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그레이트 CJ 1년-③] 이재현 회장의 새 비전…기업혁신문화 날개를 달다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그레이트 CJ 1년-③] 이재현 회장의 새 비전…기업혁신문화 날개를 달다

기사입력 2018.05.17 13:38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국내 어느 대기업하고 비교해봐도 조직문화는 앞서 있다고 자부합니다. 인재중심의 문화, 선도적인 조직문화는 끊임없이 추구하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CJ그룹 내 3~4년차 주니어 사원들은 지난 4월 열린 온리원캠프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 1년간 그가 직접 내세웠던 ‘2020 그레이트 CJ, 2030 월드 베스트 CJ’ 계획이 내부 직원들에게 피로감을 선사할 것을 가장 우려했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입장.jpg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017년 5월17일 '온리원 컨퍼런스'를 통해 경영복귀를 알렸다. 이 회장이 당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 <사진=CJ그룹>

17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6일 진행된 '2018 온리원 컨퍼런스'에서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 350여명에게 지난 1년간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낸 노력과 열정에 감사하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이 회장은 경영 복귀 직후 여타 대기업에 유례없던 인사문화 혁신안을 선포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에게 글로벌 도전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혁신방안이었다.
 
그룹의 선도적인 인사문화 변화 역시 이 회장이 추구했던 ‘2020 그레이트 CJ, 2030 월드 베스트 CJ’달성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란 그룹 측 설명이다.
 
CJ그룹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은)그룹 플랜들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량과 몰입도가 늘면서 지칠 수 있음을 가장 염려한다"며 "직원들이 일하는 환경부터 바꿔 업무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야 한다는 말을 수시로 전한다"고 말했다.
 
◆인재 중시 경영철학, 이재현 회장 "내부 직원에 피로감을 안기기 말라"
 
이 회장은 인재 중시 경영철학 때문에 '리틀 이병철'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CJ그룹은 2000년 대기업 최초로 '님 호칭'과 복장자율화 등을 시행하면서 기업문화 변화를 선도하는가 하면 기업 소개 위주의 딱딱하고 일방향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시사회, 선배들과의 멘토링, 축하 가수 공연 등으로 지원자와 쌍방향 소통을 적용한 채용설명회를 펼치기도 했다.
 
과거 이재현 회장과 함께 일했던 한 재계 인사는 "이재현 회장은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 화를 내거나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면서도 "직위를 막론하고 실무진을 존중하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이는 태도지만 사안의 핵을 간파하는 매세운 눈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회장의 인재 중시 경영철학은 경영복귀 직후 또 이어졌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글로벌 연수 휴직 신청 및 연수 프로그램,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제도, 유연근무제 등을 골자로 한 혁신 인사문화를 선포한 것이다.
 
이는 한동안 '오너 리스크'에 시달리면서도 각자의 자리를 지키던 직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담은 메시지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CJ그룹의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조직문화 변화에 대해 '제2의 혁신'이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1년여가 지난 현재 다양한 인사문화 혁신안들은 임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특히 ‘자녀 입학 돌봄 휴가’는 부모 돌봄이 가장 필요한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최대 한 달간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남녀에 관계 없이 2주간은 유급으로 지원하고 희망자는 무급으로 2주를 추가해 자녀를 돌 볼 수 있으며 임직원 부부의 경우 각각 사용 가능하다. 
 
올해 3월 첫 시행된 ‘자녀입학 돌봄휴가’의 경우 주요 15개 계열사 총 1137명 대상 임직원 중 63%, 특히 남성 임직원 사용률이 60%에 육박하는 등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무엇보다 단순히 사용비율의 높고 낮음을 떠나, 휴가 실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그룹측 설명이다.
 
그러나 부서 내 중복대상자가 있을 경우 사용에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CJ는 사용 시기를 늘리고 분할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편해 부서 내 중복 대상자가 있어도 부담 없이 사용하도록 조정하는 등 제도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보완책도 지속 고민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부터 기존 5일에서 2주 유급휴가로 확대 실시된 ‘배우자 출산휴가’의 경우 대상 남성 임직원 100%가 휴가를 사용했으며 이 중 91%가 2주 휴가를 모두 사용하는 등 남성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CJ그룹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으로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초격차 역량 확보로 2030년 세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베스트 CJ 비전 달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저작권자ⓒ비즈트리뷴 & biztribu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45347
 
 
 
 
 
㈜비즈니스트리뷴(www.biztribune.co.kr)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021 ㅣ 등록일자 2014년 2월 25일
제호 : 비즈트리뷴 | 발행일자 2013년 12월 1일 | 발행인 이규석 ㅣ 편집인 이규석 ㅣ 공동대표 반병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706
전화 (02)783-9666  팩스 (02)782 -9666  biztribune@biztribune.co.kr 
청소년보호책임자 배두열 ㅣ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Copyright ⓒ biztribune All right reserved.
비즈트리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