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제4이동통신 진출 유력해진 CJ헬로…계열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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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 진출 유력해진 CJ헬로…계열사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2018.04.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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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케이블TV 업계가 제4이동통신 진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CJ헬로가 제4이동통신 진출을 통한 그룹 내 입지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CJ헬로는 다른 케이블 업체들과 달리 그룹의 자금 여력이 뒷받침되는데다,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의 업체들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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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지난 1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제4이동통신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케이블TV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모바일을 통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며 "케이블 업계 전반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도 이 자리에서 업계 대표들과 제4이동통신 진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변 대표는 "국내 통신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며 "우리 의지만으로 힘들고 업계와 정부가 서로 협의해 독과점을 풀고 경쟁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해 10월 CJ헬로는 사명을 CJ헬로비전에서 CJ헬로로 변경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에 따라 알뜰폰 가입자 이탈이 심화되자 CJ헬로가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전환하기 위한 초석을 닦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무엇보다 기존에 7차례에 걸친 제4이동통신 사업자 추진이 매번 무산된 이유가 후보 업체들의 '재정 능력 부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CJ헬로의 경우 CJ그룹 차원의 지원이 받쳐준다면 승산이 없는 게임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CJ그룹은 지난해 SK텔레콤에 CJ헬로 매각을 시도했다 무산된 이력이 있는 만큼, CJ헬로의 제4이동통신 진출로 사업 전략을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CJ헬로가 제4이동통신으로 자리잡을 경우,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사업자들이 가지지 못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내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올 8월 합병을 앞두고 있는 CJ E&M과 CJ오쇼핑 합병법인 회사가 꾀하는 아마존형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를 비롯해, CJ E&M과 CJ CGV 등의 기업들이 가진 최대 강점인 '콘텐츠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다. 또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같은 선도적인 식품사업과의 생활밀착형 연계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과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새로운 솔루션 사업 등에도 도전할 수 있다.

CJ헬로를 비롯한 제4이통의 추진 가능성에 기존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의외로 반기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괄적인 보편요금제 보다는 자율경쟁에 의한 요금절감이 바람직하고, 그런 의미에서 자유로운 시장 경쟁 환경을 형성하는 제4이통의 설립은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부에서도 제4이동통신 후보 업체의 경쟁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재정건전성과 사업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업체가 후보군이 돼야 한다는 점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제4이동통신 설립이 여러번 추진됐고 실패했던 이유는 시장 지배력을 단기간에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아 사실상 10년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자금력이 바탕이 돼야 통신업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단통법과 지원금상한제 등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5G와 IoT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미래 전략을 마련해 둔 업체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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