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2Q 전망] LG화학·삼성SDI, 車배터리 수익성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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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전망] LG화학·삼성SDI, 車배터리 수익성 '쑥쑥'

기사입력 2018.05.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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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전기차 배터리를 주도하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1분기 전지부문 흑자를 거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분기 배터리 부문에서 매출 1조24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5% 신장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1조4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신장했다. 소형 배터리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며 중대형 배터리가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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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이런 성장세가 2분기 이후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 LG화학이 74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배터리 부문의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모멘텀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며 "자동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현재 고품질 배터리를 공급해줄 수 있는 업체는 LG화학 정도에 불과하다"고 관측했다.

그는 "화학 부문은 1분기의 설비 트러블에 따른 기회 비용이 제거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부정적 래깅효과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보소재와 전지 부문도 계절적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하락이라는 외생변수에 따른 감익에 불과하다"며 "2분기 성수기를 감안한 배터리 실적개선이 확실하다"며 "모멘텀 부각에 힘입어 차별적 주가상승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세계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유의미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국제 유가와 메탈 가격의 하향 안정화, 중대형전지의 흑자 전환으로 배터리사업부 가치 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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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시장에선 삼성SDI의 2분기 실적에도 중대형 전지 성장동력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1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2분기에도 중대형 전지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전자재료 부문 정상화가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 2073% 증가한 2조2000억원, 1190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 실적은 지난해 1분기를 바닥으로 꾸준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중대형 전지 적자 규모도 전년대비 1080억원 축소된 16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이 각 국의 정부 규제와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목표 달성 계획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면 2025년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20% 수준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은 삼성SDI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모멤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대형 배터리 매출액 급증(7270억원, 전분기비 41.7%)과 전자재료 사업부 성수기 수요로 영업이익은 62.1% 증가한 117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9를 포함한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폴리머 배터리 판매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37.3% 증가한 16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 급감으로 주가가 고점 대비 21.3% 하락했고 3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은 3세대 전기차향 배터리 공급이 시작되고 국내 ESS향 배터리 매출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영업이익률이 1분기 -12.2%, 2분기 -1.6%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2분기 폴리머 전지 실적 악화 우려가 있으나 이는 전체 매출에서 8% 비중에 불과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전자재료 사업부는 중국 고객사향 편광필름 공급과 OLED 소재 부분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하반기 성수기를 맞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는 전 사업 부문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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