐츠를 커버할 수 있는 기술적 발전에 힘입어 OTT가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 것"이라며 "미디어 산업 전체의 흐름에 따라 미래를 대비하는 입장에서 유료방송 업계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는 대세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OTT 산업을 방송서비스가 아닌 '부가통신서비스'로 보는 입장을 고수하며 특별한 규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업체들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이점도 있지만 '무한경쟁'의 우려도 산재해 있다.

이 가운데 롯데시네마가 오는 6월 국내 극장업계 최초로 OTT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히자 업계 일각에서는 또 다른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시네마의 국한되기 보다는 OTT를 방송의 영역이라고 특정짓지도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업종이 뛰어드는 것이 플랫폼의 입장에서는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방송 업체들만 방송법의 대상이 되고, 이종 산업이나 해외 업체들의 경우 규제를 받지 않을 경우 역차별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에서 긴장되는 분위기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시네마의 OTT는 콘텐츠 1건당 이용요금을 지불하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TVoD)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어서, OTT 방식의 다양성 측면에서 별다른 위협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OTT서비스의 종류는 디바이스(셋톱)를 채용하고 있는 뷰잉, OTT플러스, 텔레비와 모바일(앱) 형태로 제공되는 넷플릭스, 푹, 티빙, 왓챠 등으로 나눠진다.
 
또 초기 시장 형성 단계인 국내 상황에서는 전체 산업의 파이를 키운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 유료방송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질 것"이라며 "OTT에 대해 아는 사람만 아는 상황에서, 넷플릭스처럼 독자적인 특화 컨텐츠 가진 업체들이 많이 등장하면 시장 전체의 관점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극장이 OTT산업에 진출하는 것은 콘텐츠 소비에 대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쪽 기반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유료방송 업체들과 접근이 다를 것"이라며 "OTT시장은 트렌드이긴 하지만 시장 형성 단계로서는 상당히 초기 단계여서 파이를 키운다는 관점에서 기존 OTT업체들에도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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