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초대형IB 증권사, 1분기 '호실적'…KB증권만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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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증권사, 1분기 '호실적'…KB증권만 뒷걸음

KB증권, 현대상선 유상증자 실권주 매각으로 실적 후퇴
기사입력 2018.05.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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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초대형 IB(투자은행) 증권사들(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줄줄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jpg

 

먼저,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2146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2.2% 증가한 200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인 만큼(약정기준 12.9%)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며 "당 분기 인수금융, 부동산 투자, IPO(신규 상장) 등으로 IB수수료수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했다. 연결 지배순이익 또한 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상승했다.

유안타 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 "운용과 브로커레지, 이자손익, WM(자산관리) 등 여러 부문이 고르게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곧 국내 두번째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다면 앞으로의 수익 확보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IB 중 유일하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1591억원에서 29.73% 상승한 206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512억원을 기록했다.
 
배당사고로 애를 먹었던 삼성증권은 1분기 순영업수익 3626억원, 당기순이익 1328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과거엔 대형사 중 순이익 면에서 타사보단 뒤쳐졌으나, 1분기엔 견줄 만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 주요인으로는 증시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신용공여 잔고 증가와 IB수수료 수익 증대, ELS(주가연계증권)환헤지 손익계산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구조화금융은 부동산 및 오피스 펀드 등 대체투자 중심으로 딜이 진행됐다"며 "M&A부문에선 홈플러스 매각 자문 수입이 유입됐고 ECM(주식발행시장)도 미래에셋대우의 유상증자와 JTC IPO로 전년동기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6일 우리사주 배당사고 이후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이와 관련된 보상손실은 현재 약 1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징계가 어떻게 내려질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신규고객 수는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다만, KB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 감소한 1170억원, 순이익이 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KB증권은 지난해 12월 현대상선 유상증자 실권주 매각에 따라 150억원이 손실되면서 순이익이 힘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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