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철수 농정원장, 임기 열흘 앞두고 외유성 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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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농정원장, 임기 열흘 앞두고 외유성 출장 논란

기사입력 2018.05.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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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박철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이 임기 만료를 보름 앞두고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유성 출장 논란이 일고 있다. 퇴임을 목전에 둔 박 원장이 기관 시찰 및 견학을 위해 일주일간 해외를 가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다. 


17일 농정원 등에 따르면 박 원장은 지난달 29일 코펜하겐으로 떠난 이후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을 거친 출장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이번 출장의 명분은 유럽 내 양해각서(MOU)체결이다. 코펜하겐대학교 및 페슬인스트루먼트(Pessl Instruments), 유기농연구소(FiBL)과 총 3건의 MOU 체결이 이번 출장 중에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MOU 체결이 오는 22일 임기 만료를 앞둔 박 원장이 직접 방문해야 할 정도로 시급한 안건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MOU의 내용은 올해 해외인턴십으로 2~3명의 인턴을 파견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익명을 요구한 농정원의 한 관계자는 “말은 업무를 위한 출장이었지만 사실상 퇴임 전 해외여행을 위해 만든 외유성 출장”이라고 전했다. 


실제 박 원장의 출장 일정에서는 MOU와는 무관한 현장 견학 등의 일정 등이 상당부분 포함됐다. 귀국 후 보름 뒤 임기가 만료되는 박 원장의 업무성 출장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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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농정원장이 코펜하겐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 ㅣ사진=농정원

일각에서는 이번 출장이 성사된 배경으로 최근 지방선거를 꼽기도 한다. 


농정원은 농림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 농업 및 식품분야의 정보화, 인력 양성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농림부의 직접 관리를 받고 있지만 최근 지방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관련 부처의 공백이 본격화됐다. 김영록 전 농림부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3월 사의했고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도 비슷한 시기에 지방선거를 이유로 사표를 내면서 사실상 관리 감독부처의 수장이 나란히 공석이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농정원 측은 외유성 출장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농정원 관계자는 “농정원장은 농림부장관이 임명하는데 장관 후임자를 기다리려면 지방선거 이후까지 원장직을 수행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일정에 따라 움직인 것일 뿐 외유성 출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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