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그레이트 CJ 1년-①] '월드베스트' 향해 응집된 4대 사업군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그레이트 CJ 1년-①] '월드베스트' 향해 응집된 4대 사업군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업 구조 개편 완료
기사입력 2018.05.17 13:33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글로벌 1등 기업이 되어 한국 국격을 높이고 세계인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것이 사업보국의 사명을 완성하는 길이다. 국내 압도적 1등에서 나아가 글로벌 1등이 돼야 2020년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달성할 수 있다."
 
AKR20170517079700030_01_i_20170517114437761.jpg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017년 5월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영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2018년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이 자리에서 경영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 컨트롤타워는 총수가 부재했던 4년간 그룹 수장 구속이란 경영 공백 속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을 지속했다.
 
하지만 수뇌부 부재는 그룹 차원의 경영 판단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3조원에 육박했던 연간 투자규모를 1조원 중반대까지 주저 앉게 만들고 말았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공백을 잇는 사이 코웨이, 대우로지스틱스, 티몬, 동부익스프레스, 맥도날드, 동양매직 등 굵직한 M&A에서 잇따라 고배도 마셨다. 오너공백으로 인한 그룹의 대규모 투자와 주요 결정 사항이 중단된 영향이 컸다.
 
그리고 이 회장 복귀 1년. 잠시 멈췄던 CJ 시계추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돌아온 이 회장은 지난 1년간 4년 공백을 메우려는 듯 굵직한 사업구조개편을 잇따라 발표하는 '광폭 행보'로 그룹 현안을 본궤도에 올려놨다.
 
4년여간 총수부재로 표류하던 CJ '경영시계'가 지난 1년간 부쩍 빨라졌다는 재계 안팎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식품·바이오·신유통·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군으로 응집, 빨라진 CJ '경영시계'
 
이를 염두한 듯 이 회장은 경영복귀 직후,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그레이트 CJ플랜(Great CJ Plan)’을 넘어, 2030년까지 세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월드 베스트 CJ(World Best CJ)’를 새로운 경영 목표로 선언했다.
 

6.jpg

11월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이뤄진 CJ제일제당 조직 개편이 신호탄이었다. 당시 CJ제일제당은 기존 BIO,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BIO와 식품으로 통폐합했다. 
 
생물자원은 BIO로, 소재는 식품부문으로 합쳐졌다. 개편되는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은 각각 신현재 사장과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아 책임경영을 통해 부문별 성장속도를 높이도록 했다.
 
이후 12월에는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 확보해 단독 자회사로 구조를 전환한다. CJ대한통운 지배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CJ제일제당 지배력을 높인 것이다.
 
CJ그룹은 사업 개편 목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마켓 인텔리전스 활용, 글로벌 기지 건설을 내세웠다.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M&A를 펼쳐온 계열사다.
 
양사는 서로의 글로벌 거점을 활용해 현지 사업확대에 날개를 달 것이란 기대다. 실제 CJ제일제당이 냉동식품공장을 신설 중인 중국에서는 CJ대한통운이 인수한 ‘룽칭물류’ 냉장물류망을 활용해 중국 대도시 신선식품시장 공략이 용이해진다.
 
식품통합생산 클러스터를 구축 중인 베트남에서는 CJ대한통운이 인수한 베트남 최대 민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 전문물류역량을 결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회장의 마지막 퍼즐은 CJ오쇼핑과 CJ E&M 합병에서 맞춰졌다. 특히 CJ오쇼핑과 CJ E&M 합병은 단순 기존사업간 시너지를 넘어 신규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 주목 받고 있다.
 
이로써 CJ그룹은 식품,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로 나눠졌던 4대 사업군을 주축으로 응집력을 끌어올렸다. 일련의 사업 재편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흐름은 글로벌 기반 및 경쟁력 확보였다. 흩어졌던 연관 사업들을 합쳐 글로벌 선도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몸집과 토대를 만드는데 주력했던 것이다.
 
재계에서는 CJ가 연말 연초 이어진 사업 구조 개편으로 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사업군 위주의 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본격적인 글로벌 도약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구조 재편으로 인해 탄력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간 글로벌 시너지는 올해부터 본격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저작권자ⓒ비즈트리뷴 & biztribu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93643
 
 
 
 
 
㈜비즈니스트리뷴(www.biztribune.co.kr)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021 ㅣ 등록일자 2014년 2월 25일
제호 : 비즈트리뷴 | 발행일자 2013년 12월 1일 | 발행인 이규석 ㅣ 편집인 이규석 ㅣ 공동대표 반병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706
전화 (02)783-9666  팩스 (02)782 -9666  biztribune@biztribune.co.kr 
청소년보호책임자 배두열 ㅣ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Copyright ⓒ biztribune All right reserved.
비즈트리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