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LG 후계자' 구광모 상무…소탈한 품성, 일에는 실행력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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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후계자' 구광모 상무…소탈한 품성, 일에는 실행력 중시

기사입력 2018.05.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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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LG가(家) 4세인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ID사업부장(상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구 상무는 부친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뒤를 이어 LG를 이끌 후계자로 손꼽히고 있다.

 

17일 LG그룹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상무는 (주)LG의 3대 주주다. 구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6.2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구 상무의 친부는 구본능 희성전자 회장이지만,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범LG가의 전통에 따라 2004년 구 회장의 양아들로 입적해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구 상무를 다음달 LG의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구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던 데 따른 것이다. 
구광모 상무2.jpg
구광모 LG전자 상무 l LG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에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과 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치며 제조 및 판매, 기획,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아 왔다.

 

2015년에는 지주회사 LG에서 상무로 승진한 이후 LG의 주력 및 미래사업을 탄탄히 하고,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기술과 시장 변화에 주목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제고를 지원했다. IT기술 동향에 관심이 많아 콘퍼런스나 포럼 등에 참석하고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상무는 올해부터 LG전자의 성장사업 중 한 축인 B2B사업본부의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으로서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ID사업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인 사이니지 사업을 주력으로 수행하며, 전자·디스플레이·ICT·소재부품 등 주요 사업 부문과 협업하는 사업이다. 그는 ID사업부장을 맡은 후 최근까지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폴 등 글로벌 현장을 두루 누비면서 사업 성과 및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사이니지 전시회 ‘ISE 2018’에 참석해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신제품을 시장에 소개하는 등 사업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구 상무는 후계자로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지금까지 전략부문에서 경영역량을 쌓았다. 사업책임자로서 역할도 직접 수행해 왔다. 고객과 시장 등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선제적으로 시장을 만들고 앞서가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는 데 힘을 쏟으며 철저한 실행을 중시하는 편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그는 또, 평소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존중하고 야구 관람도 같이 즐기는 등 소탈하게 지낸다. 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실행을 깊이 챙기고 실무진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짚어낸다는 평가가 LG 내부에서 나온다.

 

다음은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프로필이다.


▲1978년생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 졸업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 입사 ▲2007년 LG전자 재경부문 과장 ▲2009년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 과장 ▲2011년 LG전자 미국 뉴저지법인 차장 ▲2013년 LG전자 HE사업본부 부장 ▲2014년 LG전자 HA사업본부 부장 ▲2014년 LG 시너지팀 부장 ▲2015년 LG 시너지팀 상무 ▲2017년 LG 경영전략팀 상무 ▲2018년 LG전자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 상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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