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은행권 남북경협대비 준비 박차 …속단은 금물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은행권 남북경협대비 준비 박차 …속단은 금물

기사입력 2018.05.15 19:03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비즈트리뷴=원하리 기자]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본격화 할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이에 발맞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북경협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개방의 길을 걷는다면 북한의 지급 결제시스템을 어떻게 끌고 갈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남북경협이 확대되면 중앙은행의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ㄴㅇㄹ.jpg
<사진제공=청와대 홈페이지>

 

실제로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은 현재 북한 전문 연구진을 확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3일까지 경제연구원에 박사급 북한경제분야 인력 1명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된 연구원은 북한경제의 구조변화와 남북경제협력, 북한 경제에 대한 각종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도 오는 25일까지 북한·동북아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으며, 북한경제, 북한개발협력 분야 근무 경력자가 우대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동안 남북관계의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에 관련 연구자들이 센터를 많이 떠났다"며 "청신호의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해당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KDB미래전략연구소 통일사업부를 통해 북한 경제 동향과 통일비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북한에는 현재 제대로 된 상업은행이 없기 때문에 서민들은 주로 사금융에 의존하고 있다"며 "남북경협이 확대되면 국내 은행들이 북한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책은행과 더불어 시중은행들도 경협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공통으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인프라 금융 참여와 상품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이달 중 'IBK남북경협지원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며 NH농협은행은 금강산지점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2004년 국내은행 최초로 개성공단 내 영업점을 개설했으나 남북관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2016년 개성공단 폐쇄에 따라 현재 본점 지하에 개성지점 임시영업점을 운영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9명의 직원이 참여한 남북금융협력 TFT를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남북경제 교류가 확대된다면 개성지점재입점과 금융지원, 민간교류 사업지원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도 상황에 맞춰 진출기업 지원 등을 검토할 가능성을 열어놨으며 KB국민은행도 인프라 금융 참여를 검토 중이다.

 

신한금융은 미래전략연구소를 통해 '남북 경협 방향성 및 북한 금융경제현황'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남북 평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면 정부의 신경제지도 구상에 따라 산업부터 교통, 관광까지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남북화해 변화와 가장 밀접한 지점에 서 있는 은행권이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준비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현재 남북관계 전망은 긍정적일지라도 도발을 일삼아온 북한이기 때문에 기대에 부풀어 있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 '확실함'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사업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남북경협사업이 확정된 이후에 신중한 시장조사와 전망 분석을 통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원하리 기자 @]
<저작권자ⓒ비즈트리뷴 & biztribu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85328
 
 
 
 
 
㈜비즈니스트리뷴(www.biztribune.co.kr)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021 ㅣ 등록일자 2014년 2월 25일
제호 : 비즈트리뷴 | 발행일자 2013년 12월 1일 | 발행인 이규석 ㅣ 편집인 이규석 ㅣ 공동대표 반병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706
전화 (02)783-9666  팩스 (02)782 -9666  biztribune@biztribune.co.kr 
청소년보호책임자 배두열 ㅣ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Copyright ⓒ biztribune All right reserved.
비즈트리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